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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물]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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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어와 과메기 [2021-01-22]
과거의 어느 날, 청어와 꽁치가 너무 많이 잡혔다. 남은 것의 내장을 떼어내고 살창 곁에 걸어놓으니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적당하게 마른다. 마른 그것을 손질해 먹으니…
가마뚜껑의 위력 [2021-01-15]
엄밀히 따지면 ‘가마솥’은 틀린 말이다. ‘가마’가 큰 솥을 뜻하니 가마솥은 ‘큰 솥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에서 많이 쓰니 굳이 시비 삼을 필요는 없다. 방언을 들여다…
정종과 사케 [2021-01-08]
술을 맑음과 흐림의 잣대로 구분하는 것은 우리만의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막걸리라고도 하는 탁한 술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술을 만들 때 재료들은…
생설미 [2020-12-18]
동짓날에 팥죽 생각이 나는 이들은 팥죽의 맛을 아는 이들일 것이다. 팥죽을 먹을 때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무언가를 찾는다면 팥죽을 먹을 줄 아는 이들일 것이다. 죽…
식빵과 술빵 [2020-12-11]
빵이 밥인가, 혹은 빵으로 대신한 끼니는 밥을 먹은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세대나 처지마다 다르다. 밥, 국, 찌개, 반찬이 다 갖춰져야 밥이라고 믿는 세대에게 빵…
개나 소나 너도와 나도 [2020-12-04]
개는 억울하다. 욕 중에 가장 흔한 욕의 첫머리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된 사람을 가리키기도 하니 말이다. 여기에 나쁜 뜻은 죄다 모아놓은 것 같…
수제비 [2020-11-27]
냇가를 지나다가 납작한 돌을 발견하면 어깨 자랑을 하고 싶은 이들은 물수제비를 뜬다. 돌의 면을 잘 맞춘 뒤 회전을 잘 주어 던지면 물 위에서 통통 튀기도 하고 미끄러…
키위와 참다래 [2020-11-20]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보면 고려 시대에는 다래를 먹으려면 청산에 가야 했지만, 오늘날에는 마트에 가면 된다. 물론 마트에서는 다래를 안 파니 키위를 먹어야 한다. 다래…
갖은 양념 [2020-11-13]
여러 가지를 다 갖춘다는 의미의 ‘갖은’은 받아쓰기가 영 고약하다. 동사 ‘갖다’가 있지만, 오늘날에는 ‘가지다’의 준말로 주로 쓰이니 ‘가진’으로 쓰고 싶은 유혹이 든다. 나…
커다란 꿀밤나무 아래서 [2020-11-06]
참나무는 나무가 먼저 떠오르는데 밤나무는 열매가 먼저 떠오른다. 참나무는 목재로서의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탄화하면 최고의 숯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밤나…
진짜 국 [2020-10-30]
‘진국’이란 말은 진짜 이상하다. 아니, ‘진짜’란 말도 진짜 이상하다. 진국이든 진짜든 한자와 관련짓지 않을 수 없다. 한자 ‘眞(참 진)’에 뭔가 결합된 것일 텐데 ‘자’인지 ‘짜…
메밀과 모밀 사이 [2020-10-23]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은 국문학자를 흐뭇하게 하지만 메밀은 국어학자를 괴롭힌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쓰임새도 많은 메밀은 잘못이 없지만 ‘메밀’과 ‘모밀’ 사이…
설탕의 변신 [2020-10-16]
설탕을 보며 번개탄을 떠올린다면 너무 많은 비약일 테지만, 그 역할을 고려하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다. 요즘에는 번개탄을 조개구이집이나 야외 바비큐장에서나 볼 수 …
솎음배추와 열무 [2020-09-25]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은 동사 ‘솎다’를 써 볼 일이 없다. 그래도 된장을 풀고 어린 배추를 숭숭 썰어 끓여낸 배춧국을 먹어본 이들이라면 ‘솎음배추’는 알 수 있다. 종…
죽도 밥도 아니면? [2020-09-18]
죽과 밥은 다르다. 둘 다 쌀에 물을 붓고 끓여낸 것이지만 물의 양을 달리 잡은 까닭에 다 된 모습도 다르다. 밥은 동사로 ‘짓다’를 쓰고 죽은 ‘쑤다’를 쓰는 것도 다르다. 쌀…
연가와 연계 [2020-09-11]
연가와 영가는 다르다. 연가(戀歌)는 사랑 노래이고 영가(靈歌)는 영혼의 울림을 담은 노래이니 당연히 다르다. 뉴질랜드의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가 …
중국집의 이상한 중국어 [2020-09-04]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것이 발견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기’자 돌림인 깐풍기, 라조기, 유린기와 ‘육’자 돌림인 탕수육, 라조육…
작은 고추의 탐욕 [2020-08-28]
서술어 ‘맵다’의 주어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추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 빈약한 어휘력이나 자극적인 식습관을 탓해봄 직하다. 16세기의 한자 학습서인 를 보면 …
‘액체 밥’ [2020-08-21]
‘마시다’의 대상은 액체다. 액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는 것이 물이지만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할 때의 마시는 대상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술이다. 술은 단어의…
빈자와 신사의 떡 [2020-08-14]
한복남은 에서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라고 노래했지만, 빈대떡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 값싼 음식이 아니다. 주재료인 녹두가 비싼 데다가 기름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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