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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란 말 - 박라연 [2018-04-18]
고요는 습자지처럼 얇아서 입이 없어서 안으로만 지는 쪽으로만 뿌리를 뻗는 걸까요? 안 보일 만큼 넓고 깊은 보폭입니다 저라는 사람은 비위가 두터워서 입이 많아서 바…
미술시간 - 문효치 - [2018-04-11]
구름을 가리키며 무어냐고 물었더니 돼지요 고구마요 지도요 담배연기요 너희들 그 말 다 옳다 네 뜻대로 그려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
만두꽃 - 고영민 - [2018-04-04]
늙은 어머니 목련나무가지에 앉아 만두를 빚네 빚은 만두를 한 손 한 손 나뭇가지에 얹네 크고 탐스런 만두는 한 입에 다 먹을 수 없네 볼이 터져라 나는 만두를 우겨넣네…
노고단 - 최연홍 - [2018-03-28]
노고단 정상에 올라갔다 3월의 햇살이 정상까지 따라 올라와 까르르 웃는다 층층나무, 야광나무, 철쭉의 기운을 돋우고 500㎖ 마시는 내 곁으로 줄 다람쥐가 바위 위로 귀…
퇴근 - 이복규 - [2018-03-21]
집으로 갈 때쯤이면 슬픔이 가볍다 슬픔이란 슬픔은 다 써버려 슬픔이 남아 있지 않다 슬픔이 맑다 슬픔이 맑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자! 이제 집으로 ______________…
진아, - 손현숙 - [2018-03-14]
아버지는 엄마를 진아, 불렀다 여보도 아니고 당신도 아닌 진아! 오빠들의 이름 끝자를 딴 엄마의 별칭이다 진아, 손가락 빨듯 주머니를 홀치듯 아버지가 엄마를 잡아당기…
매화방창(梅花方暢) - 김밝은 - [2018-03-07]
봄의 머리카락이 휘날릴 때마다 향기로 퍼져가는 소식에 바쁜 하루를 슬그머니 떼어놓고 바람을 향해 귀를 열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생(生)이 참 좋을지도 모른다며 얌전하…
늙은 어선 - 이운룡 [2018-02-28]
눈 솜이불인 바닷가 어선 한 척 깊고 무거운 회한에 잠겨 바다의 헐렁한 수갑을 풀어놓고 그물 속 은비늘 무게도 내려놓은 채 길 잃은 바닷바람 파도와 싸우며 울부짖던 한…
시인 - 최두석 [2018-02-21]
물길은 말길과 통하고 말길은 숨길과 통한다 물길이 제대로 열려야 모든 생명이 고르게 숨쉴 수 있다 말길이 제대로 열려야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된다 우리 몸 어디에 생…
우리는 서로에게 - 문태준 - [2018-02-14]
우리는 서로에게 환한 등불 남을 온기 움직이는 별 멀리 가는 날개 여러 계절 가꾼 정원 뿌리에게는 부드러운 토양 풀에게는 풀여치 가을에게는 갈잎 귀엣말처럼 눈송이가…
미시령 옛길 - 김성배 - [2018-02-07]
손금 그려 넣은 옛길을 오른다 멀리 속초 바다가 겨울 속으로 빠진다 눈 벽에 뱃길을 묶어놓은 미시령 물빛이 수평선에 빠지는 저녁 발자국이 오징어처럼 꽁꽁 얼었다 __…
평창 - 허형만 - [2018-01-31]
내가 처음 평창에 갔을 때 은빛 피라미 떼처럼 반짝이는 계곡 물소리에 하늘이 참 빛났다 내가 다시 평창에 왔을 때 그 빛났던 물소리 꽃으로 피어 만나는 사람마다 손에서…
순장(殉葬) - 이채민 - [2018-01-24]
나는 껴묻거리*가 아닙니다 당신의 금빛 왕관을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당신을 홀로 보낼 수가 없어서 스스로 묻혔을 뿐 왕이여 당신을 흠모한 죄값이 이리도 황홀한 것을…
떠들지 않는 법 - 김경미 - [2018-01-17]
채송화가 좋아하는 햇빛의 당도에 대해 언덕이 아껴둔 그늘의 명암에 대해 발목 깊숙이 드나드는 골목들에 대해 찢어버린 사진 속 얼굴에 대해 내 심장에 제일 해로운 건…
아프다 - 강남옥 [2018-01-10]
씨는 꽃 속에 꽃은 이파리에 이파리는 줄기에 줄기는 가지에 잔가지는 큰 줄기에 더 큰 줄기는 뿌리에 뿌리는 땅에 땅은 어디에 꽂혀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근본 없는 호로…
무위를 위하여 - 고은 [2018-01-03]
기원 전 4천년 이래 1년이 있고 1년 12월이 있다 1월이 있다 6천 년 이후 누구의 1월이 있다 처음도 끝도 모르고 나의 1월이 있다 기원 2018년 1월이 있다 무엇을 할까 무엇…
그때가 소중하다 - 심상옥 - [2017-12-27]
새 길이 옛 길을 내려놓을 때 추억을 통해 인생이 지나갈 때 바람이 손가락에 잡힐 때 그때가 소중하다 새날이 지난날을 읽을 때 미로를 통해 방황이 끝날 때 구름이 생각…
입석 - 문태준 - [2017-12-20]
그이의 뜰에는 돌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나는 그 돌을 한참 마주하곤 했다 돌에는 아무 것도 새긴 게 없었다 돌은 투박하고 늙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나는 그 돌에 매번 설…
길눈 - 장석남 [2017-12-13]
밤이 점점 길어지므로 길눈 어두워 흘러오는 별자리들만이 내 몫이다 그 어떤 애무도 없는 사랑들 이루어 여전히 세상을 기르고 있는 겨울 골짜기 바위 뒤의 바위 뒤의 바…
가족 - 김선아 [2017-12-06]
눈물 한 방울 - 무서워 곁에 있던 눈물방울의 어깨에 기댄다. - 이리 와 와락 와락 서로의 몸 깨트리니 바다가 되었다. 풍랑도, 빚쟁이도, 바퀴벌레도, 날벼락도 하나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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