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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블루 - 심민아 - [2020-07-01]
낯선 정물이 돋았다 낯선 뼈가 자랐다 낯선 상자 속에 각자의 얼굴을 넣고 초대의 모두가 된 우리 누덕누덕 닳은 무지개와 여기에 계절이 만든 넝마 이불 초대의 모두들은…
열대 - 허연 - [2020-06-24]
이곳에선 무용한 것들에게는 눈물이 나고 유용한 것들은 독수리 먹이로 준다 그 어떤 실망도 없이 강물이 내 앞을 떠나는 것을 보고 있다 어떤 불안도 없다 나보다 더 추한…
부재 증명 - 채길우 - [2020-06-17]
거울 앞에서 속옷보다 나중에 안경을 벗는 습관 안경 쓰지 않은 시력으로는 내가 확인되지 않아 안경 없이 마지막에 남은 것을 나체라 할 수 없는데 보이는 것 이외의 탁한…
최초의 교환 - 류성훈 - [2020-06-10]
깨진 저녁을 걷어차자 빗맞은 구름이 가슴에 걸린다 단단히 넣어 둘수록 단단히 잃어버리는데 가진 것 없이 잃을 준비만 하다 나를 두고 올 때 아무런 말도 못 섞을 삶이 …
도로에서 - 이선희 - [2020-06-03]
분명한 짐승이었을 모호한 털가죽 하나가 두루뭉술 바닥을 붙잡고 있다 번뜩이는 눈망울 으르렁대던 이빨 꽉 채웠던 내장들 다 털린 짐승 쭈뼛쭈뼛 차선을 바꾸는 나는 또…
당신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작은 것 - 김대호 - [2020-05-27]
참혹은 체한다 물래 삼킨 비겁도 체한다 육성으로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말을 전할 때 참혹은 섞여 있다 편집된 비겁이 섞여 있다 아름다운 것을 찾아 일생을 낭비했는데 …
시의 옷을 입다 - 고형렬 - [2020-05-20]
도시에서 시가 죽었다고 마음속에서도 시가 죽습니까 저 문명 속에서 매일매일 죽은 시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묻힐 것입니다 시는 죽음 속에서 흙을 밀어올리고 피어날 것…
인연因緣 - 구재기 - [2020-05-13]
지난밤 하얀 박꽃에 쌓인 어둠을 풀어 흘러내리게 하고 싶다 가슴에 쌓인 혹惑한 마음들을 녹아내리게 하고 싶다 간밤의 어둠이 녹아 흘러 마침내 아침에 이르지 아니하는…
꽃이, 물이 되고 싶은 날 - 배교윤 - [2020-05-06]
비 오는 바다의 표정이 안개꽃이다 꽃이, 물이 되고 싶은 날 아득한 생의 물길 열어 바다에 무릎 꿇고 광막한 바다에 타는 노을 고슴도치 바늘이 돋은 바다는 수평선 위로…
습관이 발자국이다 - 동시영 - [2020-04-29]
삶은 시간에 뜨는 무지개 열기구처럼 떠오르는 태양 아침을 몰고 날아오르는 새 수면 위로 뛰어오르며 물옷 벗는 물고기 몸매 쟁쟁한 솜씨로 기어올라 허공을 잡고 흔드는…
들판 위의 챔피언 - 이지아 - [2020-04-22]
그것은 속도와 힘으로 가득한 것이다. 놀리고 싶은 것 들이 생길 때는 그 뒤에서 따라 했는지도 모른다. 가령 희망이거나 가능성. 아니면 상관없어 이런 말들 굴뚝을 돌아…
사월 - 이용임 - [2020-04-08]
꽃들이 내 심장을 낚아채 달아나고 있어 길게 소리 지르며 그녀가 웃을 때 허공을 나는 것들엔 말이 없고 지상의 길엔 온통 신발을 잃어버려 차디찬 발자국들만 빛난다 맞…
새를 키우는 것은 - 정호승 - [2020-04-01]
새를 키우는 것은 폭설이다. 겨울 나무 가지를 스치는 매서운 바람이다. 바람을 견뎌내는 인내다 끝끝내 높은 가지 끝에 마지막 하나 남아 있는 홍시의 붉은 미소다 지난밤…
7초간의 포옹2 - 신현림 - [2020-03-25]
사람의 몸은 참 따뜻해 7초간 포옹했을 뿐인데 비 그친 후의 태양처럼 향기롭지 사람끼리 닿으면 참 많은 것을 낫게해 상처가 낫고 슬픔이 가라앉고 외로운 눈동자가 달콤…
계단 - 장석 - [2020-03-18]
세로의 길과 가로의 멈춤 수직의 오름과 수평의 디딤 상승하는 질문과 층계참의 답변 물으며 오르고 멈추어 답하고 오르는 길은 힘들고 내려가기는 위태롭다 난간처럼 네…
저지대 - 박시하 - [2020-03-11]
비 오기 전에는 낮은 바람이 불어왔다 생을 가로지르며 슬픔을 무찌르는 로맨스를 믿은 적도 있다 어떤 감정도 목숨보다 절실하지는 않은데 사랑 던져야 할 것들이 많아서…
부른 사람을 찾는 얼굴 - 최정진 - [2020-03-04]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마주친 사람도 있는데 마주치지 않은 사람들로 생각이 가득하다 그를 보는 것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외면하는 것이 선행도 악행도 아니…
완벽에 대하여 - 김민철 - [2020-02-26]
갓난아이는 땅에 등을 붙이고 좀처럼 자려 하지 않는다 엄마의 배 속에서 자던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가 손목이 아프고 힘이 빠져 아이를 떨어뜨릴까 불안하여 …
눈빛 - 손택수 - [2020-02-19]
젓갈통 속 소금지옥을 건너와서도 생생하게 치뜬 두 눈 까맣게 찍어놓은 방점이다 흐물흐물 몸이 다 녹아서도 눈만은 남아 똑똑하게 남아 녹은 몸을 기억하고 있다 무시무…
어쩌면 나비 - 강순 - [2020-02-12]
슬픔은 당신 등을 평생 파먹는 곤충 등을 둥글게 만 애벌레처럼 엄마의 일생은 펴기가 징그럽다 어디쯤에서 날개를 잃어버렸나 꿈틀꿈틀 몸 안팎에 익명의 선언문을 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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