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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00년 05월 12일(金)
‘율산 신화’申善浩씨 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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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율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70년대 ‘율산 신화’의 주인공인 신선호(申善浩.54)씨가 세상밖으로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씨는 27세인 지난 75년 율산실업을 창업해 불과 4년만에 14개 계열사의 총수로 등극했다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사라졌던 인물.고도성장시대에 성공을 꿈꾸던 청년들에게 우상으로 통했던 그가 6월1일 오픈예정인 초대형 복합유통·생활문화센터인 ㈜센츄럴시티의 회장으로 재계에 컴백하고 있다.재계는 그의 재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씨는 오는 7월중에 부친 신형식(申衡植·광주 북구 증흥동)옹의 백수(白壽)잔치를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내 센츄럴시티에 있는 메리엇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면서 재계에 정식으로 ‘신고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씨의 재기에는 율산의 마지막 재산이었던 강남고속버스터미널 3만5000여평의 부지가 발판이 됐다.감정평가 5000억원인 땅을 토대로 그는 자본금 2369억원의 센츄럴시티를 건립했다.센츄럴시티에는 메리엇호텔,신세계백화점,명품아케이드,극장,자동차백화점,예식장등 각종 편의시설과 유통·생활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올해 1000억원 매출에 50억원 순익,내년에는 4000억원 매출에 300억원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4월말에는 제3시장 지정을 받았으며 하반기중에 신씨의 지분 99%중 10%를 분산,코스닥시장에도 등록할 계획이다.신씨는 “아직 세상에 드러내놓고 나타날 때가 아니다”고 말하면서 센츄럴시티 오픈전까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제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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