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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02년 09월 28일(土)
故차미리사여사 건국훈장 애족장추서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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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항일민족계몽운동을 펼친 공로로 올 8·15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은 덕성여대 설립자 고 차미리사여사의 훈장 추서 기념식이 27일 서울 쌍문동 덕성여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학생, 교수, 동문,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실천한 차여사의 구국 교육정신을 기렸다.

차여사는 1905~1910년에 미국에서 대동교육회와 대동보국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인교육과 대동신문 발간에 기여했다.

귀국후엔 배화학교 사감으로 학생들에게 독립의식을 고취시켰고 조선여자교육회를 설립, 전국 순회강연을 하며 여성의 실력향상을 역설했다. 23년엔 덕성여대 전신인 근화학원을 설립, 무궁화사랑운동을 펼치는 등 민족교육에 힘쓰다 40년 조선총독부의 압력으로 교장직에서 물러났다.

덕성여대 사학과 한상권 교수는 “당시 학교설립자는 대부분 외국선교사들이었는데 순수하게 조선인의 힘으로 민족학교를 설립, 운영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평수기자 pshan@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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