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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1998년 10월 08일(木)
탤런트 이낙훈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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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李樂薰(이낙훈)씨가 7일 오후8시4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심장병과 당뇨병으로 별세했다.62세.

고인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막이 오를 총체극 ‘대한국인 안중근’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고인은 11세때 KBS의 전신인 HLKA 라디오드라마 ‘똘똘이의 모험’으로 연기인생을 시작한 이래 TV탤런트,성우,영화배우,외화번역가를 거친 팔방미인으로 79년 탤런트협회회장, 81년 국회의원(11대 민정당 전국구), 영화사 사장 등을 거치며 방송·연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경기고, 서울대 미학과, 미국 마이애미대 재학시절 연극반에서 연기수업을 쌓았던 고인는 62년 국내 최초의 TV드라마 ‘빛의 문’을 통해 탤런트로 입문해 ‘달동네’‘옛날의 금잔디’등 1천여편의 드라마,‘리어왕’‘맥베스’등 1백여편의 연극, ‘갯마을’‘청춘극장’등 숱한 영화에 출연해왔다. ‘루시’‘6백만불의 사나이’‘형사 콜롬보’등 1천여편의 외화를 번역한 1세대 외화번역가로도 유명하다. 80년대 후반에는 영화제작등에 손을 댔지만 사업에는 실패했다.

유족은 부인 최영복(58)씨와 1남1녀.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02-593-2499). 발인은 9일 오전9시30분 서울 압구정 천주교회. 장지는 용인 천주교묘지. <鄭忠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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