가까스로 합의된 미국 부채 한도 협의안 의회 통과 여부, 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검사[월드콕!]

가까스로 합의된 미국 부채 한도 협의안 의회 통과 여부, 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검사[월드콕!]

이번 주 세계인의 이목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합의한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안의 의회 통과 여부에 쏠린다. 협상안이 의회에서 통과돼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달 2일까지 진행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방문 조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 이후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중국과 미국의 신경전도 계속될 전망이다.◇1콕: 가까스로 부채한도 협상 타결한 미국, 의회 통과까진 진통 예상=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글로벌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되면서 일본 도쿄 증시가 33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가 살아냈다. 합의안은 오는 31일 의회 추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하원 의원들은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전에 최소 3일 동안 검토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72시간 동안 공식적으로 검토기간을 갖게 된다.다만 합의안의 의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야당인 공화당의 강경 보수파와 민주당 내 강성 진보파가 합의안에 반발하고 있어 의회 처리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본회의 표결 전 거쳐야 하는 하원 운영위원회에 소속된 공화당 소속 토마스 매시, 랠프 노먼, 칩 로이 의원 등 ‘강경파 3인방’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회안전망 정책에서 후퇴하고 환경문제에서도 양보한 바이든 대통령의 선택이 진보주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애초 내달 1일로 경고했던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5일로 수정한 상태다.◇2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괜찮나’…IAEA , 최종 조사 시작=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29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방식의 검증을 위한 최종 조사에 착수했다. NHK 보도내용에 따르면 IAEA 조사단은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원전 관계자들과 협의해 후쿠시마 제1원전 점검에 나선다. 조사단은 IAEA 직원과 국제 전문가로 구성됐다. 전문가 중에는 한국인도 있으며 미국·중국·러시아·영국·베트남 출신 인사도 포함됐다.조사단은 이날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협의를 시작했다. 조사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해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할 설비 정비 상황과 절차를 감시하는 규제위원회 대응 등도 확인한다. IAEA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안전성 검증, 규제 검증을 각각 두 차례 시행했다. IAEA는 다음 달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이 마지막 조사다. 시찰단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추가로 검토하고 분석한 뒤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3콕: 中 "韓, 미국 요구 수용 땐 심각한 결과 직면" 위협…마이크론 놓고 계속되는 미·중 공방, 한국은 난처 =중국이 마이크론 제재에 나선 것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 입장 표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칼럼에서 한국이 중국 반도체 시장 공백을 채우지 말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요구는) 한국 반도체 업체가 중국에서 사업을 더 확장할 기회를 억제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시도는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미국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대해 동맹국과 결연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7일 자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제재와 관련해 "용납 불가" 등의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의회는 한국 등을 거론하며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대체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된 우리나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미국, 중국 모두 반도체 산업 핵심 시장이나 주요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마이크론 제재 관련 미·중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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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긍정평가 45%근접’ 조사에 고무된 여당…박수영 “대선 지지율 거의 회복”

‘尹긍정평가 45%근접’ 조사에 고무된 여당…박수영 “대선 지지율 거의 회복”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28일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45%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이 45%는 대선 때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된 숫자"라며 "대선에 투표한 사람 중 48%를 받은 대선 당시 지지율을 거의 회복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특유의 진정성과 뚝심으로 뚜벅뚜벅 가다 보면 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여당이 이번 지지율 상승 결과를 지난 해 대선 당시 지지율과 비교하며 한껏 고무된 입장을 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박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에서 대통령에게 제대로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입법과 사법이 좌파들에게 장악당해 제대로 일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이 뒷받침되는데도 일을 못 하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가 44.7%, ‘잘못하고 있다’가 53.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2%포인트 올랐다.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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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엔비디아 깜짝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훈풍

‘AI 붐’ 엔비디아 깜짝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훈풍

인공지능(AI) 수혜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주가 급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을 향한 기대는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반도체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두 회사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약 10조원)로 시장 전망치를 약 10%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110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AI 칩 수요가 크게 늘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한다.AI 붐이 이끈 호실적에 시장은 환호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5일 전 거래일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효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주가가 덩달아 뛰어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급등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300원에 마감했다. 종가 7만원 상회는 작년 3월 29일(7만200원) 이후 14개월 만이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5.51% 상승한 10만9천2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에는 11만500원까지 치솟아 작년 5월 25일(11만원) 이후 1년 만에 11만원대에 진입했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6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11조2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높였다. 또 SK하이닉스 영업손실 전망치를 11조7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줄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PC 고객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로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회복 중”이라며 “현재 거의 모든 경기선행지표가 상승 반전한 상황으로 3분기 하순 이후에는 IT 세트 판매와 반도체 주문 증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가 창출할 새로운 메모리 수요에 기대를 걸고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챗GPT 같은 AI 분야 데이터 처리에 쓰이는 GPU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이 대거 탑재되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D램 제품 HBM3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납품한다. HBM3는 엔비디아의 H100 GPU에 탑재돼 첨단기술 분야에 쓰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지능형 반도체), 고용량 AI 모델을 위한 CXL D램 메모리 기술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노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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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출연에 20여년 장수프로그램 “폐지” 비판...“프로그램조차 이념대립 만든다” 반박도

尹부부 출연에 20여년 장수프로그램 “폐지” 비판...“프로그램조차 이념대립 만든다” 반박도

“이딴 식으로 할거면 폐지하라.”국내 대표적인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인 SBS ‘TV동물농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출연분을 방송하자 진보 성향 시청자들의 비판글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윤석열 정부 지지자들은 반박 글을 올리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관련 게시물로 논쟁이 벌어지는 형국이다.이날 오전 윤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동물농장’이 전파를 탄 이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날 약 오후 5시쯤까지 이번 방송 분에 관한 의견 250여 개가 올라온 상태다. 오전 10시쯤 처음 올라온 의견글은 “아침부터 ○○○하게 대통령 부부 출연은 뭐냐”는 내용의 글이었다.이를 시작으로 한동안 윤 대통령 부부 출연에 불만을 느낀 비판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주로 윤 대통령이 반려견과 해당 방송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프로그램명을 “‘TV정치농장’으로 바꾸라”는 글을 비롯해 “정치색을 지양하라”는 의견도 있었다.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사 자체를 비판하거나 SBS 관련 회사에 대한 비난을 제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진보 성향으로 보이는 시청자들이 비판글이 쇄도하자 윤석열 정부 지지자나 보수층 시청자들도 게시판 논쟁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한 시청자는 “대통령이 특정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게시판에 와서 비판하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시청자도 “프로그램조차 이념 대립으로 만든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 시청자는 “그 사람은 푸들은 예쁘다고 키우고 못 생긴 풍산개는 파양 했지 않냐”며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반환한 사건을 거론하며 진보층 시청자들의 비판에 반박하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며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 반려묘 5마리 등 총 11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한편 지난 2001년 5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동물농장’은 올해로 22년째 편성이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교양프로그램이다.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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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우크라 “러 몰아낼 대반격, 내일·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시작”

우크라 “러 몰아낼 대반격, 내일·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시작”

우크라이나 안보 고위 당국자가 그동안 거론돼 온 러시아에 대한 ‘봄철 대반격’이 늦어도 일주일 안에 개시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15개월 간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소모적 전쟁이 중대 국면 전환을 맞을지 주목된다.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는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점령군을 몰아낼 대대적인 공세에 대해 “내일,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결코 잃어서는 안 될 역사적 기회이며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의 전체적 향방이 곧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인터뷰에서 다닐로우 서기는 대반격의 구체적인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준비해 오던 대반격이 늦어도 5월 말 등 봄철 안에 개시될 것이란 전망이 이전부터 지배적이었던 만큼 우크라이나도 드디어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닐로우 서기는 최근 한동안 러시아의 공세에 대한 방어에만 주력해왔던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로 돌아설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가 돼있다”며 “그것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대반격 개시 시점에 대해서도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점에서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러시아가 최근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전진배치한 것에 대해서도 다닐로우 서기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핵 위협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일상적인 일이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 우리에게 그것은 전혀 놀란 만한 뉴스가 아니”라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하는 합의문에 양국 국방장관이 25일 서명했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로 다음 날 핵무기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오는 7월 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예정이다.한편 다닐로우 서기는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각종 교전이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우크라이나가 준비한 ‘대반격’은 무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쟁 시작 이후 러시아의 각종 통제소와 군사장비를 파괴하는 것은 언제나 우크라이나군의 임무였다”면서도 러시아 곳곳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공세는 ‘대반격’과 관계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러시아 본토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실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미사일 공격이 보도된 바 있어 이미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6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이 발생했고,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해왔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5일에는 모로조프스크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한 바 있다.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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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밑에서’ 소설가 최일남 별세…향년 91세

‘국화 밑에서’ 소설가 최일남 별세…향년 91세

원로 소설가 최일남 작가가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대한민국예술원과 유족에 따르면 최 작가는 지난 26일 몸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서 치료받다 이날 0시 57분 생을 마감했다.1932년 전북 전주에서 출생한 최 작가는 서울대 국문과 재학 중 1953년 ‘문예’지에 ‘쑥 이야기’가 추천되고 1956년 ‘현대문학’에 단편 ‘파양’을 추천받아 등단했다.‘서울사람들’(1957), ‘타령’(1977), ‘홰치는 소리’(1981), ‘누님의 겨울’(1984), ‘때까치’(1994), ‘아주느린시간’(2000), ‘잊을수 없는 밥 한 그릇’(2015) 등 다수의 단편집을 출간했으며, ‘거룩한 응달’(1982), ‘하얀손’(1994), ‘덧없어라 그 들녘’(1996), ‘국화밑에서’(2017) 등 여러 장편 소설과 ‘말의 뜻 사람의 뜻’(1988), ‘정직한 사람에 꽃다발은 없어도’(1993),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2006) 등 에세이를 여러 편 발표했다.고인은 민국일보, 경향신문을 거쳐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한 언론인 출신이다. 1980년 신군부의 언론탄압으로 동아일보 편집부국장과 문화부장을 겸하던 중 해직당했다. 1984년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복직했으며 1988∼1991년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을 지냈다.급격한 도시화 속 일들을 풍자와 해학으로 녹여내는 작업을 해온 고인은 편중되지 않은 시각과 예리한 비판으로 사회성을 갖춘 문학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령에도 글쓰기를 이어온 최 작가는 지난 2017년 소설집 ‘국화 밑에서’를 펴내며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가가 글을 쓰는 건 당연한데 관심을 가져줘 쑥스럽다”고 말했다.유족은 1남 1녀와 사위, 며느리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3호실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9시다.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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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마지막 초청 앞두고 새에덴교회 미래세대 감사 편지

참전용사 마지막 초청 앞두고 새에덴교회 미래세대 감사 편지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은 영원한 슈퍼 히어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어린이 신자들이 28일 주일 오전에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새에덴교회는 이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교회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여하는 ‘6.25 참전용사 감사 편지쓰기’ 행사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청년부가 자원하여 참여 영상과 포스터, 편지지 등 준비자료를 만들어 제공했다. 이 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17년째 매년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감사 편지 쓰기 행사를 지원한 청년부 신도들은 유치원 시절부터 보은 행사를 보며 자란 셈이다. 새에덴교회는 올해도 내달 18일 한국과 미국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열 계획이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요한 해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게 된다”라며 “90세가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로 방한 초청행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내년부터는 국내 행사와는 별개로 해외 참전용사들은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보은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행사 준비위원장인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제독)는 “90세가 넘은 참전용사들은 몸과 마음에 영원히 씻기지 않는 상흔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며 발전되길 기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암 수술로 인해 성대를 쓰지 못하는 김 장로는 필담을 통해 “국내외 6·25 참전용사들이 고령인 탓에 매년 1만 명 이상 별세하기에 그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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