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1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2002년 04월 16일(火)
TV 오락프로 ‘겹치기·베끼기’ 추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지난 13일 토요일 저녁, TV에서는 난데없이 ‘구구단 경쟁’이 벌어졌다. KBS 2TV 주말 오락프로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으랏차차 파이팅’ 코너에서 출연자들이 미끄럼틀에 올라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하고 있던 바로 그 시간, SBS TV ‘토요일이 온다’의 ‘옥상탈출’ 코너에서도 출연자들이 고무인형을 타고 나와 구구단을 외우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두 팀이 대결하는 진행방식은 물론 컨추리 꼬꼬, 레슬링 선수 심권호 등 일부 출연자들까지 겹쳐, 시청자들은 ‘무슨 프로를 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비슷비슷한 형식, 연예인들의 겹치기 출연 등 차별성 없는 오락프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봄 개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봄 개편을 맞아 각 방송사가 오락 프로를 신설하거나 진행자를 대폭 교체했지만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것.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몇몇 MC들의 겹치기 출연. 특히 이휘재, 유재석, 송은이의 경우 KBS ‘이유있는 밤’과 SBS ‘기분전환 수요일’ ‘토요일이 온다’ 등 세 프로그램을 동시에 공동진행하고 있다. 이휘재와 유재석은 그 외에 KBS ‘수퍼TV 일요일은 즐거워’도 함께 진행한다. 주영훈, 남희석, 강병규, 신동엽, 이성진, 김상혁 등도 여러 오락프로에 겹치기 출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형식을 개발하기보다는 타 방송사에서 인기있었던 코너를 그대로 도용, 유사한 코너를 만들어내는 것도 문제. SBS ‘토요일이 온다’의 ‘옥상탈출’ 코너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동거동락’의 진행자 유재석을 기용, ‘동거동락’과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zizlesj라는 아이디의 한 시청자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채널을 돌리다 유재석씨가 나오기에 ‘동거동락’이구나 했더니 SBS더라”며 “같은 시간대, 같은 진행자로 똑같은 형식의 프로를 방송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으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 외에도 한국의 네 남자가 중국 각 도시의 미인들과 데이트를 한다는 KBS ‘…토요대작전’의 ‘워 아이 니’ 코너는 MBC ‘목표달성…’의 ‘애정만세’와 흡사하며 SBS의 신설 오락프로 ‘기분전환 수요일’에서는 같은 방송사 ‘장미의 이름’의 인기 코너였던 ‘대결 맛대맛’을 그대로 방송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이름만 바꾼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영희기자misquick@munhwa.co.kr


[ 많이 본 기사 ]
▶ 與내부 반란 기류까지…文, ‘통치 실패’ 공포에 ‘읍참 조국..
▶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어”
▶ “文, 조국사태 ‘정말 내 책임’ 시인해야… 국민분열 치유 않..
▶ 이낙연 국무총리 訪日후 사퇴 검토
▶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2차 예선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서초동·광화문 나뉜 국민서로 강한 자기 확신상대방 증오하며 악마화까지근본적..
mark與내부 반란 기류까지…文, ‘통치 실패’ 공포에 ‘읍참 조국’ 결단..
mark이낙연 국무총리 訪日후 사퇴 검토
‘조국사태’ 책임 안지는 與… 전면쇄신론 대두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
조국, 복직신청은 ‘칼같이’… 출근은 ‘미적미적’
line
special news 73세 히딩크 전 감독 한국서 무릎 정밀검진
병원서 MRI·근력검사 결과…“테니스 즐길 정도의 관절 건강 유지” 거스 히딩크(73) 전 한국 축구대표팀..

line
巨惡척결 위한 독립성 실종… 변질된 檢개혁
삼성페이 24%·제로페이 0.01% 사용… 官주도 경제..
“1976년 바이킹 발사때 화성에 생명체 흔적 발견했..
photo_news
다저스 꺾은 워싱턴, 창단 50년만에 첫 내셔널..
photo_news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line
[Global Focus]
illust
세계 움직이는 스트롱맨 ‘원초적 본능’ 앞엔 굴복
[지식카페]
illust
자기기만, 자신의 과오와 책임 피하려는 유혹의 산물
topnew_title
number 경찰, 설리 부검 추진…‘악플 추방’ 자성 목소..
“無관중·無중계 놀랐다”… FIFA회장, 北에 문..
AI기술로 가짜영상 만드는 ‘딥페이크’… 막을..
한류열풍 중동에 K-뷰티 ‘유혹’… 1만명 축제..
hot_photo
‘몸짱소방관’ 달력 사세요…전액..
hot_photo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행…“미..
hot_photo
송가인, 암표 주의보 발령…티켓..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