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 만나는 ‘디지털 목민심서’

한국학 기본자료의 디지털화가 한창이다.‘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등의 기초사료에 이어 개인문집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CD롬뿐 아니라 인터넷 시대에 맞춰 웹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요즘의 일반적인 추세다.

학술 전문DB개발 벤처기업인 누리미디어(02-702-1771)는 최근 다산 정약용의 대표작인 ‘목민심서’와 조선시대 법전체계를 집대성한 ‘대전회통’의 웹 서비스에 들어갔다. 각각 다산연구회의 ‘역주 목민심서’와 한국법제연구원의 ‘역주해설 대전회통’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중간 단어까지 찾아내는 강력한 검색기능과 국역문과 원문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현재 학교·도서관 등 기관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네트워크 버전의 경우, CD롬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검색과 열람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개인용은 하반기 출시예정). 특히 누리미디어의 한국학DB 서비스인 웹북(web-book.nurimedia.co.kr)에 접속해 그동안 이 회사가 간행한 ‘고려사’ ‘발해사’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이상국집’ ‘증보문헌비고” 등의 자료까지 통합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가격은 100만원.

이와함께 동방미디어(02-7247-555~6)도 최근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각각 펴낸 ‘역주 경국대전’과 ‘대전회통’의 CD롬을 출시하는 등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고전들이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디지털화를 통해 새롭게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최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