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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1년 06월 23일(土)
검찰 성균관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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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주력부대’인 서울지검 24명의 부장검사 가운데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 무려 6명에 달해 검찰 안팎에서 ‘성균관대 전성시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검 부장검사 4명중 1명꼴로 성균관대 출신인 셈. 대학별 최대 인맥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13명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성균관대 출신은 고려대 법대를 제치고 지난번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성균관대 출신 부장검사들은 특수1부를 비롯해 정·재계 비리나 대형 경제사건을 전담, 작은 중수부로 불리는 3차장 산하 6개 부서의 절반인 3개 부서에 진출하는등 서울지검내 핵심 수사 포스트에 포진해 있다.

검찰 인사를 담당,‘검찰 황태자’로 불리는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 검찰1과장을 지낸 박영관 특수1부장과 사이버범죄 급증에 따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황교안 컴퓨터수사부장, 대규모 폭력조직 수사를 전담할 김규헌 강력부장이 삼각편대를 형성한 상태다. 형사부에서는 김규헌 강력부장과 서울고 동문으로 지적재산권 문제를 담당할 노상균 형사6부장이 가세하고 이들보다 한 기수 선배인 사시 22회 김상봉 형사3부장과 윤창석 공판1부장은 ‘성대 부장’의 맏형 몫을 하고 있다.

검찰 일부에서는 이처럼 성균관대 출신이 대거 서울지검 부장으로 배치된 것에 대해 “적임자들이기는 하지만 검찰 인사가 출신 지역과 고교에 대한 안배에만 급급, 특정대학 편중문제 등을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박수균 기자 freewill@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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