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1998년 01월 12일(月)
탈옥수 검거실패..정권말기 경찰치안 ‘공백’증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탈옥수 신창원을 검거하기 위해 차량검문을 하고 있다
새정권 출범을 1개월여 앞둔 정권교체기에 경찰의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부산교도소 탈주범 申昌源(신창원)을 추적하던 경찰이 공명심때문에 공조를 제대로 하지 않아 깁스까지 한 범인을 눈앞에서 3번째 놓치고 말았다.

특히 黃龍河(황용하)경찰청장이 지난 7일 전국지방경찰청장회의를 소집,申昌源검거를 위해 공조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지 4일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져 경찰조직은 그야말로 ‘令(영)이 서지 않는’ 말기적 증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소동의 1차 책임은 경기경찰청에 있다. 경기경찰청은 申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지역인 천안경찰서나 충남경찰청에 공조수사협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우 20여명의 경찰을 파견한 것도 이들의 대응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들어서만 20여차례 일선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 申에 대해 ‘1백m를 12초에 주파하고 도난차량번호가 6개월후 말소된다는 걸 알만큼 치밀하다’고 강조,‘신을 검거할 때는 충분한 인원을 확보,도피조,차단조,검거조를 편성하고 반드시 총기를 휴대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경찰청은 결국 이같은 상부의 지시마저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채 엉성하게 범인검거에 나선 것이다.

특히 검거에 나섰던 형사기동대소속 2명의 경찰관은 “과연 경찰이 맞는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이들중 한 경찰관은 권총 5발을 쐈으나 맞히지 못했고 또다른 1명은 작동되지 않는 권총을 만지작거리기만 하다가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무술유단자들로 구성된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 2명이 깁스까지 한 범인을 놓쳤다는 것도 어이없는 대목이다.

이들은 2∼3㎞를 사이에 두고 뒤따라온 전담팀과 줄곧 무전연락을 취해왔으나 이 지역이 난청지역인 관계로 중요한 순간에 연락두절상태였으며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申은 지난해 1월20일 탈옥한후 1년가량 낮에는 독서실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차 안이나 빈 집에 은신, 도피생활을 해오면서 경찰의 추적망을 비웃어왔다. 더구나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 천안과 평택에서 덮친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으며 수차례의 절도행각까지 벌였는데도 경찰의 방범망은 허술하기만 했다. <千榮植기자>

[ 많이 본 기사 ]
▶ “온종일 토익책만 보다 퇴근”… 일 없이 공돈 받는 인턴들
▶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무슨 소리야
▶ 이번엔 주먹다짐… 인사철만 되면 ‘살벌한 경찰’
▶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몸짱은 땀의 선물”
▶ 나경원 압도적 표차 당선에… 범친박 빠르게 결집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실적쌓기 ‘세금낭비’ 일자리 울산 조선업 실직자 알바 제공 2개월짜리 일에 58억 쏟아부어 부산시도 허드렛일에 급여지급 잡일 허탈한 인턴들 지원 후회 기관은 억지로 일 만들기 골치“내부 행사 때 먹을 과일 썰기, 우..
ㄴ 종일 과일 깎고 복사만 하는 ‘통계용’ 公共기관 단기근로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무슨 소리..
13일 눈 내리고 기온 ‘뚝’…서울·경기 출근길 혼잡 ..
이번엔 주먹다짐… 인사철만 되면 ‘살벌한 경찰’
line
special news 허지웅 “악성림프종 항암치료…이겨내겠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

line
조희연 교육감, 송파 혁신학교 주민간담회서 폭행..
나경원 압도적 표차 당선에… 범친박 빠르게 결집
靑, 사실상 ‘최저임금 속도조절’ 착수
photo_news
방탄소년단, ‘2018 MAMA’ 3년 연속 대상…4관..
photo_news
트럼프 성관계설 포르노 배우에 “소송비용 3억..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화난 王 진정시킨 ‘소통 달인’ 김돈 도승지 중용…최고의 비서..
[인터넷 유머]
mark토킥(TOKIC) mark아빠의 재치
topnew_title
number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 낸 황민 징역 4년 6..
‘세금투입’ 보건복지 16만↑… ‘최저임금타격..
인권·종교·강제北送 겨냥… 對北압박 수위 높..
大入자원 4년후 21% 급감… ‘대학 폐교 쓰나..
멍완저우, 보석으로 풀려나…美·中 ‘최악 충..
hot_photo
‘엘리자벳’ 흥행 가도 속 ‘레전드..
hot_photo
“얼음이 땅에서 솟아 올라요”…제..
hot_photo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