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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1999년 09월 03일(金)
김희로씨 원래 성(姓)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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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석방될 예정인 재일동포 무기수 김희로(金禧老.71)씨가 66년만에 원래 성(姓)인 권(權)씨를 되찾고 국적취득전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된다.

부산시 안준태(安準泰)행정담당관은 2일 "행정자치부에 문의한 결과 국적취득전이라도 주민등록증 교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발급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박삼중스님이 주지로 있는 부산 자비사는 이날 연제구 거제1동 사무소에 김씨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했다.

주민등록증의 이름은 생부인 권명술(權明述)씨의 성을 따 호적상의 이름인 권희로(權禧老)로 했고 본적지는 호적이 있는 영도구 봉래동 5가 66번지, 현주소는 연제구 거제1동 자비사로 했다.

주민증의 사진은 자비사에 보관중인 김씨의 사진 가운데 얼굴 부분만 재촬영해 제출했다.

김씨는 3살때 아버지 권씨를 여의고 2년 뒤 어머니가 개가하면서 의붓 아버지의성을 따라 김씨가 됐으나 옥중에서 보낸 편지나 일기 등에 대부분 본명인 권희로를 사용해왔다.

한편 부산시는 김희로씨가 양로원 설립을 희망할 경우 부지물색 등을 적극 돕는한편 필요할 경우 시유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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