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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재 일자 : 2000년 03월 29일(水)
TV속의 인터넷 “네티즌대상 프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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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속! 해피타임'의 전용사이트
TV를 보는 것은 물론,게임도,아르바이트도,사랑도 인터넷으로 한다.

“인터넷을 TV 속으로.” 각 방송사에선 인터넷이 TV보다 재미있다는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인터넷을 소재로 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느라 고심이다.

KBS 2TV의 ‘접속 해피타임’(31일 밤 9시55분)도 그러한 의도로 기획된 시험 프로그램. 이미 선보인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웹 투나잇’,SBS의 ‘토커넷쇼’와 ‘파워 네티즌’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몇 회의 시험방송 후 반응을 살피는 중. ‘인터넷과 TV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접목’이라는 높은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인터넷이라는 이름만 빌린 알맹이 없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일 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재단장을 통해 봄 프로그램 개편 때 정규 편성될 예정인 것도 있다.

‘접속 해피타임’은 ‘넷맹’ 세대에게는 인터넷을 즐기는 N세대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하고,인터넷에 익숙한 이들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용돈도 벌고,미팅도 하고,스타도 되는 ‘꿈’을 이루는 프로그램. 모든 방송 출연자가 ‘접속 해피타임’의 전용사이트 ‘kbslogin.com’에서 온라인으로 정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티즌들은 방송 출연을 지원할 수도 있고,방송 출연자를 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성친구를 만나고 싶은 네티즌은 ‘로그인 미팅’ 코너에 참여하면 된다. 컴퓨터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를 찾아주게 되고,그중 10쌍은 방송에 출연한다. ‘로그인 주식’ 코너에서는 김희선 조성모 이승엽 등 연예인,스포츠인,정치인 주식을 사이버시장에서 거래해 실적이 좋으면 방송에도 출연하고 상금도 받는다. ‘로그인 캐스팅’ 코너에는 스타의 꿈을 키우는 후보들 중 네티즌의 투표로 결선 진출자를 정한다. 결선 진출자는 방송에 출연해 전문가로부터 스타의 자질을 평가를 받게 된다.

한상길 PD는 “인터넷 환경을 반영하는 본격적인 온라인 양방향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뒷받침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배합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방송의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포맷을 개발하려는 시도로서 앞으로 이러한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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