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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맘’의 우울한 현실 ‘꼬집기’ [2017-08-08]
전웅의 작업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회화다. 그가 창안한 캐릭터는 ‘원더우맘’이다. 미국 만화 ‘원더우먼’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캐릭터 이름도…
이념 배제한 시각언어들… 눈이 즐겁다 ! [2017-08-01]
이념이 번성하는 시대의 예술은 피폐하다. 나치즘이 유럽을 휩쓸던 시대의 독일 예술이나 볼셰비키 혁명 이후 러시아 예술이 얼마나 황폐했던가. 이념의 나팔수로서의 예…
내 이름 불러주길 갈망?… 고독한 현대인 [2017-07-25]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후략) 김춘수 대표…
생성·소멸 반복하는 두 얼굴의 공간 ‘숲’ [2017-07-18]
현대미술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은 더 이상 그리지 않는다.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됐다. 작가들은 독창적인 화풍 창출보다 아이디어 개발에 몰…
어항 속 금붕어… 인터넷 속 현대인 [2017-07-11]
역설이 지배하는 시대다. 물질문명이 그렇다. 인류를 풍요롭게 했지만, 그만큼의 대접을 받지는 못한다. 환경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물질문명을 비판한다. 그 덕…
시간의 더께를 비집고 나오는 추억의 서정 [2017-07-04]
오늘은 잊고 지내던 /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 덜컹거리는 전…
밝은 원색의 싱싱함, 유려한 선의 리듬 [2017-06-27]
미술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인류 최초의 미술은 주술적 기능으로 생존 기술 연마를 위한 자기 최면 같은 것이었다. 상상력을 키우거나 대중을 선동하기도 한다. 그런…
안개 속의 꽃밭… ‘인생길’ 닮은꼴 [2017-06-20]
자연은 아직까지도 풀어내지 못한 숙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물음에 답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궁 속에 있는 자연의 신비한 현상은 여전하다. 그…
형태는 있고 색이 없는 숲… 낯선 현실 [2017-06-13]
익숙한 현실이 낯설어 보일 때가 있다. 자연이 빚어내는 특이한 풍경이 그렇다. 원지영은 편집광적인 세밀함이 묻어나는 정원 풍경을 그린다. 익숙하지만 낯선 느낌이 드…
비움과 채움… 목탄으로 그린 산수화 [2017-05-30]
동양미술의 핵심은 풍경에 있다. 자연을 주제 삼는 이런 그림을 ‘산수화’라고 불렀다. 그리지 않고 남긴 부분과 먹으로 채운 부분이 풍경을 연출하는 방법이었다. 음과 양의…
꽃·나비·곤충 형상까지… 밝고 유쾌한 추상화 [2017-05-23]
추상은 형상이나 이야기가 없는 그림이다. 내용이 없는 추상화는 감상을 위한 미술이 아니다. 여러분이 순수 추상화를 보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부끄러워할 이유는…
출렁이는 點·點…그건 ‘소리’였다 [2017-05-16]
그릴 수 있는 것을 그리는 것은 기술이지만, 그릴 수 없는 것을 그리는 일은 예술이다. 그릴 수 없는 세계를 그려내려는 화가들의 도전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소리를 그…
캔버스에 새겨진 ‘배제 본능’ [2017-05-02]
필요 없다고 여기는 곳에 무언가가 있으면 사람들은 없애버리려고 한다. 그래야 마음이 안정된다. 이를 ‘배제 본능’이라고 한다. 조각은 이런 본능을 반영한 예술 형식이다…
‘긍정의 힘’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음악성 [2017-04-25]
좋은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잘 될 거야’ 하는 자기 암시도 얻는다. 그림이 가진 힘이다. 이담 회화에는 긍정적 사고를 심어주는 마술적 힘이 보인다. 색채와…
자연과 공생하는 삶 ‘무릉도원’ [2017-04-18]
임보영은 무릉도원을 그린다. 우리 주변에서 마주칠법한 풍경을 그리는데, 묘한 환상성이 묻어나온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꽃밭, 그 속의 야생 동물 그리고 이것과는 다소…
홀로 밤길 달리는 자동차…인생 닮은꼴 [2017-04-11]
미국 액션페인팅 대표작가 잭슨 폴록이나 20세기 최고의 호른 연주자로 명성을 얻었던 데니스 브레인은 자동차광이었다. 이들은 자가운전 중 사고로 생을 마쳤다. 홍원석…
서예, 형상·이치서 뜻 추출한 추상예술 [2017-04-04]
우리의 문화 사대주의는 심지가 깊다. 우리 것의 폄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미술 분야가 심하다. 우리는 전통 미술의 많은 부분을 버렸다. 그중 서예를 버린 것은…
꽃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문 [2017-03-28]
가벼운 내용을 쉬운 말로 얘기하면 금방 알아차린다. 그렇지만 맘에 오래 새기지는 못한다. 대중예술이 그렇다. 순수예술은 어떨까.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말해야 한다. …
세상은 관계…線으로 풀어헤친 연결망 [2017-03-21]
유일신이 지배하는 세상은 창조론과 종말론으로 재단된다. 서양이 그렇다. 이와 달리 동양에서는 세상 모든 일이 날줄과 씨줄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보는 세계…
담박한 붓질·진솔한 색채… 보통 사람들 이야기 [2017-03-14]
1950년대 전후 폐허에서 서정을 피워냈던 박인환 시인은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다’고 노래했다. 삶이 통속적일진대 거기서 태어난 예술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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