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0.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3년 06월 14일(土)
동성애자 자살 싸고 기독교계 보혁갈등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한 동성애자의 자살을 둘러싸고 기독교계 내에서 보혁갈등이 일고 있다.

당사자는 기독교계내 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진보성향의 한국기독청년연합회(한기연).

지난 4월 초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 보호위원회에 ‘동성애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 심의기준에서 삭제하도록 권고하자 한기총은 반박성명을 냈다. “동성애로 성문화가 타락했던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진노로 유황불 심판으로 망했다. 동성애 삭제 권고 수용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 이때까지는 별다른 갈등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같은달 26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연) 사무실에서 윤모(19)군이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되면서 상황이 반전했다. 윤군의 죽음이 한기총의 반박성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다는 게 한기연의 주장. 윤군은 자살전 한기총의 반박성명에 큰 충격을 받아 유서에 ‘평소 동성애자로서의 삶도 힘들었는데 이제 소돔과 고모라,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까지 들어야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라고 썼다는 것.

한기연과 동인연 회원 60여명은 지난 5일 한기총이 입주한 서울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한기총의 사과를 촉구하며 윤군의 추모예배를 진행했다. 한기연은 한기총이 오는 19일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2차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바울(고려대 3년) 한기연 회장은 “한기총이 평소 보여온 동성애 관련 편향적 시각이 한 인간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인권위에 대한 자신들의 반박성명은 특정 동성애 단체나 개인을 직접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우리의 반박성명이 윤군의 자살로 이어졌다는 것은 한기연측의 억지일 뿐”이라며 “기독교인이라면 인권문제에 앞서 먼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양성욱기자 feelgood@


[ 많이 본 기사 ]
▶ 이재명 40.6% 홍준표 45.1%…洪, 李에 4.5%p 앞서
▶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 ‘쥬얼리’ 조민아 “자가면역질환으로 시한부 1년 선고”
▶ 검찰, “시장님 명” 녹취록 확보…이재명 접점 파악 시도
▶ “제 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 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野 4지선다형 여론조사…변별력 v..
법정서 야옹야옹 울부짖은 ‘고양이맨..
‘쥬얼리’ 조민아 “자가면역질환으로 시..
前 대통령 노태우 ‘서거’ 표현 찬반 논..
뇌물에서 세금 냈다면 뇌물 몰수당할..
topnew_title
topnews_photo “국민봉사 영광, 장례는 국법 따라 검소하게…평화통일 꼭 이뤄지길 바라”“장지, 고인 뜻 따라 재임시 조성한 통일동산 파주 모시는 것 정..
ㄴ 노태우 전대통령 빈소 조문 10시 시작…정·재계 발길 잇따를듯
ㄴ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내년 겪어보지 못한 ‘대출 빙하기’ 온다…서민 견딜..
‘오징어게임’ 타산지석…작품권리 확보 시급
승부수 ‘손준성 영장’ 불발…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line
special news 현아, 상의 탈의 욕조 셀카…어깨 타투 눈길
가수 현아가 근황을 전했다.현아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현아는 물이 가득 있는 ..

line
윤석열, 손준성 영장 기각에 “사법부, 공수처 정치..
기묘한 우연…박정희 前대통령과 같은날 10·26에 떠..
서울 아파트값 6억 뛸 때 지방은 3700만원 올랐다
photo_news
조수미 이름 딴 국제 성악콩쿠르 생긴다
photo_news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 보도에 “드릴 말..
line

illust
설현, 빨간색 크롭 니트·건강미… “11자 복근 탄탄”

illust
“인류에 보편적인 행복이란 없어… 내가 나랑 친해지는 방법을..
topnew_title
number 野 4지선다형 여론조사…변별력 vs 역선택 ..
법정서 야옹야옹 울부짖은 ‘고양이맨’… 모친..
‘쥬얼리’ 조민아 “자가면역질환으로 시한부 ..
前 대통령 노태우 ‘서거’ 표현 찬반 논란
hot_photo
문근영 “나를 가두지 마라”…무슨..
hot_photo
에이핑크 오하영, 막내의 반란…..
hot_photo
전소민, 이성재와 파격 베드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