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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1998년 03월 09일(月)
수뢰-향응판사 7명 추가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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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원 판사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鄭烘原·정홍원 3차장검사)는 9일 구속된 李順浩(이순호.38)변호사의 은행계좌등을 추적한 결과 이 사건과 관련, 판사 9명이외에 추가로 의정부지원 전·현직 판사 7명이 변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거나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李변호사의 시중 8개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 당시 의정부지원에 재직했던 전·현직 판사 15명이 李변호사등으로부터 수백만9∼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김모판사가 지난해9월쯤 李변호사로부터 1백만원을 통장에 입금 받은 사실을 확인,추가 금품수수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피고발인인 서모판사는 지난 96년10월 의정부지원에 재직할 당시 李변호사로부터 전세자금조로 1천5백만원을 빌렸다가 지난해 1월 되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서판사가 북부지원으로 옮긴 뒤에도 서모변호사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후 4개월후에 돌려준 혐의를 잡고 직무관련성이 있는지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李변호사의 단골술집인 서울 미아리V호텔 룸살롱 사장인 문모(52)씨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술접대를 받은 판사들과 술집접대부들의 명단이 적힌 고객관리장부를 확보,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장부에는 의정부지원 전·현직 판사 13명의 명단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李변호사도 검찰조사에서 판사들에게 향응을 베푼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관련 판사들에 대한 대법원의 공식적인 징계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징계시기와 관계없이 이번주부터 차례로 판사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洪性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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