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청 경호원 ‘금전거래’ 정황… 검찰, 전 남편 ‘특혜채용’ 연관성 집중
문다혜-청 경호원 ‘금전거래’ 정황… 검찰, 전 남편 ‘특혜채용’ 연관성 집중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사진) 씨와 청와대 관계자들 사이의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혜 씨가 돈을 받은 정황과 서 씨의 특혜 채용 사이의 관계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다혜 씨와 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 A 씨 사이에 수천만 원대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해 이 자금의 성격과 사용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다혜 씨가 수입이 불안정해 금전적 곤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들이 현금을 송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정적 수입원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남편인 서 씨를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A 씨가 다혜 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한화(韓貨)와 태국 바트화를 건넨 입출금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다혜 씨가 태국에 머물던 2018∼2020년 다혜 씨 가족을 경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월 주영훈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소환해 A 씨와 다혜 씨 간의 금전 거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다혜 씨와 다른 청와대 관계자 간 금전 거래 정황도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다혜 씨에게 현금을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 또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 양모 씨와 다혜 씨 사이의 금전 거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양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양 씨가 불응하자 출국 정지 조치했다.앞서 검찰은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 씨를 채용해준 대가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지휘한 이창수 전주 지검장은 지난 16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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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당선인들 “장관·검사 탄핵권 적극 활용하겠다”
    민주 당선인들 “장관·검사 탄핵권 적극 활용하겠다” 예산 = 민정혜 기자, 나윤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현직 검사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권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검사의 비리나 수사권 남용, 장관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감시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말 안 듣는 공무원을 손보겠다는 거야의 겁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심사 기간 단축을 통해 ‘입법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고, 상임위원회 자료 미제출과 정부 인사 불출석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민주당 당선인들은 23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채택한 결의문에서 “민주당이 할 일은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폭주하는 정권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과제로 민생회복지원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비롯한 56개 중점법안을 제시한 민주당은 분임토의를 통해 “검사·장관 등 법이 규정한 국회의 탄핵 권한을 활용해 개혁국회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거야의 압도적 의석을 무기로 ‘검찰 힘 빼기’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법을 개정해 현행 9개월인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5∼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여당이 반대하는 쟁점법안을 신속히 강행 처리할 수단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정국 경색에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여야 합의와 상관없이 오는 6월 7일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검사·장관 탄핵 운운하는 것은 민생이 아닌 정쟁에 몰두해 국정을 마비시키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
    엔비디아 “주식 10대 1 분할”…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
    엔비디아 “주식 10대 1 분할”…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또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 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천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우리의 ‘호퍼’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황 CEO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엔비디아는 이날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도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19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이날 0.46% 하락 마감했다.곽선미 기
    ‘영구퇴출’  KBS청원 빗발치는데…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 연기 요청
    ‘영구퇴출’ KBS청원 빗발치는데…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 연기 요청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구속 위기에 놓이면서 일각에서는 연예계 ‘영구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3일 심사 연기 신청을 했지만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사진)이 빗발쳐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에 공연 강행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은 김 씨 변호인이 이날 오전 신청한 영장실질심사 기일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KBS 시청자센터 내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출연 금지 및 영구적인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하는 ‘30일 동안 1000명 동의’ 조건을 충족한 청원만 10개가 넘고, 동의 의사를 밝힌 시청자는 2만 명에 육박한다. 공영방송인 KBS가 김호중의 ‘방송 출연 금지’를 공식화하면 타 채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김호중이 23·24일 출연할 뜻을 밝힌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도 변수가 많다. 24일로 예정됐던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기 신청하는 등 김호중은 심사 당일 열리는 공연을 강행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만약 공연이 무산되면 주최 측이 김호중에게 이에 따른 위약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호중을 응원하던 ‘방탄 팬덤’도 흔들리고 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비공개 전환했다. 팬카페 측은 “게시글을 작성하지 말아달라”고 공지했고, 비회원은 접근조차 되지 않는다. 사건 발생 초기 15만1000명대였던 회원 수는 23일 14만9000명대로 줄었다. 김호중 측은 “‘슈퍼 클래식’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에 출석해 “식당에서 소주·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찰은 최대 수 병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김호중이 음주량을 축소해 진술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운전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파악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안진용·조율 기
    위기의 수낵 “7월 4일 조기총선” 승부수
    위기의 수낵 “7월 4일 조기총선” 승부수 지방선거 참패와 지지율 하락세로 정치적 위기에 빠진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경제회복세와 안보 강화 정책을 내세워 판세를 뒤집겠다는 승부수라는 평가와 함께 더 큰 패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수낵 총리는 22일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순간”이라면서 “보수당이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영국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며 조기 총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다음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을 요청했고 찰스 3세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다음 총선은 당초 2025년 1월 28일로 예정됐지만, 최근 집권 보수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조기 총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10∼11월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낵 총리는 이보다 빠른 시기를 택한 것이다. 수낵 총리의 조기 총선 발표는 이날 양복이 비에 흠뻑 젖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될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수낵 총리의 예상을 깬 조기 총선 발표는 최근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낵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지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제적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건 내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뿐”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가 올해 1분기 플러스(0.6%)로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1년 7월 이후 최저인 2.3%로 영란은행(BOE) 목표치(2%)에 근접했다. 수낵 총리는 안보 전략 강화와 반이민정책도 내세웠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보호를 여러분께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당은 이민에 부정적인 지지층을 겨냥,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르완다 난민 이송 정책을 밀어붙여 7월에 첫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하지만 노동당과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벌어진 상황에서 더 큰 패배를 피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지난 19일 레드필드·윌턴 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은 23%로 노동당(45%)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영국 선거 전문가 존 커티스는 보수당이 하원 650석 중 165석을 얻는 데 그치는 대패를 당했던 1997년 총선 당시보다 더 적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조기 총선을 촉구해온 노동당은 수낵 총리 발표에 준비가 돼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X를 통해 “보수당 집권 14년을 거쳐 이제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혼란을 멈추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 재건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
    뭉치면 싸고, 알수록 쏠쏠하다… 6월 로컬여행 ‘선물 같은 할인’
    뭉치면 싸고, 알수록 쏠쏠하다… 6월 로컬여행 ‘선물 같은 할인’ 오는 6월은 ‘여행가는 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 비수기인 6월 한 달 동안 ‘로컬 재발견’이란 슬로건 아래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벌인다. ‘관광주간’으로 시작한 정부의 대국민 국내여행 캠페인은 올해로 10년째. 국내여행 총량을 늘려 소비를 확대하자는 취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 변화에 따라 집중하는 포인트가 해마다 달랐다. 이번 여행가는 달의 포커스는 ‘할인’이다. 생활물가보다 더 높고 빠르게 뛰는 여행지 물가를 감안해 여행자들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쪽으로 총력을 기울인 것. 숙박부터 교통,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깎아준다. 할인은 대부분 ‘선착순’이라 먼저 차지하는 쪽이 승자다. 문제는 혜택을 받는 게 복잡하다는 것. 조건도, 전제도 많다. 할인받는 방법을 꼼꼼하게 뒤져 소개하는 이유다. 모르면 놓치는 건 할인 혜택만이 아니다. 여행가는 달에 맞춰 진행하는 좋은 여행상품도 많고, 평소에는 가볼 수 없었던 명소 여행도 있다. 여행을 가겠다면 지금이다. 이런 혜택을 주는데도 안 간다면, 또 언제 여행을 가보겠는가. # KTX 요금 절반만 내고 타자6월 ‘여행가는 달’에 누릴 수 있는 가장 ‘짭짤한’ 혜택은 열차요금 할인이다. 여행가는 달 기간에 고속철도(KTX) 열차 운임을 주중 50%, 주말 30%까지 할인해준다. 당연한 얘기지만 멀리 갈수록, 여럿이 갈수록 반값 혜택의 이득이 쏠쏠하다. 평소에는 교통비가 부담스러워 엄두를 내지 못했던 먼 곳으로의 여행을, 여행가는 달에 계획해보면 어떨까. 서울∼목포 KTX 정상 요금은 5만3100원. 반값 혜택을 받으면 서울∼공주 KTX 요금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알아둘 건, KTX 티켓만 구입하면 요금을 한 푼도 깎아주지 않는다는 것. 지역 관광지 입장권이나 숙소 숙박을 KTX 요금과 결합해놓은 여행상품을 살 때만 요금이 할인된다. 까다로운 것 같지만 ‘관광목적’이라는 열차 이용 취지가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부가된 조건이다. 코레일 웹과 야놀자, 웹투어, 와그, 무브, 쏘카를 비롯해 42개 협력 인터넷 여행사 홈페이지 등에서 할인된 KTX 요금과 관광지 입장권 등을 결합한 상품을 판다.서해 금빛열차와 남도 해양열차, 동해 산타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정선 아리랑열차 등 5개 노선 관광 열차는, 애초에 관광에 특화된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라 표만 사도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받는다. 이번 여행가는 달 기간에 KTX 할인티켓은 9만 장, 관광 열차 할인티켓은 7만5000장 발행할 예정. 할인티켓 총량이 정해져 있으니, 일찌감치 여행계획을 확정하고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연속 7일 또는 선택 3일로 KTX와 일반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철도 교통 패스인 ‘내일로 패스’는 구매자의 나이를 가리지 않고 1만 원을 정액 할인해준다. 29세 이하 이용자의 ‘선택 3일권’ 내일로 패스 정상 가격은 7만 원. 여행가는 달에는 이걸 6만 원에 살 수 있으니 15% 정도 할인받는 셈이다. 코레일 웹에서만 살 수 있다. 할인 혜택은 3만5000명까지만 제공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여행 마패‘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구 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 인구소멸지역이 이른바 ‘관계인구’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명예 주민증은 거기 살지 않는 이가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으로라도’ 주민이 되겠다는 의지에 힘입는다. 발급하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따로 돈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이걸 발급받으면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 지역에 대한 작은 관심의 보답으로는 황송하게 느껴지는 혜택이다.지금까지는 강원 평창과 정선, 충북 단양, 경남 하동,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등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줬는데, 올해부터 강원 영월과 경북 안동, 전남 장흥 등 19개 지자체가 합류하면서 관광주민증 발급 지자체가 34개로 늘어났다. 새로 합류한 19개 지자체의 관광주민증 발급자에 대한 혜택을, 여행가는 달에 맞춰 6월 1일부터 제공한다. 더불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여행자를 대상으로 심야 시간 KTX 요금을 깎아주고, 나중에 쓸 수 있는 KTX 할인권도 준다. 다만 할인의 전제조건이 좀 복잡한 편. 그래서 번호를 매겨 정리해봤다. ①∼③번까지 혹은 ①∼⑥번까지 조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① ‘여행가는 달 기간’에 ②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12개 기차역으로 여행’하면서 ③ ‘KTX 티켓과 역사 매장 상품권 1만 원권을 묶어 파는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심야시간대(오후 9시∼이튿날 오전 7시) KTX 요금을 최대 35% 할인해준다. 대상 12개 기차역에는 대전역, 부산역, 목포역, 광주·송정역, 강릉역, 안동역, 남원역, 단양역 등 굵직굵직한 역이 다 포함돼 있다. 여기다 두 가지 조건을 덧붙인 혜택이 또 있다. ④ ‘결합상품을 사서 열차를 탄 승객’이 ⑤ ‘관광주민증 할인 참여업소를 찾아’서 ⑥ ‘QR코드를 스캔해 할인증을 발급’받으면, 1년 안에 언제든 쓸 수 있는 KTX 2만 원 할인권 한 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5000명까지만 준다. 조건이 까다롭다는 게 단점이라면 같은 이유로 경쟁률이 크게 낮다는 게 장점이다. # 반려동물은 항공료가 무료라고? 국내선 항공요금도 할인해 주지만 할인 대상 노선이 제한적이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할인 폭도 인색한 편이다. 할인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항공사도 진에어 딱 한 곳뿐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주행’은 할인 대상에서 빠지고, 대신 김포∼사천, 김포∼여수, 김포∼울산, 김포∼포항·경주 편 등 4개 노선의 지방도착 편도 항공권만 할인해준다. 할인액은 일괄 2만 원. 평소에도 항공사들이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탄력적인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할인에 대한 체감효과가 다소 낮은 편이다. 그나마 쏠쏠한 건 진에어의 ‘반려동물 탑승요금’ 할인 혜택이다. 김포에서 사천, 여수, 울산, 포항·경주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반려동물 동반 탑승 시 2만 원을 깎아준다. 승객은 편도만 할인해주지만, 반려동물은 가는 편과 오는 편 모두 할인이 적용된다는 것도 반갑다. 2만 원을 할인해주는데 진에어의 국내선 반려동물 기내 동반 탑승요금이 2만 원이니, 무료탑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기내 동반이 아니라 케이지에 담아 이동하는 경우 위탁요금은 3만∼6만 원, 할인을 적용하면 1만∼4만 원이다. 카셰어링 업체들도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그린카는 전국 대여요금을 50%, 보험료도 5∼10%를 할인해주고, 쏘카는 지방 공항에서 10시간 이상 빌리면 대여요금 40%를 깎아준다. 제법 큰 폭의 할인율처럼 보이지만, 기왕에도 상시 할인이나 프로모션 등이 잦아 비용경감의 체감은 적은 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탑승권을 50% 할인해준다. 요금이 비싸지 않아 깎아주는 금액도 소소하지만, ‘1명 요금을 내고 2명이 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혜택처럼 느껴진다. 여행가는 달 실시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구입한 탑승권 사용 기간은 6월 말까지. 서울 노랑풍선 시티버스는 1만 원, 전북순환코스는 5000원, 가평 시티투어는 4000원, 울산 시티투어는 3000원, 원주 시티투어는 2500원이다. #숙소할인…호텔, 한옥, 캠핑까지 3박 중복지원 여행가는 달에서 가장 익숙한 국내여행 독려 캠페인 수단은 ‘숙박세일페스타’다. 정부는 여행가는 달인 6월 한 달 동안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해 숙박 할인권 25만 장을 뿌린다. 숙박할인권 발급이 거듭될수록 선착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할인권을 받으려면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 이번 숙박할인은 ‘지역 특별기획전’과 ‘본편’ 두 개로 나눠 진행하는데, 중복해 받을 수 없으니 둘 중 하나의 할인권만 받아야 한다. ‘지역 기획특별전’은 예약 기간이 짧지만 할인금액이 크다. 예약 진행기한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이 시기에 투숙해야 하는 건 아니고, 실제 투숙일은 7월 14일까지다. 할인금액은 5만 원이다. 강원 경남 등 비수도권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7만 원짜리 숙소를 2만 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발급규모는 4만5000장으로 그리 많지 않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본편’ 예약은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역시 실제 투숙일은 7월 14일까지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지역 숙박시설이 대상이다.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 원을 할인해주고,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발급규모는 20만5000장이다.이번 여행가는 달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와는 별도로,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숙소 숙박 시 이용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있다. 품질인증숙소는 한국관광공사가 검증을 한 곳이니만큼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숙소다. 관광공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숙소는 517곳. 이들 숙소를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 사이에 예약하면 반값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상품의 실제 투숙일은 7월 말까지라 여름휴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숙박페스타에서 한 번 숙박권 할인을 받았더라도, 품질인증숙소 숙박 할인을 또 받을 수 있다. 등록 캠핑장 할인이벤트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캠핑안내사이트 ‘고 캠핑’이 연동하는 전국 등록 캠핑장 3800여 개를 이용하면 1만 원을 ‘페이백’ 해주거나 1만 원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예약은 6월 27일까지. 캠핑장 이용은 6월 말까지다. 캠핑장 할인 역시 숙박세일페스타와 따로 진행되는 것이라 숙박권 할인권을 받았어도, 혜택을 또 받을 수 있다. # 4만9000원으로 ‘가성비 여행’지난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중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 기차 타고 떠나는 당일 로컬 여행상품인 ‘3월엔, 여기로’였다. 일정은 짧고, 가격이 싸서 여행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무려 76대 1이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서 6월 여행가는 달에도 코레일관광개발이 ‘6월엔 여기로’ 기차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가자로 선정되면 4만9000원에 당일 기차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왕복 기차요금과 점심식사, 관광지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니 요샛말로 ‘가성비 끝판왕’ 여행이다. 로컬 기차 여행은 6월 1일과 7일, 14일, 15일 등 4회에 걸쳐 전용열차 편으로 떠난다. 전용열차가 한 번 운행할 때마다 3개 코스 여행상품이 진행된다. 4회 출발에 열차마다 3개 여행코스가 있으니, 로컬 기차 여행은 총 12개 코스다. 6월 1일 완주, 임실, 고창으로 떠나는 ‘전라 로컬여행’은 다자녀가구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7일 양구·인제, 홍천, 횡성 등으로 가는 ‘강원 로컬여행’은 미술관, 숲길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14일 순천, 고흥, 보성으로 향하는 ‘남도 로컬여행’ 상품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게 특징. 15일 논산, 부여·공주, 익산으로 가는 ‘충청·전라 로컬여행’은 시간여행과 유산답사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전체 코스 중 1개 코스만 신청할 수 있으며, 1000여 명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여행작가가 안내 ‘맛집’ 투어‘6월엔 여기로’ 상품에 당일치기 열차 여행만 있는 건 아니다. ‘6월엔 여기로’라는 똑같은 제목으로, 당일 여행부터 3박 4일까지 테마에 맞춘 지역 여행상품을 선착순 50∼60%까지 할인해주는 기획여행상품도 있다. 기획여행상품의 테마는 쉼, 로컬리즘, 체류형, 미식, 반려동물 동반 등 9가지. 여행상품 종류는 모두 45개다. 모든 상품이 ‘반값 이하’라는 게 매력적이지만, 그보다 더 돋보이는 건 일반 여행상품보다 프로그램과 일정이 훨씬 더 충실하고 다채롭다는 것. 이번 여행가는 달에 내놓은 상품 중에는 개별 여행으로는 경험해볼 수 없는, 흥미로운 테마와 주제의 여행상품이 적잖다. 이를테면 6월 7일과 15일, 21일, 22일에 떠나는 시리즈 여행상품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의 모든 것’은 강원 태백과 충남 부여, 충북 보은, 전남 목포·신안 등을 방문해 노중훈 여행작가가 선정한 ‘노포(老鋪)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테마 여행이다. 노 작가는 ‘여행지의 맛’에 특화한 여행작가다. 회차별 15명이 정원이다. 60% 할인을 적용한 당일 혹은 1박 2일 상품가격은 9만 원부터 12만 원까지.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을 들르고 카페거리가 있는 소제동과 옛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건물을 복원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 뮤지엄 등 대전 원도심 명소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빵빵하게 채워보는 빵지순례길’ 상품도 있다. 6월 12, 19, 26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회차별로 30명을 모은다. 5만700원. 딱 두 번만 진행하고, 회차별로 5명씩만 받는 테마 여행도 있다. ‘살아 봄. 시골, 하동체험’ 여행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 하동 악양의 마을호텔 ‘호텔매계’에서 숙박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한다. 마을호텔이란, 마을 주택의 빈방이나 빈집을 활용해 만든 수평적 구조의 호텔을 뜻한다. 마을호텔에 묵으면서 따스한 시골 인심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할인 가격은 20만 원. 이 밖에 경남 양산의 창기 체험휴양마을에서 농촌체험과 함께 팜파티를 즐기는 당일 미식체험여행(7만9900원)도 있고, 공주의 황새바위 성지와 제일교회 등을 둘러보는 성지순례코스 여행(4만8000원)도 있다. # 관광지 입장료, 관람료도 깎아준다농촌체험이나 농촌여행상품 할인도 눈에 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공식 정보포털 ‘웰촌’은 여행가는 달에 농촌여행·체험상품을 할인해준다. 할인율이 최대 50%까지라고는 하지만 보통 체험 프로그램의 할인율은 10∼20% 정도. 하지만 잘 찾아보면 파격적 할인상품도 숨어 있다. 독특한 상품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살둔마을 노텐트 여행’이다. 텐트를 가져가지 않고 야영을 즐기는 상품인데, 강원 홍천 살둔계곡 바로 앞에 마을 주민들이 쳐놓은 텐트에서 테이블, 의자, 매트, 바비큐그릴, 장작 등을 사용하면서 하룻밤 캠핑을 즐길 수 있다. 14만 원인 상품을 여행가는 달에는 9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와이너리를 찾아가서 샹그리아를 만들고 와인 시음 등을 하는 숙박상품(16만1700원)도 있고, 4060 여성을 대상으로 피크닉과 바비큐 등을 즐기는 이른바 ‘촌캉스’ 1박 2일 상품(13만3000원)도 있다. 관광지 입장료나 공연 관람료 할인 혜택도 있다. 입장료나 관람료 할인은 선착순이 아니라 여행가는 달 시행 기간 중 상시적용된다. 여수, 제주, 강릉에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은, 전시관람과 카페에서의 차 한잔을 묶은 ‘패키지티켓’ 현장 구입 시 15%를 할인해준다. 강릉의 하슬라아트월드 미술관은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관람료 3000원을 깎아준다. 주목해야 할 건 제주, 부산, 여수, 강릉, 전북 투어패스 할인이다. 여행가는 달 기간 중에 투어패스 가격을 최대 20%까지 할인해준다. 투어패스는 해당 지역 관광을 할인해주고 시티투어 버스 요금도 최대 50% 할인해준다. 제주시도 제주시티투어버스를 33% 깎아주고 쿠킹클래스와 백패킹 명상 등 50여 개 체험요금 할인을 기획하고 있다.# 해볼 수 없었던 것을 누린다 이번 여행가는 달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전통마을의 밤 풍경을 보고,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즐기며, 출입통제의 구간까지 드나드는 특혜를 누린다.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충남 아산의 외암마을에서 ‘문화유산 야행’이 열린다. 외암마을은 조선 명종 때부터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해 양반 주택을 비롯해 50여 채의 초가집 등 크고 작은 옛집이 가득한 전통마을. 낮에는 관광지로 개방되고 있지만, 외암마을의 밤 풍경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다. 문화유산 야행을 하면서 외암마을에서는 8가지 주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야행은 여행가는 달 기간 중 전북 전주의 경기전(5월 31일∼6월 1일)에서도 열린다. 경북 구미의 신라불교초전지에서는 5월 31일과 6월 7, 14일에 야간개장 이벤트 ‘물결이랑(浪)’을 운영한다. 전문가이드의 안내로 신라불교초전지 일대 야행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외암마을이나 경기전, 신라불교초전지 등에서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대부분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경남 하동 섬진강에서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손틀어업’이라는 전통 방식으로 재첩잡이를 체험할 수 있고, 경남 남해 지족해협에서는 눈으로만 봐왔던 죽방렴에서 물고기잡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내부출입을 제한해온 전북 남원의 광한루원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관람객을 위해 누각을 한정개방한다. 경북 예천의 천연기념물 소나무 석송령은 6월 8, 9일 이틀 동안 보호 울타리 안까지 관람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여행가는 달이 아니라면 좀처럼 얻을 수 없는 좋은 기회다.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국내관광 효과 톡톡‘여행가는 달’ 캠페인의 국내관광 활성화와 경기 진작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여행가는 달 기간 중 국민 이동총량(2억6900만 명)과 관광지출액(13조5000억 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0만 명, 3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캠페인 당시에 숙박페스타를 통해 20만 장의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는데, 이로 인해 여행지출액은 862억 원, 지역관광객 48만 명을 유발했
    “세계 이끌 한국, 어느 나라보다 미국과 탄탄한 관계”
    “세계 이끌 한국, 어느 나라보다 미국과 탄탄한 관계” “한국은 전 세계를 이끌어 갈 국가입니다. 한국처럼 미국과 탄탄한 관계를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사진 왼쪽)“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 간 깊은 대화가 절실합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매카시 전 의장과 류진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업인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미국 정계에선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시 막후에서 공화당의 찬성 의견을 이끈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전 세계가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를 이끌어나갈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처럼 미국과 탄탄한 관계를 가진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미 대선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이번 대선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등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이 미국인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으며 표심이 트럼프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과 국내 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대미 수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SK, 현대차, LG, 한화, LS, CJ, 미래에셋, 신세계푸드, SPC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주요 기업 인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류 회장은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미 양국은 안보동맹의 차원을 넘어 경제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 양국의 경제협력은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에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라며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투자는 약 277억 달러로, 2023년 미국이 유치한 해외직접투자 총액인 633억8000만 달러의 43.7%에 달해 단일국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류 회장은 “이러한 양국의 경제협력은 70년을 이어온 안보동맹처럼 정치적 영향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우리 경제계도 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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