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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01년 07월 31일(火)
‘알뜰한 당신’황금심씨 별세 내일 연예협 가수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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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당신’등의 노래로 해방전후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황금심(본명 황금동)씨가 30일 낮 12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79세. 삶의 애환을 구성지게 노래하는 미성가수였던 황씨는 1934년 ‘외로운 가로등’으로 데뷔, ‘알뜰한 당신’ ‘뽕따러 가세’ ‘삼다도 소식’ 등 4000 여곡을 발표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황씨는 이난영·신카나리아·장세정 등과 함께 격변기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던 여가수 1세대로 꼽힌다. 그의 남편은 ‘타향살이’로 이름을 떨친 가수 고복수씨로 지난 72년 타계했다. 황씨는 92년 문화훈장 옥관장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97년 사업에 실패한 뒤 전국의 장터를 떠돌며 완구 등을 팔다가 파킨스씨병으로 쓰러졌다.

그의 투병기는 99년 2월 KBS 2TV의 ‘영상기록24시’에서 ‘황금심의 못 다 부른 노래’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 유족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큰 아들 고영준, SBS TV 사극 ‘여인천하’의 음악감독인 셋째아들 고병준씨 등 3남 2녀가 있다. 영결식은 8월 1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서 가수장으로 치러지고, 장지는 경기도 용인 가톨릭 공원묘지다. 02-590-2538

/우승현 기자 noyoma@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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