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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디지털적 진화와 디카詩 [2017-06-23]
최동호 시인, 경남대 석좌교수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의 물결이 생활 현장 여기저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최강의 바둑 고수들을 모두 격…
뻐꾸기 둥지 [2017-06-16]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뻐꾸기도 유월이 한철이라고 누구나 한창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되지 아니하니 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렷다. 뻐꾸기는 알을 스스로 품지 …
황제나비 [2017-06-09]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거기엔 원래 식당이 하나 있었다. 목련 한 그루가 있어 봄이면 맨 먼저 그 식당 앞은 화사한 옷을 입곤 했다. 그 식당 조금 지나면 등꽃이 가…
나비의 생존 전략 [2017-06-02]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꽃이 고와야 나비가 모인다’고,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끓는다. 세상의 이치다. 이른 봄에 흰나비를 먼저 보면 엄마가 죽는다 하여 흰나비를 보고서…
송무백열(松茂柏悅) [2017-05-26]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한때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필자의 글 ‘사람과 소나무’를 줄이고 또 줄여서 일부만 옮겼다. “우리 조상들은 솔방울은 물론이고 삭정…
아벨서점 [2017-05-19]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전화가 왔다. 조그맣고 약간 힘없는 목소리였다. “혹시 기억하세요? ○○의 △△△입니다.” “아∼ 네.” “아프시다면서요?” “아녜요, 잘 살고…
소쩍새 우는 봄밤의 사연들 [2017-05-12]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 경남대 석좌교수 불과 사흘 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오자마자 희망의 새 시대가 열렸다는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진동하고 있다. 세월…
지렁이 갈빗대 [2017-04-28]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그날 밤에 억수가 내리퍼붓더니만 새 아침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날이 들었다. 지렁이들은 밤새 땅굴에 흘러든 빗물에 숨 가빠하다가 가까스로 도…
도사리 [2017-04-21]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말들이 난무한다. 뉴스를 틀면 어느 후보의 공약, 또 어느 후보의 공약이 나온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에 후보들의 목은 쉴 대로 쉬어 그 쇳…
진달래꽃과 시인의 죽음 [2017-04-14]
최동호 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시단의 원로 김종길(1926년생) 선생이 작고하신 데 이어 시단의 최고령 원로 황금찬(1917년생) 선생이 지난 8일 작고하셨다. 구순을 넘기고…
올챙이와 개구리 [2017-04-07]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날이 풀리기 시작하니 개구리도 한세상 만났다. ‘개구리도 옴쳐야 멀리 뛴다’란 아무리 바빠도 일을 이루려면 마땅히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
신발 [2017-03-31]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사람은 일생 동안 몇 켤레의 신발을 신을까. 돌아가신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진집 ‘인간-제5집’에는 재미있는 사진이 나온다. 어떤 신발 가게…
‘천자문미술관’ [2017-03-24]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 경남대 석좌교수 인천 앞의 섬 강화에 볼 게 없다고도 하는데, 강화와 교동을 잇는 대교가 완성됐다는 소문을 듣고 우연히 강화 북쪽으로 가보…
진달래도 유비무환이거늘 [2017-03-17]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춘분을 앞둔 이맘때면 남녘의 야산 양지에는 이미 화사한 진달래 꽃불이 한창 일고, 한 보름 뒤엔 이곳 봄내(春川)에도 번질 것이다. 꽃은 반쯤 벌…
꿈이 오시는 길 [2017-03-10]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이상하게도 나는 설거지를 할 때나, 걸레질을 할 때 시가 잘 온다. 아니, 시가 흐른다고 할까. 다음의 시도 설거지를 할 때 나온 시다. 아니 …
나오시마, 빛의 간이역 [2017-03-03]
최동호 시인, 경남대 석좌교수 어둠 속에 빛이 있었다. 빛은 어둠의 바구니에서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인간을 향해 쏟아져 내렸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는 성경의 말씀은 천…
봄! 제비를 기다리며 [2017-02-24]
입춘은 벌써 지났고, 우수·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우수가 지난 토요일이었으며, 오는 3월 초닷새가 경칩이니 남녘의 봄바람이 하루 20㎞ 가까운 속도로 성큼성큼 북상…
그리고 당신의 편지를 읽는다 [2017-02-17]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오랜만에 호젓한 길을 걷는다. 아마 언젠가 누군가 이 길을 걸었겠지 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울컥해진다. 어느새 산은 여린 분홍색으…
‘雪國’ 기행의 초월과 현실 [2017-02-10]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 경남대 석좌교수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소설 ‘설국(雪國)’의 현장을 이박삼일 다녀왔다. 소설의 첫 문장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자 설국…
1인 미디어의 힘 [2017-02-03]
서영은 소설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는 지금 방심위에 와 있습니다. 농성을 하고 있는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키려 한다는 제보가 있어, 이렇게 급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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