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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1998년 03월 07일(土)
‘의정부 검사’ 2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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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별범죄 수사본부(본부장 鄭烘原· 정홍원 3차장검사)는 6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의정부지청 소속 金泰永(김태영)검사가 구속수감중인 李順浩(이순호.38)변호사로부터 5백만원을 빌리고 宋官鎬(송관호)부부장 검사는 후배 검사들과 함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金,宋 두 검사를 검사징계법에따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징계키로 했다.

검찰은 또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한 검사 8명과 宋검사와 함께 향응자리에 동석한 의정부지청 검사 4명등 12명에 대해서는 품위손상을 이유로 경고 조치했다.

검사가 변호사와의 금품거래 및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무더기 징계되는 것은 사법사상 처음이다.

李源性(이원성)대검차장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 “일부 검사들이 청렴성과 도덕성을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함으로써 검찰의 품위를 손상시킨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金검사는 지난해 3월2일 보증금 8천3백만원짜리 서울 상계동 아파트전세보증금이 1억원으로 올라 돈이 모자라자 고교·대학 선배인 李변호사에게 “올해 인사이동시 이자와 함께 갚겠다”며 5백만원을 차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宋부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말 정기인사 이동때 연수원 동기인 李변호사에게 연락, 서울 강남구 논현동 M단란주점에서 후배검사 4명과 함께 1백만원 상당의 술대접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검사 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따라 내주중 비리판사및 변호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법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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