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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0년 07월 01일(土)
北送될 장기수 누구,빨치산 출신-자생적 反체제 인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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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에서 북송이 합의됨으로써 분단과 냉전시대의 뒤안길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감옥속에서 보내온 ‘비전향장기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전향장기수는 ▲해방이후와 6.25전쟁시기의 빨치산 및 인민군포로 ▲6.25이후 북에서 남파된 ‘정치공작원’ ▲통혁당사건 등 남한내 자생적 반체제운동가 출신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국방경비대법이나 반공법, 국가보안법으로 10년안팎의 형을 선고받은 뒤 60년대를 전후해 풀려났다가 75년 사회안전법이 제정되면서 보안감호처분을 받아 재수감돼 평균 31년가량 감옥생활을 보냈다.

이들은 수감중 전향장기수나 일반수에 비해 면회·접견·운동시간·도서열람 제한과 각종 가혹행위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를 견뎌야 했다.

또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정부당국의 사상전향 강요에 맞서야 했다. 수감생활이 장기간인 탓에 비전향장기수의 80%가 70세 이상이며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평균 2∼3가지의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또 출소뒤에도 의지할 데가 없어 대부분이 서울 낙성대 ‘만남의 집’등 전국 9곳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비전향장기수는 80년대 후반 노태우(盧泰愚)정부때부터 석방되기 시작해 지난해말 신광수(72),손성모(71)옹이 특별 가석방됨으로써 모두 출소했다.

그러나 지난 89년 사회안전법을 대체해 제정된 보안관찰법 대상자로 묶여 주요 활동사항이나 여행 등 개인사생활을 일일이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등 아직 자유스럽지 못한 신분이다.

<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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