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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1999년 05월 21일(金)
“95년 북한 6군단 쿠데타 실패”..미 최신 극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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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난 95년 김정일(金正日)에 반대하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96년에는 기근때문에 3건의 식인행위가 저질러졌다는 등 충격적인 사실을 담은 미국의 극비문서가 공개됐다.

워싱턴 타임스 기자 빌 거츠는 최근 펴낸 신간 `배반'에서 클린턴 행정부 시기의 최신 극비문서 23종 전부, 혹은 일부를 부록으로 실으면서 지난 95년 북한의 6군단내 병력이 쿠데타를 기도했으나 진압됐다고 밝혔다.

이 책에 인용된 관련 문건은 서울에 주재중인 국무부관리 래리 로빈슨이 지난해8월 타전한 전문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권력장악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있다.

전문은 이어 "95년 북한 6군단 병력이 대규모 쿠데타를 기도했다는 다양한 증거가 있다"며 "다소 어려움을 겪은 끝에 쿠데타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또 최고 비밀정보를 뜻하는 `코드 워드'로 분류된 96년 미정보보고는 북한정부가 기근때문에 자행된 식인 행위 3건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에 대한 정보 등 거츠의 신간에 실린 각종 극비문서에 대해 미정부 관리들은 20일 이들 문서가 진본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정보관계자들은 최신 극비문서가 책으로 출간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백악관은 이들 정보중 당혹스런 것은 없으나 정보원과 정보수집 방법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 수년간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를 써온 거츠의 정보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와 관련, 거츠는 자신의 책에서 현실적인 적, 혹은 가상의 적에 대한 클린턴정부의 유화정책에 분노한 정보, 방위, 외무정책 관계자들이 극비문서를 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거츠의 저서 부록에 실린 극비문서중에는 클린턴이 지난 96년 3월 이집트 반(反)테러 정상회담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는국무부 보고와 미 해군이 정보요원을 해안경비정에 탑승시켜 러시아선박에서 레이저무기를 수색했다는 97년 4월 국방부보고서 등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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