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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1998년 10월 01일(木)
‘구월산 유격대’ 기록 첫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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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때 남한으로 이동하지 않고 구월산 일대에 잔류하면서 유격전을 벌였던 ‘구월산 부대’에 관한 기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기록보존소가 1일 공개한 자료에는 구월산부대의 조직편제,지휘관 명단,유격대원 공식 마크·功勞(공로)기장 실물,서해안지역에서 활동하던 3천3백명의 대원명부가 포함돼 있다.이 자료는 전체 4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대편성표 1권과 부대원명부 3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구월산 유격대는 50년 12월7일 황해도 은율군 장연에서 金宗璧(김종벽)대위가 부대장을 맡아 창설한 連豊(연풍)부대가 모체였다.창설 당시 규모는 6백명정도였으나 51년초에는 2천5백명으로 늘어났고, 휴전직후 부대가 해체될 때까지 8백명 규모를 유지했다.

이들은 51년 3월 연풍부대가 구월부대로 개편된뒤 서해지구,초도,석도,웅도,청양도,상취라도,하취라도,피도,능금도 등지에서 도서방위와 공격활동을 벌였으며 북한 인민군과도 치열한 전투를 벌여 상당한 戰果(전과)도 올린 것으로 이 자료는 기록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정부가 실업대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2단계 공공근로사업 과정에서 정부 각 기관의 문서창고에 방치돼 있던 기록물을 정리하던중 발견됐다.

정부기록보존소의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서해안에서 활동하던 유격대원들의 활동에 관한 학술적 가치는 물론,신원입증이 안돼 아직도 보훈혜택을 받지 못하던 전사·상이 유격대원과 유가족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敎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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