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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1998년 02월 23일(月)
그룹 S.E.S ‘눈떠보니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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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S.E.S
가창력과 ‘끼’를 고루 갖춘 여고생 3인조그룹 S.E.S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정통 리듬 앤드 블루스(R&B)창법을 감상하기 좋게 구사해낸 이들의 첫 앨범은 이미 판매고가 50만장에 육박하고 있다.

신세대스타 H.O.T가 소속된 에스엠이 주관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안양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바다, 외국인학교 2,1학년에 다니는 유진,슈로 구성된 새내기 그룹.

남도민요 부르기가 특기인 메인보컬역의 바다, 일본에서 자란 탓에 일본어 솜씨가 유창한 슈, 괌에서 줄곧 교육받아 우리말이 서툴다는 유진. 이들은 각자의 영어이니셜 첫자를 빌려 그룹명을 붙였다.

이들이 단기간에 성공을 거둔 비결은 무엇보다 학생다운 깔끔한 이미지. 흔히 아이돌 스타들이 선호하는 힙합바지나 시끄러운 리듬 대신 이들이 택한 것은 청순미와 멜로디 위주의 편안한 노래이다. 섹시함의 일색인 대부분의 여성그룹에 식상한 성인팬들에게도 신선함을 안겨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은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R&B스타일에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친근한 멜로디의 곡이다.

그외 삼바리듬이 가미된 ‘완전한 이유’와 팝발라드적 분위기의 ‘오늘이 지나면’등 수록곡 10곡이 모두 ‘듣는 음악’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TV에서 우리처럼 어린 가수들을 보면 무조건 비판부터 했던 어른들한테 ‘괜찮다’‘잘한다’등의 칭찬을 들을 때 제일 흐뭇해요.” 반면 이들은 “일부 팬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H.O.T와 있지도 않았던 괜한 소문들이 통신등에 올랐을 때 가장 속상했다”고 말한다.

이들은 현재 일본의 음반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의 프로덕션들과도 협상중이다. <金娟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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