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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1년 04월 27일(金)
위안부할머니 日문부성 방문
  미투데이공감페이스북트위터구글
“일본은 양심도 없고 어머니도 없느냐.”

일제시대 일본군대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절규가 일본 열도를 울렸다. 황금주(82)·김은례(76)씨등 일본군대 위안부 출신 할머니 2명은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을 방문,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종군 위안부’ 기술이 축소·삭제된 데 대해 절규에 가까운 한을 쏟아냈다.

동행한 김윤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가 역사왜곡 교과서의 재검정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일본 문부성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할머니들은 끓어오르는 분노의 한을 삭이지 못하고 “일본이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넣지 않으면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한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특히 황 할머니는 “일본은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인은 1등 국민, 한국인은 2등 국민, 중국인은 3등 국민이라고 가르쳤다”면서 “이제 보니 너희들은 4등, 5등 국민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황 할머니의 절규에 한국측 관계자들은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측 여성 참의원 4명도 안경 안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훔쳤다. 그러나 일본 문부성 관계자들은 할머니들의 교과서 재수정 요구에 “위안부 문제는 애초부터 교과서에 실리지 않아 검정대상이 아니었다”며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도쿄〓이병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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