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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1년 07월 16일(月)
주목받는 신인탤런트‘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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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도록 흰 얼굴에 가끔씩 살짝 스치는 미소가 이영애를 닮았다. 눈을 크게 뜨고 놀랄 때는 언뜻 김희선같다. 한 남자화장품 광고에서 운동화끈을 묶어주고 가는 장동건을 향해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소녀.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외모의 신인탤런트 최지연이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TV 베스트극장 ‘사랑의 찬가’에서 불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고3 소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SBS TV 새 주말극 ‘아버지와 아들’로 본격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아들만 넷인 집안의 막내아들 종두(이현제)와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나가는 우체국 직원 ‘명진’역. 최지연은 “사고로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어버린, 항상 웃고 있지만 사실은 무척 슬픈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체구에 앳된 얼굴이지만 동덕여대 불어불문학과 4학년이다. 99년 압구정동을 지나다 영화 제작자의 제의를 받고 인터넷 영화 ‘I′m OK’를 찍었다. 아버지 사업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부터 2년간 브라질에서 보낸 덕에 ‘일기를 쓸 정도’의 포르투갈어 실력도 있다. 필리핀에 영어어학연수도 다녀왔고 최근엔 언니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배낭여행을 가 갈고닦은 불어 실력을 뽐냈다.

아직은 연기초보라 카메라의 움직임도 잘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다. 그러나 왜 연기를 선택했느냐는 물음에는 만만치 않은 대답이 나온다. “연기자는 만족스런 연기를 했을 때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대요. 그 느낌을 알고 싶어서요.”

/이영희 기자 misquick@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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