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교수> ‘비주류’ 방법론 도입 한국·후진국 경제발전 연구

장하준 교수는 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86년 2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으로 유학, 87년 7월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석사, 92년 2월 동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90년 10월부터 케임브리지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제발전론, 동아시아 경제론, 제도경제학 등을 강의해 왔다.

대학시절부터 후진국의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는 순수경제학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그는 정치경제학, 제도경제학 등의 ‘비주류적인’ 방법론을 택하게 됐고, 한국 및 후진국가의 경제발전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케임브리지 저널 오브 이코노믹스’ 등 세계 주요 학술지와 국내외 신문에 서구 경제학파와 언론의 편견을 비판하며 한국경제와 국제통화기금(IMF)프로그램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많은 글들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 경제학자들과 함께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한 대안정책 전문가 연대회의’를 결성해 활동중이며, 6권의 저서(근간4권 포함), 5권의 편서, 45편의 논문을 쓰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글 정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