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4.25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1999년 04월 29일(木)
방송3사 시트콤 ‘내부수리중’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순풍산부인과
모두 9개에 이르렀던 TV방송 3사의 시트콤이 이번 봄 프로그램개편을 통해 폐지되거나 교체되는 등 대폭적으로 구조조정된다.

우선 KBS는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사관과 신사’‘싱싱 손자병법’등 3편을 폐지하고, 코믹 시추에이션드라마 ‘어사출두’를 신설한다. MBC는 ‘남자셋 여자셋’을 5월에 종영할 예정으로 후속 시트콤을 준비중이다. 지난 가을개편 때 신설된 ‘아니 벌써’는 4월에 이미 간판을 내렸고, ‘여자 대 여자’는 당분간 유지된다. SBS의 경우 쾌속항진중인 ‘순풍산부인과’와 ‘LA아리랑’은 유지하고 ‘나어때’는 5월께 대학응원단을 무대로한 캠퍼스시트콤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런 시트콤 구조조정은 대부분의 폐지대상 프로가 지난 가을개편 때 경쟁적으로 신설된 것인됐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돼왔다. 부실한 준비로 인한 소재고갈과 식상함이 필연적으로 뒤따랐기 때문이다.

시트콤은 등장인물의 관계가 집약적이고 스튜디오 촬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장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유있는 웃음’을 이끌어낼 상황설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량있는 작가군과 아이디어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SBS ‘순풍산부인과’로 절묘하게 아이러니를 연출하는 상황설정이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인이다. 3대가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순풍산부인과 원장 오지명 일가와 전통적인 가족의 궤를 벗어나 아들 의찬, 대학후배 오중과 함께 사는 찬우네가 주무대다. 애초 산부인과라는 특수상황을 활용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의 잡다한 이야기로 무게중심을 옮긴 후 오히려 성공했다. 영화나 광고를 패러디하는 얄팍함을 배제하고 PC통신을 통해 시청자가 경험한 생활속의 에피소드를 모으는 등 소재발굴에 힘쓴 것이 주요 성공요인이다.

또 “아기옷을 파란색으로 할까요, 빨간색으로 할까요”라는 산모의 질문에 “빨간 바탕에 파란 줄무늬는 어떨까요”라며 얼버무리는 오지명 원장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코믹연기를 선보이는 선우용녀, 처가에 얹혀살면서 좌충우돌하는 박영규, 콩국수를 ‘우유라면’이라고 하면 속아넘어가는 순진함이 있지만 대개는 어른 뺨치게 영악한 미달이(김성은)등 등장인물의 개성도 이 프로의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한편 MBC는 ‘남자셋 여자셋’ 후속 시트콤에 최불암을 캐스팅했다. ‘남자셋 여자셋’의 출연자는 일절 배제하고 방송연예과 교수로 설정한 최불암의 세아들 등 하이틴 연기자들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집할 방침이다. <이수진기자>

[ 많이 본 기사 ]
▶ 한국당 “文국회의장, 임이자 의원 양볼 만져 성추행”
▶ ‘은행잔고 100만원’이 꿈이던 20代, 8800억원 잭팟
▶ ‘손님 가장’ 함정수사에 걸린 성매매 알선… “무죄”
▶ “한어총, 국회의원 5명에 1200만원 돈봉투 돌렸다”
▶ ‘하룻밤에 한달 월급’ …태국·러시아女 ‘무비자 성매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희롱’ 항의했으나 복부 접촉 후 양볼도…고소고발할 것” 자유한국당은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던 중 문 의장이 두 손으..
mark‘하룻밤에 한달 월급’ …태국·러시아女 ‘무비자 성매매’
mark“1980년 유시민 진술서, 민주화인사 77명 겨눈 칼 돼”
‘손님 가장’ 함정수사에 걸린 성매매 알선… “무죄”
“한어총, 국회의원 5명에 1200만원 돈봉투 돌렸다”
바른미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오신환→채이배..
line
special news ‘불혹’ 최홍만, 6월10일 AFC서 복귀전…“다칠까..
키 220㎝의 종합격투기 선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9)이 다시 링에 오를 전망이다. 엔젤스파이팅챔피언..

line
신임 北통전부장 장금철은 ‘숨겨진 실세’…막후 조..
‘은행잔고 100만원’이 꿈이던 20代, 8800억원 잭팟
사이버 공간 청소년 성매매 10명중 1명꼴…‘최초’는..
photo_news
‘마약 양성’ 박유천, 씨제스 계약해지···연예계 ..
photo_news
미셸 위, LPGA 투어 무기한 휴식…부상 치료..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외교문제엔 감정적 대응 안된다”… 신하들 의견 구해 시행착..
[인터넷 유머]
mark대단한 공직자 mark지하철 잡상인 꼭 이런 말 한다
topnew_title
number ‘김정은 그림자가 사라졌다’…여동생 김여정..
함께 술 마시던 10대와 강제 성관계 20대 징..
휴가 내고 토르 망치 들고… 새벽 극장가 점..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 선임…선친 장례..
“베테랑 조종사 2명, 비행중 시력 상실 경험..
hot_photo
가수 박지윤·카카오 조수용 대표..
hot_photo
김영광 “홍진영, 엄청 좋다 진짜..
hot_photo
수지·서현… 배우로 날고 싶은 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