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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1999년 01월 29일(金)
미국서부해안에도 황사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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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해안에도 황사(黃沙)현상이 나타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국에도 황사현상이 나타난다. 기상청은 29일 “지난해 4월 중국 신장지방에서 발생한 강력한 먼지폭풍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까지 이동한 것이 워싱턴대학의 Sea WiFS 위성 영상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황사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6일. 4월19일 발생한 흙먼지가 고도 3천∼5천m 상공에서 초속 30∼50m의 속도로 부는 강한 제트기류를 타고 1만5천여㎞의 태평양을 날아가 4월25일에 미국 서해안 지방에 도착한 것.

미국에 도착한 황사의 일부는 캘리포니아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다른 부분은 로키산맥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진행했다는 연구 결과로 볼때 실제 이동 거리는 훨씬 더 길었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3일간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의 총먼지 오염도가 예년에 비해 최고 5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연구원은 “황사 발생기간에 전국 70개 총먼지(TSP)측정기 등을 이용,채취한시료를 분석한 결과 시간 평균 최고치가 ㎥당 1천㎍으로 예년(2백∼5백㎍)에 비해 최고 5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유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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