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포·포탄 조달 이유 알고 보니…“러시아 포병 피해 가장 커”
북한이 러시아에 포·포탄 조달 이유 알고 보니…“러시아 포병 피해 가장 커” 지난 2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드론) 전력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전쟁이 지상전 위주로 전개되면서 대량 투입된 러시아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군 자폭 드론 등에 크게 당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부족한 포·포탄을 북한에서 보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국방연구원(KIDA) 두진호 선임연구원과 송지은 연구원은 21일 ‘KIDA 국방논단’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무기체계 피해율을 분석한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추산한 상대측 피해 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피해율을 분석했다.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포병(13.40%), 무인기(11.92%), 기갑 및 기계화(4.99%), 헬기(1.45%), 공중자산(0.92%) 순으로 피해가 컸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11.48%), 포병(6.17%), 기갑 및 기계화(5.97%), 공중자산(3.37%), 헬기(2.15%) 순이었다.연구원들은 "러시아군의 포병 피해율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 시점부터 작년 말까지 약 2.1배 증가했고, 무인기 피해량은 약 1.9배에 이른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피해량은 6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기간 포병 피해량은 1.4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공통으로 무인기와 포병의 피해율이 여타 무기체계에 비해 매우 높다"면서 "이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양측이 무인기 및 포병 체계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화력 운용 규모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압도적으로 열세였고, 동원할 수 있는 포병 전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포병 피해율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이후 무인기 생산량을 17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포병 탄약은 연내 25배 증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약 5만 대의 FPV(영상송수신) 자폭 드론 생산에 이어 올해 100만 대가량을 추가하는 등 무인기의 기하급수적 공급을 통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연구원들은 전했다.북한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52㎜ 포탄과 122㎜ 방사포탄 등 수백만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및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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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한국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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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 송갑석도…“어제 하위 20% 통보, 치욕스럽지만 재심 없이 경선할 것”
    비명 송갑석도…“어제 하위 20% 통보, 치욕스럽지만 재심 없이 경선할 것” 송갑석(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전날 오후 하위 20%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굉장히 치욕스럽다고 하면서도 "경선에 참여한다"고 했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고맙다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11%에서 20% 구간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송 의원은 "하위 20%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말 그럴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용진 의원이 들어가는 결과를 보면서 ‘나도 들어가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화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다른 문제"라고 했다. 그는 "굉장히 치욕스럽고, 모욕스러운 일"이라며 "지역구민들에게도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회가 국회의원에게 주는 유일한 상이 있다. 의정 대상이다"라며 "(21대)에 선 번 수여가 됐고, 모두 의정 대상을 탄 사람은 저를 포함해 단 2명"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회가 인정하는 300분이 2에 든 사람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에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결국 당원과 유권자에게 직접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심 신청의 의미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송 의원은 전대협 4기 의장 출신으로, 비명(비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에서 송 의원을 제외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조성진 기
    포드, 미국 전기차 최대 1000만원 ↓… 업계 “치킨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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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12명 업무명령 거부… 法 무시하는 전공의
    6112명 업무명령 거부… 法 무시하는 전공의 정부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집단행동 금지명령과 진료유지명령을 거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전공의 총 6112명에게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렸다.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한 규모가 이틀 만에 3.7배로 급증한 가운데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은 기본권 행사’라면서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에 맞서면서 법에 따른 명령을 잇따라 거부하고 있어 ‘무법(無法) 의사’들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20일 오후 10시 기준 수련병원 100곳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 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으로 파악됐다. 근무지 이탈자는 전날(1630명)보다 6183명 급증했다. 대다수 전공의들은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등 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송달을 회피하거나 ‘자발적’ 사직·휴직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송달 회피의 경우 2022년 1월 행정절차법이 개정되면서 “명령을 발송하면 송달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공의들의 경우 의료법 95조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주요 종합병원 응급실은 집단 사직 이틀째를 맞은 이날 ‘진료 공백’이 현실화됐다. 건국대병원 응급실은 소아과 전공의 부재로 일부 중증소아환자 수용과 외과응급수술이 불가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권도경·정선형 기
    나발니처럼 제거? 우크라로 망명한 러 조종사, 총격 사망
    나발니처럼 제거? 우크라로 망명한 러 조종사, 총격 사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가운데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가 총에 맞아 숨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살해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정황상 러시아 당국에 의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의문사하는 등 정권에 반기를 든 인사에 대한 제거가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국이 오는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공포 정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13일 스페인 남부 한 마을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도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도 그가 살해당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첫 러시아군 조종사다.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전투기 부품을 실은 헬리콥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GUR 측은 당시 쿠즈미노프를 6개월간 직접 설득해 망명하도록 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미리 러시아 밖으로 빠져나오게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쿠즈미노프가 우크라이나 공군 부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그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스페인에 머물고 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쿠즈미노프는 사망 당시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여권을 지닌 채 가짜 신분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과 가까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쿠즈미노프의 사망이 그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임정환 기
    ‘1998년생이 읽는 1998년作’… 시대와 세대 꿰뚫은 ‘여성 공감’
    ‘1998년생이 읽는 1998년作’… 시대와 세대 꿰뚫은 ‘여성 공감’ ‘1998년생이 보는 1998년 작 소설.’ 서점가 ‘역주행 신화’가 된 양귀자(사진) 작가의 ‘모순’(쓰다)에 붙는 수식어다. 양 작가의 대표작으로, 출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모순’은 26년 만인 최근 다시 종합판매 10위 안에 들었다. 소설 분야에선 1위. 광고나 인터뷰 기사도 없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하더니, 이제는 안정적으로 순위 상단을 지키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흥미로운 건 이 ‘옛’ 소설의 흥행을 2030 여성들이 이끌고 있다는 점. 업계에선 문학 시장 주 소비층인 이들이 여성주의 소설에 관심과 관여가 높고, 그 영향이 여성의 삶을 다룬 소설 ‘모순’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1998년의 20대 여성과 1998년생 20대 여성의 만남… 전체 구매자 61%가 2030 여성 = 쌍둥이로 태어나 가난한 삶을 억척스럽게 꾸려나가는 엄마, 그런 엄마와 달리 부유한 남성과 결혼해 우아한 삶을 누리는 이모. ‘모순’은 주인공 ‘안진진’이 부유한 나영규와 가난한 김장우의 구혼 앞에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다. 외환 위기가 몰아닥쳐 그 어느 때보다 물질과 행복의 인과관계가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던 1998년 시대 상황과 주인공의 모순적 선택이 겹쳐져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장은수 출판평론가는 이 작품에 대해 “역주행이라고 하나 본래부터 탁월한 글솜씨를 보여줬던 수작”이라고 말했다. 스테디셀러로서 ‘모순’이 가진 저력을 강조한 말이다. 문학평론가 김형중 조선대 교수도 “모순이라는 감정은 인간의 보편적 주제라 시대를 관통한다”면서 “문체도 훌륭하지만 대립되는 인물과 성격을 이해하기 쉬운 구도로 풀어내 읽기 쉬운 것이 큰 강점”이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책을 구매한 10명 중 6명은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인 2030 여성들이다. 문화일보 의뢰로 교보문고에서 조사한 ‘모순’의 5년간 판매 추이에 따르면, 전체 구매 독자의 약 80%가 여성이다. 특히, 35%가 20대 여성, 26%가 30대 여성으로, 2030 여성이 전체 구매자의 61%에 달했다. 1998년 작가에 의해 창조된 20대 여성 안진진을 1998년에 태어난 지금의 ‘안진진’들이 만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장면은 대학 도서관 대출 순위에서도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실제 서울 소재 한 여자대학의 최근 두 달 도서 대출 순위에서도 ‘모순’은 종합 6위(1998년 초판과 2013년 개정판 대출 횟수 합산)를 기록했다. 장 평론가는 “무엇보다 교과서 수록 작품(‘원미동 사람들’)의 작가라는 점에서 젊은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고, 여러 독서 모임에서 자주 함께 읽는 책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인기를 분석했다. ◇‘82년생 김지영’발 페미니즘 열풍… 인기 북튜버 ‘인생 책’ 영향도 = 국내서만 130만 부가 넘게 팔린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이 촉발한 페미니즘 소설 열풍도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결혼’을 둘러싼 여성의 심리와 현실을 포착한 작품이 시간을 뚫고 세대를 건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순’의 역주행이 본격화한 시점은 2020년. 2019년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이 해외에서까지 주목받으며 ‘문학 한류’의 흐름을 주도한 때와 겹쳐진다. ‘모순’은 2020년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안으로 들어왔으며, 2021년 리커버판을 선보이며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이 시기 국내 문학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소설을 보면,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 김금희 작가의 ‘복자에게’,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이상 문학동네) 등 주로 ‘여성의 선택’을 둘러싼 크고 작은 질곡의 풍경을 펼쳐 놓는 작품들이 대다수다. 김 교수는 ‘모순’에 대해 “‘어차피 삶은 모순이니까 삶을 긍정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어’와 같은 위안을 주기에 20∼30대 여성 독자들이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따른 ‘비판적 읽기’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민중문학이나 남성 서사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여성의 욕망, 현실을 이야기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양 작가가 그 역할을 했지만, 지금처럼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문단을 생각하면 한계도 분명하다”고 설명했다.인기 ‘북튜버’(책 소개 유튜버)들과 연예인들의 독서 인증도 ‘모순 현상’에 한몫했다. K-팝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이 라이브 방송 중 이 소설을 읽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고, 문학출판사 편집자이기도 한 북튜버 ‘편집자 k’가 ‘인생 소설’로 이 작품을 꼽은 영상은 조회 수 18만 회를 넘겼다. ‘모순’은 다시 한 번 입소문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중. 20일 기준 교보문고 집계 소설 1위, 종합 순위 9위를 달리고 있으며,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각각 소설 분야 5위와 17위에 올라있다. 양 작가의 다른 작품도 상승 중이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은 교보문고 소설 16위, ‘희망’(1990)과 ‘천년의 사랑’(1995)이 각각 75위와 97위에 자리해 있다. 장상민·박동미 기
    “‘봄과 물의 도시’춘천 매력…직접 몸으로 즐기길”
    “‘봄과 물의 도시’춘천 매력…직접 몸으로 즐기길”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형식의 굴레를 벗어나 말없이 몸짓으로만 주제를 풀어내는 마임처럼 관객이 직접 축제를 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강영규(사진)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21일 “춘천마임축제는 봄과 물의 도시인 춘천(春川)의 특성을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해 난장이라는 형식으로 공유하는 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임은 말이 없는 대신 그 빈자리에 상상, 그림, 영상, 음악, 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다”며 “같은 공연을 봐도 관객의 감정과 심리 상태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마임 페스티벌, 프랑스 미모스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마임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36회째를 맞는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강원 춘천시 중앙로, 축제극장 몸짓,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강 감독은 “올해 주제는 세상에 만연된 차별을 넘어 우리는 똑같이 36.5도의 체온을 가진 따뜻한 인간으로서 애정을 갖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축제에서는 이런 시대상을 표현할 일본,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 8개국 60여 개 팀이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마임은 인간의 내면과 특정 소재를 몸의 움직임으로만 표현하는 특성 때문에 다른 예술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공동 작업)이 활발하다. 올해 축제에서도 춘천의 이미지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준비돼 있다. 도심에서 관객들이 공연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아!수(水)라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워크숍 등이 이어진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봄과 물의 도시 춘천이 불의 도시로 일탈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밤샘 공연 프로그램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5월 31일∼6월 2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국 24개 문화 도시가 참여하는 박람회와 연계해 열려 규모가 더 커졌다.강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심 역할에 대해 재인식을 하게 됐다”며 “당시에는 춘천마임축제가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는 공원 같은 축제가 되기를 원했으나 이제는 여기에 클럽의 흥겨운 분위기까지 더해 축제 속에서 구현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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