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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해도 솔직한…‘화개장터’를 닮은 종합예.. [2020-09-28]
조영남 ‘화개장터’ 직업박람회는 장터를 방불케 한다.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조영남 ‘화개장터’ 중). 부스에 앉으면 일단 사람을 끌어모아야 한다. “환…
힘겨운 날들의 성찰…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 [2020-09-21]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 흩어져야 사는 시대에도 비대면 대화로 말을 받아주는 친구가 있으니 고맙기 그지없다. 곁에 있을 땐 동상이몽이다가도 멀리 있으면 동병상련이 되…
번안곡이지만… 사랑의 향기마저 원곡 압도 [2020-09-14]
심수봉 ‘백만 송이 장미’ ‘삐빠빠룰라 시스마이베이비…’. 초등학교 땐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들리는 대로 따라 불렀다. 흥나는 대로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넘버원 대신 온리원… 씩씩하게 노래하는 ‘태권 .. [2020-09-07]
나태주 ‘무조건’ 가상의 녹취록에서 임의로 발췌해본다. “모델은 누가 좋을까?” “광고주는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원합니다.” “전하려는 메시지는?” “딱 두 가집니다. 무조…
영원한 19세 소녀… 무대선 ‘재가 되지 않는’ 열정 [2020-08-31]
윤시내 ‘열애’ 사람들은 외로워서 만났다가 괴로워서 헤어진다. “이젠 진짜 끝이야.” 마침내 두 사람은 ‘이혼’ 버스에 탑승한다. 아내는 앞줄 왼편, 남편은 뒤쪽 오른편, 멀찌…
‘땡벌’처럼 날아와 운명처럼 꽃 피운 노래 [2020-08-24]
강진 ‘땡벌’ 시인의 마을에선 표준말 쓴다고 우대하지 않는다. 맞춤법 지키라고 타이르지도 않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에게 언어의 주거범위까지 제한할 근거가 취약…
情의 노래로 사람들 치유하는 ‘트로트 여왕’ [2020-08-19]
주현미 ‘추억으로 가는 당신’ 트로트의 여왕은 누구인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할 여유도 이유도 없다. 그 시간, 그 자리마다 각자의 여왕이 존재한다. 나의 여왕이 너의 여…
코로나 힘들어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잖아…“다.. [2020-08-10]
‘스마일 어게인’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노래는 다르다. 살리는 노래는 많아도 죽이는 노래는 드물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인생은 여행… “뜻대로 안돼도 남들이 잘나가도.. [2020-08-03]
이찬원 ‘산다는 건’ 작가에게 근황을 물으니 다음에 집필할 드라마 자료 수집 중이란다. 자료라는 단어가 각별하게 다가온다. 네티즌은 매일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아름다운 여름날의 ‘J에게’… 36년전 첫 무대를 .. [2020-07-27]
이선희 ‘J에게’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에 빗대자면 음악동네엔 ‘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 적 있나”…우리는 이 노.. [2020-07-17]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천국’ “넌 참 기억력도 좋다.” 이 말은 칭찬일까. 기억력이 좋으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많이 기억난다. 그래서 신조어를 생각해냈다. 추억력(…
담담하고 깊은 착한 드라마… 음악으로 세대를 .. [2020-07-10]
슬의생‘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같은 이야기도 그 사람이 하면 끌린다. 이런 사람을 이야기꾼이라 부른다. 조선 후기 조수삼(趙秀三)의 문집(추재집)에 ‘전기수의 책 읽는 …
하나의 음원에 불과했던 노래… 이효리가 부르자.. [2020-06-26]
이효리 ‘다운타운베이비’ ‘힘든 일이 있을 땐 내게 와 (중략) 널 위해 내 핸드폰을 켜 놓을게.’ 이효리가 이 노래를 불러주기 전에는 다만 하나의 음원에 지나지 않았다. “내…
‘가버린 사랑은 돌아올 길 없는데’… 노래는 오늘.. [2020-06-19]
배호 ‘누가 울어’ 음악동네의 기억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처럼 어디선가 노래가 들리면 ‘그때 그 사람’이 기억의 우산 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식…
조롱을 피하는 방법… 적극적 대응하되 적대적 .. [2020-06-12]
비 ‘깡’ ‘과거에 머무르지 않기, 자아도취 금지’ 이 정도 조언이라면 수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얼굴도 이름표도 가린 사람들이 무리 지어 조언 대신 조롱을 쏟아낸다면 과연…
편의점 알바서 가요계 ‘영웅’으로… 듣는 이에게.. [2020-05-29]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판매원이 약간 이상하다. 손님 온 것도 눈치 못 채고 노래 삼매경에 빠져 있다. 눈은 반쯤 감은 상태다. ‘이건 무슨 상황이…
닿고 싶지만 닫혀버린… 세월 속에 남겨놓은 아.. [2020-05-15]
이은미 ‘기억 속으로’ 잠을 깨니 눈부신 햇살이 ‘금문교 푸른 물에 찰랑대며 춤춘다’(금사향 ‘샌프란시스코’ 중). 태평양을 호수처럼 품은 휴양마을 소살리토의 하룻밤은 그…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배고픈 설움 ‘오롯이’ [2020-05-08]
진성 ‘보릿고개’ ‘가요무대’(KBS 1TV)에서 36년 동안 방송 나간 횟수를 기준으로 애창가요 100곡을 뽑았다. 5위 안에 고개 이름이 둘 나온다.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간주 없이 1절로만 끝나서… 자꾸자꾸 마음 설레.. [2020-05-01]
송창식 ‘철지난 바닷가’ 눈부신 5월에 임이 그립다면 택시를 부르는 대신 노래를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음악동네엔 주소가 따로 없으니 목적지에 ‘그리운 사람’이라고…
누구나 애창했던 국민 가요… 대전역 노래비에 .. [2020-04-24]
조용필 ‘대전 블루스’ ‘하동 프린스’ 정동원은 중학교 1학년이다. 내가 그 나이였을 때 같은 반에 영달이라는 곱상한 친구가 있었다. 학급 당 70명 가깝던 시절이고, 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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