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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0년 01월 05일(水)
국민-서울은행 축구팀 재창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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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험멜축구단이 창단된 데 이어 국민은행과 서울은행팀이 잇따라 해체했던 축구팀을 재창단키로 결정,국내실업축구팀은 불과 한달여 사이에 11개로 늘어났다.

특히 금융팀들의 부활은 행원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으로 이뤄졌고 앞으로 운영 역시 행원들이 마련하는 지원금이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국민은행 노조가 ‘축구팀 살리기’에 본격 착수한 것은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노조는 “살맛 나는 직장을 만들자”며 1만2천여 전직원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11월까지 8천여 직원이 “새천년에 축구팀을 부활시키자”는데 동의,올해부터 매달 월급통장에서 2천∼3천원씩을 축구팀 지원금으로 떼기로했다.팀 운영은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 전원을 연봉계약직으로 채용,세미프로방식을 도입하고 운영자금은 은행에 의존하되 설정한 한도액이 넘을 경우 은행체육기금이나 직원지원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4일 재창단을 확정,발표한 서울은행의 경우에도 4천여명의 직원들이 한달에 1천원씩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옛 축구팀멤버들의 사내 토요축구회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다.

물론 이들 은행팀들의 부활은 앞으로 선정될 2002년월드컵 공식 은행을 겨냥한 ‘명분용’이라는 측면도 없지 않다.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및 대한축구협회 후원은행인 서울은행은 그간 축구계로부터 ‘후원은행이 축구팀을 해체시켰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국민은행 역시 유치과정에서의 후원은행은 서울은행에 선점당했지만 2002년월드컵대회의 공식 은행은 놓칠수 없다는 입장.

어떻든 이들 은행팀들과 스포츠용품사들의 스폰서십이 2002년월드컵 특수와 스포츠마케팅과 어우러져 계속적인 팀 창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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