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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따라 해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23]
“자, 언니 따라 해봐? 손은 이렇게 모아 얼굴까지 올리고….” 유치원생 언니가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에게 ‘속성’으로 설날 세배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지난해만 해도 커 보…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 더 소중해진 ‘중용’ [2020-01-16]
“과유불급(過猶不及).”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논어의 선진 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공자가 자공의 물음에 중용의 중요함을 강조했던 말입니…
정부청사마저…안 지켜지는 장애인주차구역 [2020-01-09]
한 정부부처 청사 주차구역의 모습입니다. 공사폐기물 적치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알리는 휠체어 모양의 표식을 덮고 있습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
희망찬 마음…‘새해엔 화해 이루게 하소서’ [2020-01-02]
멀리 능선 위로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이 순간만은 삼라만상이 숨을 죽이는 듯하다. 마침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솟아오르는 붉은 덩어리. 어둠과 추위를…
“2020 새출발”…세모에 띄우는 소망등 [2019-12-26]
세모의 서울 청계천에서 대입시험을 치른 학생이 소망등을 띄우고 있습니다. ‘2020 대학 붙고 출발하자!’란 간절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앙상한 겨울나무가 불현듯 솔직…
울퉁불퉁한 ‘모과’… 향기만큼은 최고 [2019-12-19]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들른 동네 과일가게 한가운데에 모과가 소담스럽게 쌓여 있네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생각나 슬쩍…
“갖고 싶다”… ‘크리스마스 소원’ [2019-12-12]
“언니! 이 장난감 진짜 이쁘지?” “응 진짜 이뻐, 너무 갖고 싶다. 그지?” 성탄을 앞두고 간 대형 마트. 자매가 장난감 코너로 쪼르르 달려가 털썩 주저앉더니 떠날 생각도 없…
한 달도 안 남은 올해… 끝은 또 다른 시작 [2019-12-05]
2019년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어느새 달력이 한 장 남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거리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지나간 시간은…
“하셔도 됩니다” 긍정의 손글씨 [2019-11-28]
“잠시 주차하셔도 됨니다.” 맞춤법도 틀린 손글씨지만 반갑다. 언제부터인지 ‘∼금지’ ‘∼하지 마시오’ ‘∼삼가주세요’에 익숙해진 터라 “하셔도 됩니다”는 신선했다. 그냥 …
여든 어머니께서 담근 ‘자식 사랑’ [2019-11-21]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저마다 월동 준비로 분주합니다. 우리 집도 김장이 끝나야 한 해를 갈무리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김장을 그만하자는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
잡을 수 없는 시간…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죠 [2019-11-14]
거리에는 새벽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점 세움간판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세움간판에는 손글씨로 쓴 가을의 단상이 담겨 있습니다. ‘가을…
일상의 편리함 뒤엔… ‘어두운 곳’의 구슬땀 [2019-11-07]
점심시간, 사무실 인근 식당을 찾아가다 평소와는 다른 상황과 맞닥뜨렸습니다. 늘 사람과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던 길 한복판의 맨홀 뚜껑이 열려 있고, 그 밑에서 누군가…
마음엔 벌써 ‘사랑의 단풍’ 물들었어요 [2019-10-31]
“자기야, 오빠 믿지?”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울긋불긋해지면서 덩달아 ‘사랑이 시작된’ 연인들 마음도 싱숭생숭해지는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급하게 준비해 떠난 둘…
시작은 불안하지만… 한번 배우면 평생 갑니다 [2019-10-24]
완연한 가을입니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고 있습니다. 헬멧에 무릎보호대까지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엄마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뒤에서 잡고…
사무실 동료 책상에 가을이 왔습니다 [2019-10-17]
사무실 동료의 책상에 가을이 왔습니다. 출근길, 회사 옆 뜰 조경수로 심은 감나무에 떨어진 감들을 주워 재활용한 종이컵으로 몸통을 만들었군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어느덧 백발이 된 벌개미취 꽃 [2019-10-10]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연보랏빛으로 가을 들머리를 물들이던 벌개미취 꽃이 어느덧 백발이 되었습니다. 자식을 멀리 보내는 애끓는 부모 마음처럼 뽀얀 솜털 씨앗을 잔뜩…
청량한 가을, 참으로 곱구나 [2019-09-26]
태풍이 지난 뒤 펼쳐진 새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백일홍 꽃잎 위에 호랑나비가 앉았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은 태양 빛이 미세한 공기 분자에 부딪혀 부…
‘가을볕 샤워’ 즐기는 고추 [2019-09-19]
지난여름 잇달아 불어닥친 태풍에다, 8월 하순에 시작된 가을장마가 추석 무렵까지 계속돼 농민들 시름이 깊었지요. 다행히 뒤늦게 나타난 따가운 햇살이 대지의 습한 기…
“여기 좀 봐봐, 사진 박게!” 할머니의 ‘애원’ [2019-09-05]
“녀석아! 여기 좀 봐봐 사진 한 장 박게!” 손자 데리고 박물관 구경 나온 할머니가 휴대전화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사진 한 장 찍어 보려고 불러 보지만 아이의 딴청…
처서 지나 백로로… 저만치 가을이 오네 [2019-08-29]
절기가 처서에서 백로로 내달리니 아침저녁 공기는 선선함이 묻어나네. 낙엽 하나 거미줄에 걸려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을을 재촉한다.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은 앞서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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