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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라서…오리 가족의 청계천 산책 [2019-06-20]
강렬한 햇살이 여름 청계천을 데워도 다리 밑 바람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다리가 만들어 주는 그늘을 따라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청계천에서 지류인 정릉천으로 나들이를…
물 좋은 계곡서도… ‘스마트폰 삼매경’ [2019-06-13]
한낮 기온은 일찌감치 30도를 넘겼고, 삼복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지친 몸과 마음은 시원한 물가를 찾습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금강산 버금간다는 강원도 …
“오늘도 무사한 하루”…택배 기사의 단잠 [2019-05-30]
“잠이 보약입니다.” 한낮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는 5월의 끝자락. 도심의 한적한 도로변에 잠시 세워 둔 소형 택배 차량 화물…
새벽을 깨우는 도시락 가게 [2019-05-23]
가로등이 잠이 덜 깬 채 졸고 있습니다. 아직은 꿈속에 있을 사람이 더 많을 시각입니다. 동네의 작은 도시락 가게입니다. 주문받은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바삐 손을 놀립…
한강까지 올라온 바다 갈매기 [2019-05-16]
강물은 바다가 된다 봄 지나 여름 오고, 가을 되듯 아주 당연한 것이어서 가끔 잊고 사는 게 있다. 한강 다리 위 가로등에 갈매기 무리가 앉아 있는 걸 의아해하는 것처럼……
‘동심은 농심’… 텃밭 주인들 당찬 각오 [2019-05-02]
4월의 끝자락에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어린이농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텃밭 이름을 짓고 푯말을 만드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텃밭을 ‘싱싱마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2019-04-25]
온갖 꽃들이 구름처럼 피었다가 지고, 강산은 초록이 짙어갑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가고 숨 가쁘게 세상은 돌아가는데 아기는 꿈나라에 있네요. 휴일을 맞아 서울 근교에…
아빠 아침잠 깨운…고사리손들의 ‘피아노 배틀’ [2019-04-18]
‘온 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였다면 참 좋았겠지만. ‘띵 똥 땡 똥’ 피아노 백건과 흑건을 아무렇게나 내리치는 소리에 휴일을 맞아 ‘늦잠 좀 잘까?’ 했던 아빠의 계획은…
“먹고살아야죠”… 먹이 찾는 청계천 오리 [2019-04-11]
꽃샘추위를 뚫고 봄이 찾아 왔습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청계천을 찾은 오리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연이어 머리를 물속에 넣으며 바쁩니다…
못 떠나는 붉은 산수유…아비의 애틋함인가 [2019-04-04]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
아스팔트 사이로 꿋꿋하게 피어나는 꽃다지 [2019-03-28]
너무 흔해 눈여겨보지 않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집 앞 도로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어도 한 줌 흙이 있는 곳이면 꿋꿋하게 피어나는 꽃. 아무…
오늘 춘분… 산란 준비하러 한강 몰려온 잉어들 [2019-03-21]
오늘은 경칩과 청명의 중간에 드는 춘분(春分)입니다. 이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 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더위와 추위가 반으로 나뉘어 같아지는 날이죠. 농가에서는 밭…
뜨거운 존재서 거리 가꾸는 화분으로 [2019-03-14]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는 시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적이 있었지요. 하찮은 연탄재도 한때는 제 한 몸 불살라 누군가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준 존재였을 텐데, 내…
떨리지만 소신있게… 취업면접 보는 특성화고 학.. [2019-03-07]
“안녕하십니까? 저는 ○○특성화고 3학년 ○○○입니다.” 말끔한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합니다. 대학 진학보다 취업의 길을 먼저 선택한…
색다른 앵글을 향한 열정 [2019-02-28]
2월의 추운 어느 날입니다. 사진을 찍는 분이 피사체를 봅니다. 앵글을 보며 여러 자세를 취합니다. 이도 저도 아니었나 봅니다. 아예 냉기 가득한 땅바닥에 누웠습니다. 좋…
베란다서 겨울 난 수양뽕나무…봄나들이 준비 [2019-02-21]
나른한 오후입니다. 겨우내 아파트 베란다에서 앙상한 가지를 축 늘어뜨리고 있던 수양뽕나무의 그림자가 블라인드에 드리워집니다. 아파트 숲의 저층에 사는지라 남향이…
얼음장 ‘사르르’ …봄의 교향악 ‘팡파르’ [2019-02-14]
돌돌돌돌…. 겨우내 꿈적 않던 얼음장 속에서 봄의 교향악이 흐른다. 종종종종…. 겨우내 목말랐던 물까마귀 겨울을 오가며 부지런히 봄을 전해 나른다. 겨울이 깊을수록…
나비 ‘나풀나풀’… 봄이 ‘성큼성큼’ [2019-02-07]
지난 4일은 24절기의 첫째 절기인 ‘입춘’이었습니다. 새봄의 기운이 활짝 기지개를 켜는 시기입니다. 제주도 수선화는 벌써 만개해 그 절정을 지났다고 합니다. 뭍으로 올…
한탄강 얼음도 풀리고…입춘 나흘 앞으로 [2019-01-31]
서울 북쪽 철원의 한탄강 물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바람은 차갑지만 따사로운 햇살에 마음이 가볍네요. 꽁꽁 얼었던 강물도 스르르 녹아 하얀 얼음덩이가 찰랑대는…
힘에 부치지만… 쪽방촌 노인 안도의 미소 [2019-01-24]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는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낡은 슬래브 구조 건물이 밀집한 쪽방촌이 있습니다. 한 어르신이 손수레에 연탄을 싣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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