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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0년 06월 13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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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실향민1세대들은 새벽같이 이들의 정보교환장소인 노인회관에 모여들어 TV로 정상회담 뉴스와 중계를 보며 이얘기 저얘기.

함경남도 고원이 고향이라는 김상은(金尙殷.79)할아버지는 “죽기전에 고향땅을 밟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렘에 한숨도 못자고 회관으로 나왔다”며 TV화면을 응시하다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가 나올때는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기도.

함경남도 신포에서 1.4후퇴때 월남했다는 이주선(李柱善.78)할아버지는 “부모형제를 놔두고 아내와 단둘이 내려온 한을 조금이라도 풀수 있도록 남북정상회담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며 정상회담에 큰 기대. 청호동 노인회장 박임학(朴林學.71)할아버지는 “노인들이 평소에는 아침 10시는 돼야 하나둘 나타났었는데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컸던지 오늘은 아침식사도 안하고 오전 6시반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설명.

●…황해도출신 실향민 300여가구가 집단거주하고있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실향민 마을’주민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아침 일찍 인근 ‘황해도민 공동묘지’를 찾아 성묘한뒤 조속한 이산가족 상봉을 고대하는 모습.

황해도 은율이 고향인 이정숙(李貞淑·여.75)씨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이산가족들이 하루빨리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1세대중 상당수가 망향의 한을 품은채 숨진만큼 남은 사람들만이라도 생전에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야한다”며 눈물을 글썽.

●…남한내 최북단마을인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臺城洞)마을입구에는 이날 오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고 농사일을 하던 주민들의 화제는 단연 남북정상회담.

군내면 부녀회장 김옥자(43)씨는 “북한군이 도토리를 줍던 주민을 납치한 것이 엊그제같은데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이 만난다니 꿈만 같다”며 “정상회담때문인지 얼마전부터 북한의 대남 비방방송이 사라지고 사천강너머 지척의 북한군초소에는 적막감이 들 정도로 평화스런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을이장 전창권(50)씨는 “지리적 특성으로 휴전이후 통제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지만 오늘같이 기쁜 날은 없었다”며 “곧 통일이라도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비전향 장기수 출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자신들의 소원인 북한송환을 앞당겨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평남 덕천 출신의 김인서(75)씨는 “지금까지 남북화해를 위한 여러가지 조치가 시도됐으나 대부분 알맹이가 없었다”며 “이번 회담은 과거와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기대. 평양출신인 김동기(68)씨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전쟁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이 제대로 지켜져 하루속히 고향땅을 밟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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