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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2년 08월 15일(木)
연예비리 수사에 방송제작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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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연예계 비리 수사가 성상납 문제 등으로 확산되고, 벤처 주식 수뢰 등 혐의에 대한 방송인 수사가 겹치면서 TV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검찰이 인기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씨에 대해 방송사 PD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당장 주씨가 고정 출연중인 KBS 2TV ‘야 한밤에’, MBC ‘전파견문록’, SBS ‘뷰티풀 선데이’등 오락프로그램 3편에 불똥이 튀었다. ‘야 한밤에’의 녹화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씨가 투입됐으며 ‘전파견문록’도 김용만씨를 대체 기용하기로 했다. ‘뷰티풀 선데이’는 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100인의 천사’코너를 종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말 돌연 외국으로 나간 개그맨 서세원씨의 공백으로 KBS 2TV ‘서세원쇼’는 지난 6일 방송을 기존 녹화분으로 메운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결국 결방하고, 리얼시트콤 ‘청춘’을 대체 편성했다.

한편 인기 방송인 김승현씨가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 G사로부터 제품 홍보 대가로 주식을 받은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김씨가 고정출연중이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제작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3일 SBS ‘도전 1000곡’녹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을 비롯해 최유라와 공동 MC를 맡고 있는 KBS 2TV ‘테마토크 부부본색’은 김병찬 아나운서를 대신 투입해 17일 방영분 녹화를 마쳤다. MBC 라디오는 ‘양희은 김승현의 여성시대’의 진행을 당분간 양희은씨에게 단독으로 맡길 예정이다. 방송3사는 MC 교체에 대해서는 일단 검찰의 수사내용을 지켜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이수진기자 lulu@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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