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3.3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전체 리스트
최근 시리즈
기획물 리스트
특집물 리스트
고정물 리스트
전체 리스트
틀렸다 - 나태주 [2017-03-29]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 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던 호접몽 - 한분순 [2017-03-22]
흰 구름 얹어 놓은 눈앞의 카페 라테 거품 하늘 노닐다가 앉아 있는 갈색 나비 장자는 저 나비인가 아니면 시인인가. 도시는 불면이고 존재들은 몽롱하다 삶의 취기 휘청이…
마가목주 - 김광규 [2017-03-15]
밋밋한 오르막길에 마가목(馬牙木) 한그루 눈에 띄었다 주전골 내려오며 우리는 마가목 열매로 담근 술 이야기를 했었지 설악산 쏘다니다보면 감자전 부치는 산골 주막에…
집에서 - 김년균 [2017-03-08]
입춘이 어느덧 지나고, 찬바람 소식도 멀리 떠나고, 창가에 다정한 햇볕 든 어느 날, 마을 앞 공원, 허약한 노인들 지팡이 짚고 모이는 한가한 곳에 산책길 나선다. 햇볕이…
아내라는 여자 - 이건청 [2017-02-22]
자신의 오장육부를 깊이 썩혀 비옥한 거름을 만들어내는 여자, 그 거름으로 남자의 발등을 덮어 매일 아침 남편의 자리에 다시 세워주는 여자, 자기 몸속에 남편을 심어 또…
명왕성에 가고 싶다 - 정호승 [2017-02-15]
너무 오래 살아 미안하다 어머니 아침마다 쓸쓸히 말씀하신다 빨리 죽어야 하는데 와 이렇게 안 죽노 주무시기 전에도 불도 끄지 않고 외로이 말씀하신다 어머니는 명왕성…
동해바다 - 정경혜 [2017-02-08]
다 던지고 갈 심산으로 다 부수고 갈 마음으로 다 잊고 갈 심정으로 … 찾는 바다 동해 바다 모래알 만큼도 털지 못하고 천근의 파도소리만 안고 간다 만근의 울렁거림만 …
발가락이 그립다 - 이진숙 [2017-02-01]
몇십 년이나 묵은 추위가 오늘도 발끝에 스물거린다 병든 실업자 아버지가 아랫목을 다 큰 딸에게 양보하고 윗목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때 딸은 그저 춥다는 생각뿐 어…
별 헤는 밤 - 소강석 [2017-01-25]
별을 헤어보고 싶어도 별이 보이지 않아 하늘도 어둡고 마음은 더 어두워져 먹구름 아래서 참회록을 씁니다 눈물로 마음을 씻고 다시 하늘을 바라보나니 문득 마음의 별들…
수목장(樹木葬) - 박지웅 [2017-01-18]
유골함에 드신 지 몇 해 묘원 숲길에서 우연히 만났네 갈참나무 아래 도토리를 안은 예쁜 아버지 죽어서도 열심히 식량을 모으시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
세월을 타다 - 황명걸 [2017-01-11]
그때 젊어서는 여자에게 버림받아 징징 울고 지아비 되어서는 돈이 따르지 않는다고 푹푹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런데 이제 늙어서는 시를 버리자면서 꺽꺽 운다 ___…
정동진 - 정영선 [2017-01-04]
바다는 흑암 속 거친 숨소리로 수평선까지 달려가 하늘과 몸 섞으며 밤새 뒤채이다가 밝아오는 날빛에 흥건히 붉은 양수 터뜨리며 불끈 힘주어 햇덩이 순산하고는 알몸으…
인간귀향 - 한승헌 [2016-12-28]
텅 빈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먼지 낀 인생의 이야기들을 묻고서 쏟아지는 노여움을 밟으며 텅 빈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어느 한 자리 포근한 여숙조차 없었…
눈의 묵시록 - 송종찬 [2016-12-21]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 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자처럼 빛난다 눈이 따스한 것은 모든 것을 다…
눈 내리는, 양키시장 - 이설야 [2016-12-14]
눈은 내려 쌓여, 집을 지우고 영하(零下)로 내려간 아버지 김장 김치를 얻으러 양키시장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애들 먹을 것도 없다고 소리소리 질렀다 항아리 바닥에서 묵…
그믐밤 - 황동규 [2016-12-07]
여행 도중 받은 아끼던 제자의 부음, 벌써 가는 나인가 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별이나 보자꾸나, 민박집 나와 언덕을 오를 때 휴대폰 전짓불이 나갔다. 냄새로 달맞이꽃…
여행 - 전원책 [2016-11-30]
강변길 달리는 트럭 소나무 한 그루 길게 누워 간다. 아마도 평생 단 한 번일 꿈같은 여행 찬 강바람을 맞으며 덜컹대는 짐칸에 무슨 형벌처럼 단단히 묶여 가면서도 너른…
얼룩말2 - 고찬규 [2016-11-23]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인가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인가 흑백논리를 위한 신의 한 수 나의 배경은 나의 선택은 당신을 향해 간신히 벼리어지는 내 녹슨 언어 ____________…
단풍의 유언 - 목진숙 [2016-11-16]
푸른 하늘빛에 가슴 저린 산이 피 토하며 혼절한다 생로병사는 한갓 가지 끝에 나부끼는 붉은 손수건 이별의 손바닥이 뿌리째 온몸을 흔들고 있다 은빛 적막 비질하는 억…
춤 - 이정록 [2016-11-09]
가장 소중한 건 얼씨구나 쉰살 아침에 쉬운 답을 얻었다. 얼과 씨가 삶의 얼개임을. 단 한 번 사랑으로도 얼씨구나. 통째로구나. 올 때도 떠날 때에도 얼씨구나. 얼씨, 한몸…
 이전12345678910다음
김현수 시범경기 첫 홈런…안타 2개로 타율 0.276
박인비는 과연 수영복을 챙겨왔을까…
위기의 리디아 vs 상승세 에리야 ‘세계..
한국당, ‘무한도전’ 특집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주상욱·차예련, 5월 결혼…“날짜·장소는..
스윙스 故최진실 가사 다시 논란…최진..
축구선수 아내 “바람피운 남편, 대..
박 前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부부, 삼..
前 CIA국장 “北 核EMP 공격땐 미국인..
여자와 수박
(1093) 53장 활기가 국력이다 - 6
8세 여자 초등생 유괴·살해…17세 ..
“두 번은 못 보낸다” 朴 지지자들 자택..
안철수 16.6%로 2위 껑충… 호남·PK..
‘생태계 폭군’ 된 들고양이…다람쥐·토..
(1094) 53장 활기가 국력이다 - 7
(1094) 53장 활기가 국력이다 - 7
유필성이 들어가 있는 포장마차에서 100m쯤 옆쪽, 새..
(1093) 53장 활기가 국력이다 - 6
평양 시내에도 포장마차가 많다. 통일이 되고 나서 북..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