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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게 - 문태준 - [2018-02-14]
우리는 서로에게 환한 등불 남을 온기 움직이는 별 멀리 가는 날개 여러 계절 가꾼 정원 뿌리에게는 부드러운 토양 풀에게는 풀여치 가을에게는 갈잎 귀엣말처럼 눈송이가…
미시령 옛길 - 김성배 - [2018-02-07]
손금 그려 넣은 옛길을 오른다 멀리 속초 바다가 겨울 속으로 빠진다 눈 벽에 뱃길을 묶어놓은 미시령 물빛이 수평선에 빠지는 저녁 발자국이 오징어처럼 꽁꽁 얼었다 __…
평창 - 허형만 - [2018-01-31]
내가 처음 평창에 갔을 때 은빛 피라미 떼처럼 반짝이는 계곡 물소리에 하늘이 참 빛났다 내가 다시 평창에 왔을 때 그 빛났던 물소리 꽃으로 피어 만나는 사람마다 손에서…
순장(殉葬) - 이채민 - [2018-01-24]
나는 껴묻거리*가 아닙니다 당신의 금빛 왕관을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당신을 홀로 보낼 수가 없어서 스스로 묻혔을 뿐 왕이여 당신을 흠모한 죄값이 이리도 황홀한 것을…
떠들지 않는 법 - 김경미 - [2018-01-17]
채송화가 좋아하는 햇빛의 당도에 대해 언덕이 아껴둔 그늘의 명암에 대해 발목 깊숙이 드나드는 골목들에 대해 찢어버린 사진 속 얼굴에 대해 내 심장에 제일 해로운 건…
아프다 - 강남옥 [2018-01-10]
씨는 꽃 속에 꽃은 이파리에 이파리는 줄기에 줄기는 가지에 잔가지는 큰 줄기에 더 큰 줄기는 뿌리에 뿌리는 땅에 땅은 어디에 꽂혀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근본 없는 호로…
무위를 위하여 - 고은 [2018-01-03]
기원 전 4천년 이래 1년이 있고 1년 12월이 있다 1월이 있다 6천 년 이후 누구의 1월이 있다 처음도 끝도 모르고 나의 1월이 있다 기원 2018년 1월이 있다 무엇을 할까 무엇…
그때가 소중하다 - 심상옥 - [2017-12-27]
새 길이 옛 길을 내려놓을 때 추억을 통해 인생이 지나갈 때 바람이 손가락에 잡힐 때 그때가 소중하다 새날이 지난날을 읽을 때 미로를 통해 방황이 끝날 때 구름이 생각…
입석 - 문태준 - [2017-12-20]
그이의 뜰에는 돌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나는 그 돌을 한참 마주하곤 했다 돌에는 아무 것도 새긴 게 없었다 돌은 투박하고 늙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나는 그 돌에 매번 설…
길눈 - 장석남 [2017-12-13]
밤이 점점 길어지므로 길눈 어두워 흘러오는 별자리들만이 내 몫이다 그 어떤 애무도 없는 사랑들 이루어 여전히 세상을 기르고 있는 겨울 골짜기 바위 뒤의 바위 뒤의 바…
가족 - 김선아 [2017-12-06]
눈물 한 방울 - 무서워 곁에 있던 눈물방울의 어깨에 기댄다. - 이리 와 와락 와락 서로의 몸 깨트리니 바다가 되었다. 풍랑도, 빚쟁이도, 바퀴벌레도, 날벼락도 하나도 무…
다랑논 식구들 - 이혜선 [2017-11-29]
의좋은 형제들처럼 층층이 포개져 손에 손을 잡고 누워 있는 겨울 다랑논 그 옆으로 총총 어깨 겯고 앉아있는 마을의 지붕들 푸른 하늘과 바다에서 넘쳐나는 세상에 가득…
연시가 녹는 시간 - 박신규 [2017-11-22]
초겨울 아픈 이마를 짚어주다 말고 연시 두 개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차갑게 베어문 채로 사월 꽃비를 봅니다 연하고 부드럽고 슬퍼서 얼릴 수도 없었던 시간 낙화까지는…
지옥이 필요했다 - 유안진 [2017-11-15]
결혼생활 70여 년을 어떻게 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고동락(同苦同樂)했다는 9순의 노인 부부 왜 동고(同苦)가 먼저냐고 묻자 지옥(地獄)부터 살아서 지금 동락(同樂…
세숫대야 - 박형준 [2017-11-08]
빈집에 세숫대야 비와 이슬이 찰랑이는 세숫대야 밤들이 투명하게 얼굴을 비추고 다녀가고 한낮엔 마당가 감나무에 앉았던 새들이 심심해서 수면의 물을 흐리며 콕콕 찍…
하루해 - 오탁번 - [2017-11-01]
간밤에 비 오고 바람 불어 새벽에 지팡이 짚고 밤 주우러 나간다 알밤은 다 한발 빠른 다람쥐 차지 나는 송이밤 몇 개 해가 뜨면 풀밭이 된 마당에서 메뚜기 여치 방아깨비…
나를 디자인하다 - 서주영 [2017-10-25]
외딴 곳에 나를 보낸다 깊은 산골짜기, 계곡물 흥얼대며 흐르는 먼 강원도 어디쯤, 이끼 낀 나를 몽땅 부려놓고 다시 나를 디자인하고 싶다 산야초 향기에 홀려 헤매다가 …
귀향 - 전윤호 [2017-10-18]
오동나무 그늘진 옛집을 서성인다 몇 가지 썩지 않은 기억들이 장독대에 옹관처럼 서 있다 강변에 앉아 부러진 손톱에 햇볕을 모으면 서산에서 날아오르는 까마귀 짐승 발…
상가(喪家)에서 - 이희중 - [2017-10-11]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 오래오래 살아서 내가 그들 곁에 있다는 사실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고 그보다 더 오래오래 살아서 지긋지긋한 일…
난폭한 청바지 - 김기택 [2017-09-27]
옆구리에 책을 끼고 가볍게 걷는 여대생의 청바지를 유행이 난폭하게 찢어버리네. 너덜너덜해진 구멍 사이로 흰 무릎이 소심하게 드러나네. 청바지 안으로 자꾸 숨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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