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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사르트르 논하며 때론 단식농성… ‘세느 강.. [2014-05-16]
‘동숭동 서울대 문리대’ 서울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은 이 이름에 대해 무척 친근하게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서울대 문리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
玉流따라 열리던 詩會… ‘조선 르네상스’ 산실로.. [2014-05-09]
김창희/통의도시연구소 이사, ‘오래된 서울’ 저자 참 을씨년스러운 동네다.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인왕산 자락의 야트막한 언덕과 아담한 계곡을 끼고 있어 아침 햇살…
‘민족의 힘’으로 일제시대를 버텨낸…‘경성의 랜.. [2014-04-25]
“지하 1층에는 식료품부와 식기부가 있다. 지하층으로부터 옥상까지 이르는 15인승 최신식 엘리베이터 3대와 2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운행한다. 1층부터 6층까지 각층의 매…
소풍가는 날 한번… 특별한 날 외식할 때 또한번.. [2014-04-18]
박정배 / 음식칼럼니스트·‘음식강산’ 저자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떠났던 서울은 1950년대 말을 지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1959년 200만 명을 돌파한 인…
‘성북동 비둘기’ 떠난 자리… 추억의 기사식당만.. [2014-04-11]
침실에서 가운을 입은 여자가 나온다. 거실은 컴컴하다. 포실한 양탄자 위에 커다란 소파가 놓여 있음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여자가 거실의 커튼을 젖힌다. 아침 햇살이 환…
일년에 두번 고향 갈때, 어쩌다 한번 허리띠 풀때.. [2014-04-04]
1994년 10월 21일 아침. 출근과 등교로 부산한 시간에 청천벽력 같은 뉴스가 터져 나왔다. 성수대교가 무너졌다는 것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윤복희 데뷔하고 김두한 구속됐던… ‘명동역사’의.. [2014-03-28]
명동을 명동답게 만드는 장소는 어디일까? 현재의 대중이 명동에 나갈 때 명동 거리를 걸으며 번화가의 분위기를 맛보는 곳이 명동거리이니 명동입구에서 명동성당으로 …
하루치 노동 마친 ‘공돌이·공순이’… 노래 한곡 들.. [2014-03-14]
그 시절 우린 여고생이었다. 정치는 잘 몰랐지만 교사도 노동자라는 1989년의 선언이 획기적인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고, 외모가 권력이라는 사실은 누…
장바구니 들고 뒷구멍으로 입장하던…‘오후 4시.. [2014-03-07]
1990년대부터 한국의 대중음악이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다. 그동안 대중음악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댄스음악이 가장 중요한 음악으로 소비되기 시…
껌 좀 씹던 애들은 ‘로라장’… 멋 좀 내던 애들은.. [2014-02-21]
새벽잠을 설치며 소치의 빙판을 수놓는 김연아를 봤다. 첫 경기, 쇼트프로그램이었는데 역시나 아름답고 우아했다. 자꾸만 넘어지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스포츠맨의 투혼…
잡내 참아가며 먹던 곱창… 그 ‘비릿했던 가난’을.. [2014-02-14]
나는 마산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공작기계 기술자였다. 아주 어렸을 때는 주택가에 살았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 공장지대로 이사를 하였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오아시스 다방서 만난 아코디언 선율… 내 인생.. [2014-02-07]
한국 아코디언 연주의 대가 심성락은 평생을 악사로 살아오다 지난 2009년 발표한 독집으로 인해 한국 아코디언의 거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바람을 넣어야 소리를 내는…
관제집회·저항집회·종교집회… ‘남산 집회 음악당’ [2014-01-24]
서울에 살면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조금만 이동하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가까이 있음을 뒤늦게 깨달을 때이다. 벚꽃이 필 봄철에 가장 편리하게 벚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오늘은 왠지∼’ 한마디면 다 通했다 [2014-01-17]
사람들에게 광화문, 종로, 무교동은 어떤 장소일까. 무엇을 하는 곳일까. 일 없이 친구를 만나 시간을 죽이는 곳으로, 그녀와 데이트하는 최종 기착지로, 비즈니스 미팅차 그곳을 찾은 일이 까마…
70년대 풍미한 ‘연다방’… 조용남·이장희 ‘포크 아지트’ [2014-01-17]
서울 무교동에 있었던 연다방은 1970년대를 풍미한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등 포크 가수들의 아지트였다. 이들은 뜨거운 청춘의 집결지인 ‘연다방’이나 ‘샤모니 빵집’을 근거지로 삼았다. 이장희…
첫 미팅·첫 블랙커피·첫 詩作… 가장 저렴했던 ‘영.. [2014-01-10]
내가 태어난 해는 1960년,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생)의 가운데 쯤이다. 성장기 내내 살인적인 경쟁과 줄서기에 시달리며 경마장에서 눈가리개를 한 말처럼…
커피와 함께 나오던 모닝빵의 추억… ‘응답하라 .. [2014-01-10]
지난 1971년 음악다방으로 문을 연 서울 신촌의 ‘독수리다방’은 대학생들의 아지트이자 신촌의 명물이었다. 2005년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1월 재개점했다. 독수리다방을 …
일하다 ‘한 잔’… 고단한 인쇄장이들 달래주던 ‘한.. [2014-01-03]
을지로 골뱅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은 것이 1970년대 중반 고등학생 때였다. 장소는 내 고향인 경남 마산. 마산의 어느 맥줏집에서 먹은 것은 아니다. 그즈음에 을지로 골뱅…
한순간에 씨마른 골뱅이… 한때 구슬우렁이로 대.. [2014-01-03]
1970∼1980년대 골뱅이를 얼마나 먹어젖혔는지(여기에 일본인도 포함되어 있다) 순식간에 씨가 말랐다. 일본으로 수출하기는커녕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할 지경에까지 이…
고단함 달래준 국물·허기 채워준 꾸미… 추억을 .. [2013-12-27]
사라져도 기억되는 것들이 있다. 부산 사람들에게는 조방, 교통부, 보림극장 같은 단어들이 그렇다. 관광지도 아니고 중심가도 아니지만 범일동은 부산 사람들의 추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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