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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동료 책상에 가을이 왔습니다 [2019-10-17]
사무실 동료의 책상에 가을이 왔습니다. 출근길, 회사 옆 뜰 조경수로 심은 감나무에 떨어진 감들을 주워 재활용한 종이컵으로 몸통을 만들었군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어느덧 백발이 된 벌개미취 꽃 [2019-10-10]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연보랏빛으로 가을 들머리를 물들이던 벌개미취 꽃이 어느덧 백발이 되었습니다. 자식을 멀리 보내는 애끓는 부모 마음처럼 뽀얀 솜털 씨앗을 잔뜩…
청량한 가을, 참으로 곱구나 [2019-09-26]
태풍이 지난 뒤 펼쳐진 새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백일홍 꽃잎 위에 호랑나비가 앉았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은 태양 빛이 미세한 공기 분자에 부딪혀 부…
‘가을볕 샤워’ 즐기는 고추 [2019-09-19]
지난여름 잇달아 불어닥친 태풍에다, 8월 하순에 시작된 가을장마가 추석 무렵까지 계속돼 농민들 시름이 깊었지요. 다행히 뒤늦게 나타난 따가운 햇살이 대지의 습한 기…
“여기 좀 봐봐, 사진 박게!” 할머니의 ‘애원’ [2019-09-05]
“녀석아! 여기 좀 봐봐 사진 한 장 박게!” 손자 데리고 박물관 구경 나온 할머니가 휴대전화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사진 한 장 찍어 보려고 불러 보지만 아이의 딴청…
처서 지나 백로로… 저만치 가을이 오네 [2019-08-29]
절기가 처서에서 백로로 내달리니 아침저녁 공기는 선선함이 묻어나네. 낙엽 하나 거미줄에 걸려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을을 재촉한다.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은 앞서만 가…
“푹신한 저에게 기대 푹~ 쉬세요” [2019-08-22]
시내 한 카페의 모습입니다. 꼬마 곰돌이 인형이 의자에 줄지어 앉아 있네요. 가끔은 바로 앉기보다 의자를 거꾸로 돌려놓고 턱을 괴거나 하는 게 더 편할 때가 있어요. 실…
실잠자리 한 쌍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2019-08-08]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잎 위에서 실잠자리 한 쌍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몸통을 구부려 서로의 마디를 파고듭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자연의 메시지를…
물 만난 童心… 더위가 싹 달아납니다 [2019-08-01]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폭염과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을 끌고 물놀이장으로 향합니다. 풀에 몸을 던지며 연신 자맥질…
요즘 더 귀중한, 우리나라 꽃 무궁화… [2019-07-25]
요즘 상식을 벗어난 이웃 나라의 횡포로 많은 사람이 분개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강제징용의 책임 당사자로서 피해자들에게 눈곱만큼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어떻…
소꿉시절처럼… 이젠 세월을 탑니다 [2019-07-18]
일곱 살 어린 시절의 ‘꽃님이’와 ‘분이’가 그네를 탑니다. 학교가 끝나면 집에 가기 전 꼭 들렀던 동네 놀이터. 흙밭에 책가방 휙 던져 놓고 제일 먼저 달려가 차지해 타던 바…
수만 마리 정어리떼와 춤을… [2019-07-11]
여름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수은주가 비명을 지릅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더위를 꺾는 비 소식이 반갑습니다. 파란 바다에 몸을 던지는 생…
퇴근 무렵 … 누군가에겐 삶이 시작되는 시간 [2019-07-04]
나른한 오후를 지난 네 시, 서울 명동. 많은 이가 일과 마무리를 시작하거나 사무실 윗분의 눈치를 슬쩍 살피며 ‘오늘 저녁 야근이 있으려나?’ ‘저녁 메뉴는 뭘까?’ ‘더운데 …
화려하지 않아도 묵묵히…파란 벼슬 ‘닭의장풀’ [2019-06-27]
너무 흔해서 눈길조차 주지 않아도 거친 자리 마다않고 화려함 부러워않고 “꼬끼오∼” 나는야, 힘차게 여름 아침을 여는 파란 벼슬의 닭의장풀. 사진·글=김선규 기자 ufok…
엄마 따라서…오리 가족의 청계천 산책 [2019-06-20]
강렬한 햇살이 여름 청계천을 데워도 다리 밑 바람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다리가 만들어 주는 그늘을 따라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청계천에서 지류인 정릉천으로 나들이를…
물 좋은 계곡서도… ‘스마트폰 삼매경’ [2019-06-13]
한낮 기온은 일찌감치 30도를 넘겼고, 삼복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지친 몸과 마음은 시원한 물가를 찾습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금강산 버금간다는 강원도 …
“오늘도 무사한 하루”…택배 기사의 단잠 [2019-05-30]
“잠이 보약입니다.” 한낮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는 5월의 끝자락. 도심의 한적한 도로변에 잠시 세워 둔 소형 택배 차량 화물…
새벽을 깨우는 도시락 가게 [2019-05-23]
가로등이 잠이 덜 깬 채 졸고 있습니다. 아직은 꿈속에 있을 사람이 더 많을 시각입니다. 동네의 작은 도시락 가게입니다. 주문받은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바삐 손을 놀립…
한강까지 올라온 바다 갈매기 [2019-05-16]
강물은 바다가 된다 봄 지나 여름 오고, 가을 되듯 아주 당연한 것이어서 가끔 잊고 사는 게 있다. 한강 다리 위 가로등에 갈매기 무리가 앉아 있는 걸 의아해하는 것처럼……
‘동심은 농심’… 텃밭 주인들 당찬 각오 [2019-05-02]
4월의 끝자락에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어린이농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텃밭 이름을 짓고 푯말을 만드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텃밭을 ‘싱싱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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