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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 - 조성국 - [2020-01-22]
폐가에서 주워 온 아랫목구들장을 빈 마당 디딤돌로 갖다 놓았더니, 곁이 생겼다 바람에 실려 온 앉은뱅이민들레나 땅꼬마채송화가 꽃댈 올리고 만판 피기도 할라치면 돌…
구부러지다 - 이재무 - [2020-01-15]
강은 강물이 구부린 것이고 해안선은 바닷물이 구부린 것이고 능선은 시간이 구부린 것이고 처마는 목수가 구부린 것이고 오솔길은 길손들이 구부린 것이고 내 마음은 네…
새치기의 달인 - 최은묵 - [2020-01-08]
누나가 나를 밀치고 먼저 나간 게 왠지 억울했다 육층이 이층보다 먼저 만들어진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꿀벌이 날아오기 전에 봄꽃 향기를 담아 왔다 밤에 배가 고파 내일…
동백꽃 -백윤석- [2019-12-18]
겨우내 애쓴다는 그 얘길 전해 듣고 한 번쯤 다녀가마 약속마저 잊었는데 하마나 기다렸다고 내민 입술 밉지 않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경상일보 신…
구멍 - 유계자 - [2019-12-11]
구멍 뚫린 현수막과 구멍 없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있다 바람은 바람의 일을 하고 현수막은 현수막의 일을 하는데 구멍 없는 현수막은 조그만 바람에도 흔들리고 구멍 뚫…
부고 - 허진석 - [2019-12-04]
인왕산 바윗덩이에 비가 내린다 시커멓다 어머니 주무시던 방 다리를 꼬고 앉는다 창을 닫는다 뚝, 뚝 떨어진다 시간의 살점 언제까지 이곳에서 기다리면 되는지 아무도 …
귀가 - 김규성 - [2019-11-27]
퇴근길 방문을 열고 들어서니 캄캄하고 춥고 너무 조용하다 그런데 졸졸 소리가 난다 아침에 화장실 수도꼭지를 틀어놓고는 그만 깜빡한 것 부랴부랴 달려가 잠그려다 말…
결혼 - 윤진화 [2019-11-20]
다른 이름은 전쟁이다 총은 입으로 방패는 귀로 전화는 교섭으로 방문은 협정으로 외출은 비밀 회동으로 가족은 연합 전선이다 대동단결하라 여기저기 새로운 전쟁 소식…
종이컵 - 강민숙 [2019-11-13]
내게는 손이 없다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도 없다 도망칠 발도 없다 나에게는 온통 없는 것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펄펄 끓는 물속도 타오르는 불길도 무…
마우스피스 - 이장근 [2019-11-06]
강펀치를 맞는 순간 튀어나온다 엄마! 입에 물고 있던 말 침 범벅이 된 말 아가, 꽉 물고 있어라 엄마 밖은 링이다 젖을 떼며 엄마는 입에 엄마를 물려 주었다 ___________…
안목 - 신동옥 - [2019-10-30]
대낮인데 어둠이 바다를 뒤덮는다. 그림자가 있다면 어딘가 빛이 있다. 빛이 남아 있다면 어딘가에는 반드시 이생을 주시하는 두 눈이 있다. 내내 눈을 감고 있었는데 모든…
면민회(面民會) - 윤제림 - [2019-10-23]
비슷하게 한세상 살아온 사람들이 비슷비슷 뜨고 붓고 눋고 타고 그을린 얼굴로 솔밭에 차일을 치고 막걸리 여러 말 받아놓고 오래전에 이고 살던 구름의 안색과 하늘 낯…
슬픔의 힘 - 최서림 [2019-10-16]
기쁨은 염소같이 곧잘 옆길로 새지만 슬픔은 한 생애를 황소처럼 끌고 간다. 샛길로 샌 기쁨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눈물을 삭이며 걷는 슬픔은 길을 잃지 않는다. 기쁨은…
램프 - 송승언 - [2019-10-02]
우리들의 마음속에 잿더미가 쌓여 있다.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생각을 헤쳐 나간다. 램프를 들고. 흔들리는 램프 안에 불이 흔들린다. 이것이 너의 표정이다. 너의 표…
입 - 최태랑 - [2019-09-25]
지퍼는 옷의 입 닫혀 있을 때 차분하고 고요하다 함부로 여닫지 말아야 할 것은 지퍼만이 아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목포 출생. ‘시와 정신’으로 등단…
꽃들아! 말해 줘 - 김두안 - [2019-09-18]
가끔 뱀은 허물을 벗고 꽃이 되지 꽃은 눈이 많아 눈물 속에 살지 내가 안녕! 안녕! 꽃을 부르면 참 할 말이 많았는데…… 꽃은 뒤돌아보다 슬픔까지 걸어가지 두 갈래 혀…
귀중품 - 정채원 - [2019-09-11]
못에 걸린 가족사진과 부모 영정 너덜너덜한 편지 몇 통과 수첩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내복 한 벌 등등 이십 리터 종량제봉투 하나도 다 채우지 못한다 김 할아버지의 보…
낙과 - 김왕노 - [2019-09-04]
한때 떫었다는 것은 네게도 엄연히 꽃 시절이 있었다는 것 네가 환희로 꽃 필 때 꽃 피지 못한 것이 어디나 있어 너만 영광스러웠던 것 너를 익히려 속까지 들어차는 햇살…
미타찰 - 김안 [2019-08-28]
왜 여름이 끝나 버렸을까. 우리는 철없는 천사들처럼 늙으면서 점점 추해지지. 인간의 얼굴을 한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고, 할머니가 어린 시절의 내게 말해 줬을 때, 그건…
물고기자리 - 방수진 [2019-08-21]
당신이 내놓고 간 창문에 벌써 며칠째 별들이 머물다 갑니다. 뛰다 누웠다 자리를 바꾸다 빛 몇 개를 지워 버리기도 하면서, 그대 눈 한 번 깜빡일 때마다 밤은 전생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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