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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물]
유희경의 시:선(詩: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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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중의 서점 [2022-06-29]
‘궁극의 평화는 귀로 오는 것/ 오늘 빗소리는 가릴 것이 많다/ 날씨는 예측할 수 없고/ 먼지는 새로 태어나고/ 항아리보다 먼저 뚜껑이 깨진다/ 이별과 만남을 이야기하는…
좋은 삶 [2022-06-22]
‘우리의 주소를 말하면/ 우리 사는 곳의 시세가 떠올라/ 우리의 사는 정도가 계산되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한다 발밑을 보며/ 물론 발밑에는 땅이 있지 내 것이 아닌 사랑…
마음에 심은 씨앗 [2022-06-15]
‘그대 마른 가슴을/ 힘껏 찍어,/ 엷은 실핏줄들이 뒤엉킨/ 따뜻한 속살 속에/ 한 톨의 씨앗을 묻고/ 다독거려주는 일// 더러는. 그 속에 박힌,/ 울혈 덩어리 하나 캐내기 위…
작약주간의 기쁨 [2022-06-08]
‘내가 기뻐의 비밀을 말해 줄까?/ 기뻐 안에는/ 이뻐가 들어 있다/ 잘 봐/ 왼손으로 ‘기’, 오른손으로 ‘뻐’를 잡고/ 쭈욱 늘리는 거야/ 고무줄처럼 말이야/ 기이이이이이이…
감정의 평균 [2022-05-25]
‘부푸는 무지개를/ 슬그머니 끌어내리고/ 뚝 떨어지는 마음의 빙점에는/ 손난로를 선물할 것// 감정의 평균에 중심 추를 매달 것// 꽃잎처럼 달아오른 가슴 밑바닥에서/…
[2022-05-18]
‘보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아 끊어질 듯 이어지는 게 정(情)의 비결이다 언틀먼틀 요철이 들락거리면서 비로소 형체라는 물컹한 감정을 일군 것이 육(肉)이요 땅에 바로 세…
삶이라는 도서관 [2022-05-11]
‘다소곳한 문장 하나 되어/ 천천히 걸어나오는 저물녘 도서관//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게 말하는 거구나/ 서가에 꽂힌 책들처럼 얌전히 닫힌 입// 애써 밑줄도 쳐보지만/ 대…
귀엽고 아름다운 오해 [2022-05-04]
‘나는 볼 수 없는 것/ 당신은 보고 있을 거예요// 그쪽에서 꽃이 피고 있다고 하셨죠/ 못 본 꽃을/ 본/ 당신이 보여주세요// 모르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요 당신을…
진짜 밤 [2022-04-27]
‘그 옆 403동에도 또 옆의 405동에도/ 꼭대기에 어둠이 서 있다./ 어둠 그리고 어둠이 서 있다.// 꼭대기에서 어둠이 꼼짝 않고 있다. 왜 그렇게 멈춰 있는지 모른다./ 고장…
기쁨과 슬픔 [2022-04-20]
‘그렇군요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겠어요 저는 당신의 슬픔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슬픔을 꼭 안아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때로는 슬픔이 우리…
꽃들 터지는 계절 [2022-04-13]
‘이름이 없는/ 널 뭐라 불러야 할까// 어울리고 좋은 것/ 앞으로 나아가고 날거나 나아가고/ 앞으로 어떻게 되든 후회 없이 후회해도 어떻게든// 희망 무력/ 어차피 반복…
어머니의 제주 [2022-04-06]
‘사과 한 쪽을 베어 먹다 뱉은 사과 씨 하나를 너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내 장난에 너는 환호하며 주먹을 꼭 쥐고 외쳤다./ “심었다”// 네가 들어 올린 그날의 작은 땅…
희망은 고독사하지 않는다 [2022-03-30]
‘혼자 있을 때 꿈이었던 것이/ 함께 있을 때 희망이 되었다/ 꿈은 만남을 꿈꾸고/ 희망은 고독사하지 않는다/ 희망찬 꿈과 꿈같은 희망’ -오은 ‘107번째 연작 시’(시집 ‘그 …
봄에 시인은 위험해진다 [2022-03-23]
‘봄에 시인은 위험해진다 감정이 생기고 제목도 모르면서 새로운 거짓말이 되고 싶다(…) 꽃이 돌멩이처럼 잊었던 기억을 찍어내고 무더기 무더기 떼로 몰려온다는 것 꽃…
글쓰기의 어려움 [2022-03-16]
‘어제도 오늘도/ 한 줄도 쓰지 못한 잎사귀는 아무렇게 낡아 가요/ 초심이란 조바심과 같아서/ 돌아갈 수 없는 길을 부를 때 쓰는 말일까요// (…)// 슬픔은 잘 적으면 잎맥…
사람의 결 [2022-03-02]
‘오랫동안/ 우리는 길고 긴 복도 같은 일인칭을 걷고 있었다/ 눈이 어두운 우리는 불빛만을 향해 걸어서/ 누군가 옆에 함께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눈이 어…
아름다움을 결심한다는 것 [2022-02-23]
‘오늘 반드시 아름다운 것을 봐버리자 너는 갓길의 트럭에서 자두 한 바구니를 샀다 조수석에 앉아 비닐봉지의 입구를 열어 자두가 바람을 쐴 수 있도록 도왔다 보이는 건…
사이 [2022-02-16]
‘우리는 시외의 천문대로 향했다 천문대에는 사람이 많았고 비치된 좌석에 사람들은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르는 사이에 대해/ 별과 별 사이의 거리에 대해/ 시간과 시간…
선물 [2022-02-09]
‘걸어도 걸어도 무엇도 보이지 않는 나날이 계속된다면, 갖고 싶어 햇살이 오래 들어오는 2층 창가, 담쟁이덩굴이 흔들리고 윤기 어린 나무 탁자 위로는 바스켓 화분이랑 …
눈이 내린다 [2022-01-26]
‘밤이 조용히 말한다/ 아이들아 여기 눈을 두고 갔구나// 눈은 녹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꿈나라에서 잠이 한창이다// 순수한 꿈을 꾸는 아이도 있다// 두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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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다, 꿈을 꾸면서 지금 꿈속이라는 사실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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