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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키우는 것은 - 정호승 - [2020-04-01]
새를 키우는 것은 폭설이다. 겨울 나무 가지를 스치는 매서운 바람이다. 바람을 견뎌내는 인내다 끝끝내 높은 가지 끝에 마지막 하나 남아 있는 홍시의 붉은 미소다 지난밤…
7초간의 포옹2 - 신현림 - [2020-03-25]
사람의 몸은 참 따뜻해 7초간 포옹했을 뿐인데 비 그친 후의 태양처럼 향기롭지 사람끼리 닿으면 참 많은 것을 낫게해 상처가 낫고 슬픔이 가라앉고 외로운 눈동자가 달콤…
계단 - 장석 - [2020-03-18]
세로의 길과 가로의 멈춤 수직의 오름과 수평의 디딤 상승하는 질문과 층계참의 답변 물으며 오르고 멈추어 답하고 오르는 길은 힘들고 내려가기는 위태롭다 난간처럼 네…
저지대 - 박시하 - [2020-03-11]
비 오기 전에는 낮은 바람이 불어왔다 생을 가로지르며 슬픔을 무찌르는 로맨스를 믿은 적도 있다 어떤 감정도 목숨보다 절실하지는 않은데 사랑 던져야 할 것들이 많아서…
부른 사람을 찾는 얼굴 - 최정진 - [2020-03-04]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마주친 사람도 있는데 마주치지 않은 사람들로 생각이 가득하다 그를 보는 것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외면하는 것이 선행도 악행도 아니…
완벽에 대하여 - 김민철 - [2020-02-26]
갓난아이는 땅에 등을 붙이고 좀처럼 자려 하지 않는다 엄마의 배 속에서 자던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가 손목이 아프고 힘이 빠져 아이를 떨어뜨릴까 불안하여 …
눈빛 - 손택수 - [2020-02-19]
젓갈통 속 소금지옥을 건너와서도 생생하게 치뜬 두 눈 까맣게 찍어놓은 방점이다 흐물흐물 몸이 다 녹아서도 눈만은 남아 똑똑하게 남아 녹은 몸을 기억하고 있다 무시무…
어쩌면 나비 - 강순 - [2020-02-12]
슬픔은 당신 등을 평생 파먹는 곤충 등을 둥글게 만 애벌레처럼 엄마의 일생은 펴기가 징그럽다 어디쯤에서 날개를 잃어버렸나 꿈틀꿈틀 몸 안팎에 익명의 선언문을 쓰느…
뒤 - 황형철 - [2020-02-05]
내 뒷모습은 나 자신의 절반인 것인데 사이도 좋게 딱 반반씩 나눈 것인데 번번이 앞모습만 매만졌다 벽에 의자에 침대에 바위에 나무에 너에게 툭하면 앉고 기댄 탓에 세…
산책자의 몽상 - 장인수 - [2020-01-29]
산책은 길을 따라가며 길을 지우는 일이다 사람을 지우고 발자국을 지우고 지워진 길에 허방을 내는 일이다 헛걸음으로 허방을 짚으며 이쪽 시간에서 저쪽 시간을 바라보…
곁 - 조성국 - [2020-01-22]
폐가에서 주워 온 아랫목구들장을 빈 마당 디딤돌로 갖다 놓았더니, 곁이 생겼다 바람에 실려 온 앉은뱅이민들레나 땅꼬마채송화가 꽃댈 올리고 만판 피기도 할라치면 돌…
구부러지다 - 이재무 - [2020-01-15]
강은 강물이 구부린 것이고 해안선은 바닷물이 구부린 것이고 능선은 시간이 구부린 것이고 처마는 목수가 구부린 것이고 오솔길은 길손들이 구부린 것이고 내 마음은 네…
새치기의 달인 - 최은묵 - [2020-01-08]
누나가 나를 밀치고 먼저 나간 게 왠지 억울했다 육층이 이층보다 먼저 만들어진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꿀벌이 날아오기 전에 봄꽃 향기를 담아 왔다 밤에 배가 고파 내일…
동백꽃 -백윤석- [2019-12-18]
겨우내 애쓴다는 그 얘길 전해 듣고 한 번쯤 다녀가마 약속마저 잊었는데 하마나 기다렸다고 내민 입술 밉지 않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경상일보 신…
구멍 - 유계자 - [2019-12-11]
구멍 뚫린 현수막과 구멍 없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있다 바람은 바람의 일을 하고 현수막은 현수막의 일을 하는데 구멍 없는 현수막은 조그만 바람에도 흔들리고 구멍 뚫…
부고 - 허진석 - [2019-12-04]
인왕산 바윗덩이에 비가 내린다 시커멓다 어머니 주무시던 방 다리를 꼬고 앉는다 창을 닫는다 뚝, 뚝 떨어진다 시간의 살점 언제까지 이곳에서 기다리면 되는지 아무도 …
귀가 - 김규성 - [2019-11-27]
퇴근길 방문을 열고 들어서니 캄캄하고 춥고 너무 조용하다 그런데 졸졸 소리가 난다 아침에 화장실 수도꼭지를 틀어놓고는 그만 깜빡한 것 부랴부랴 달려가 잠그려다 말…
결혼 - 윤진화 [2019-11-20]
다른 이름은 전쟁이다 총은 입으로 방패는 귀로 전화는 교섭으로 방문은 협정으로 외출은 비밀 회동으로 가족은 연합 전선이다 대동단결하라 여기저기 새로운 전쟁 소식…
종이컵 - 강민숙 [2019-11-13]
내게는 손이 없다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도 없다 도망칠 발도 없다 나에게는 온통 없는 것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펄펄 끓는 물속도 타오르는 불길도 무…
마우스피스 - 이장근 [2019-11-06]
강펀치를 맞는 순간 튀어나온다 엄마! 입에 물고 있던 말 침 범벅이 된 말 아가, 꽉 물고 있어라 엄마 밖은 링이다 젖을 떼며 엄마는 입에 엄마를 물려 주었다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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