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3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전체 리스트
최근 시리즈
기획물 리스트
특집물 리스트
고정물 리스트
[고정물]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전체 리스트
솎음배추와 열무 [2020-09-25]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은 동사 ‘솎다’를 써 볼 일이 없다. 그래도 된장을 풀고 어린 배추를 숭숭 썰어 끓여낸 배춧국을 먹어본 이들이라면 ‘솎음배추’는 알 수 있다. 종…
죽도 밥도 아니면? [2020-09-18]
죽과 밥은 다르다. 둘 다 쌀에 물을 붓고 끓여낸 것이지만 물의 양을 달리 잡은 까닭에 다 된 모습도 다르다. 밥은 동사로 ‘짓다’를 쓰고 죽은 ‘쑤다’를 쓰는 것도 다르다. 쌀…
연가와 연계 [2020-09-11]
연가와 영가는 다르다. 연가(戀歌)는 사랑 노래이고 영가(靈歌)는 영혼의 울림을 담은 노래이니 당연히 다르다. 뉴질랜드의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가 …
중국집의 이상한 중국어 [2020-09-04]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것이 발견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기’자 돌림인 깐풍기, 라조기, 유린기와 ‘육’자 돌림인 탕수육, 라조육…
작은 고추의 탐욕 [2020-08-28]
서술어 ‘맵다’의 주어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추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 빈약한 어휘력이나 자극적인 식습관을 탓해봄 직하다. 16세기의 한자 학습서인 를 보면 …
‘액체 밥’ [2020-08-21]
‘마시다’의 대상은 액체다. 액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는 것이 물이지만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할 때의 마시는 대상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술이다. 술은 단어의…
빈자와 신사의 떡 [2020-08-14]
한복남은 에서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라고 노래했지만, 빈대떡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 값싼 음식이 아니다. 주재료인 녹두가 비싼 데다가 기름을 듬뿍…
지단과 피딴 [2020-08-07]
지단과 피딴은 사촌뻘이다. 떡국이나 국수의 고명으로 올리는 노랗고 하얀 지단은 익숙하지만 피딴은 낯설다. 인생의 원숙한 경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김소운의…
하드와 에스키모 [2020-07-31]
‘하드’는 ‘딱딱하다’는 뜻의 영어 형용사이고 ‘에스키모’는 북극 인근에 사는 민족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름이면 이 하드와 에스키모가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장악한다. ‘아이…
살아 있는 것과 신선한 것 [2020-07-24]
인간이 먹는 것은 대부분은 본래 살아 있던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이 음식이 되려면 죽어야만 하는데, 죽는 순간부터 상태가 달라지니 문제다. 생명이 끊긴 후에 일어나는…
잡스러운 곡식 [2020-07-17]
미디어가 세상을 이끌다 보니 말도 그에 이끌리는 일이 많다. 최근의 TV 예능 프로그램 덕에 신분상승을 한 말을 꼽으라면 ‘삼시세끼’와 ‘잡(雜)’이 있다. 방송 이전에는 부…
열려라 시금자! [2020-07-10]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은 왜 굳이 ‘참깨’를 주문에 썼을까?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듯이 고소함을 위해 ‘깨소금’을 뿌리고 향긋함을 위해 참기름을 넣는 우리만큼 이 …
고명과 다대기 [2020-07-03]
‘고명’을 아는 이는 흔해도 ‘꾸미’를 아는 이는 드물다. 사전을 보면 고명은 음식을 돋보이게 하고 맛을 더하기 위해 음식 위에 얹거나 뿌리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중면’과 ‘대면’은 유죄? [2020-06-26]
실학자 서유구는 ‘국수’가 한자어 ‘국수(麴讐)’라며 설명을 길게 늘어놓았다. 글자 그대로 ‘누룩(麴)’의 ‘원수(讐)’이기 때문에 국수라는 것인데 무슨 소리인지 알기 어려울…
쌈의 가치 [2020-06-19]
채소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먹기 나름이기는 하지만 동서양의 채소 먹는 법은 확연히 다르다. 서양에서 채소는 큰 고깃덩어리 옆에 구색으로 조금 추가된다. 채소만 따…
‘삭다’와 ‘썩다’의 사이 [2020-06-12]
단어가 1인 2역을 한다? 언뜻 보면 말이 안 되지만 실제로 그런 단어들이 있다. ‘품, 신, 배, 띠, 켜’ 등이 그렇다. 이 한 음절짜리 단어들은 명사이긴 하지만 뒤에 어미만 붙…
케첩의 세계일주 [2020-06-05]
케첩의 원산지는? 조금 뜬금없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채소나 과일의 원산지라면 모를까 공장에서 만들어낸 소스의 원산지를 묻는 것은 좀 이상하다. 그런데 질문을 잘 …
쐬주의 탄생 [2020-05-29]
본래 글자 하나가 곧 단어 하나인 한자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다. 술 이름도 마찬가지여서 ‘酒(술 주)’ 앞에 한두 자만 붙이면 바로 새로운 단어가 된다. …
며느리밥풀꽃이여 안녕 [2020-05-22]
거리가 하얀 쌀밥으로 덮여 있다.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고 있을 시기인데 다소 뚱딴지같은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어느 때부턴가 가로…
방울토마토의 성공담 [2020-05-15]
방토, 무슨 말이든 줄여 쓰기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은 금세 알아들을지 모르나 그렇지 않은 세대에게는 낯선 말이다. 아무래도 한자어처럼 들리는데 도통 가늠이 되지…
 이전123다음
‘흙신’ 나달, 가볍게 프랑스오픈 테니스 1회전 통과
추석날 RYU & KIM 출격… 한가위 선물..
9연승 NC 1위 매직넘버 20…kt, 키움 제..
김용호, 탁재훈 도박 사진 공개…“결정적 증거”
박경, 학교폭력 인정 “철없던 사춘기 후..
‘변신’의 모범 ‘악의 꽃’ 서현우 “평소엔..
“秋 면죄부”… 불공정 수사 분노 확..
서울 - 추미애·박영선·윤희숙 ‘하마평..
토트넘 모리뉴 감독 “손흥민은 첫번째..
‘사살명령’ 상부에 되물은 북한군…우..
秋사단 ‘무혐의’ 결론… 수사팀조차 無..
유치원생 25명 독극물먹여 1명 죽인..
“위증한 법무장관 처벌 안 받으면 누..
김도우, 아내 “6개월간 관계 없었다”..
‘추석 30만명’ 제주의 분노…“내 손주..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 어디까지 왔..
이낙연 22.5%·이재명 21.4%… 동반..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87..
北 만행에 ‘굽신’ 화답한 文
화장실서 폰 보는 사이…옆칸서 손 넘..
수천만원 빚내 여성 BJ에 선물하다 결..
(최종회) 61장 서유기 - 32
다음 날 오후, 5시가 되었을 때 서동수는 시진핑과 차..
(1278) 61장 서유기 - 31
꿈이다, 꿈을 꾸면서 지금 꿈속이라는 사실을 느낄 때..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