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 천막극장으로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현대 세계 뮤지컬 빅4의 첫번째 자리에 위치한 뮤지컬 ‘캣츠’가 천막극장으로 전국을 순회한다.

‘캣츠’는 31일부터 8월17일까지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리는 수원공연을 시작으로, 8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광주, 10월1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구로 이어질 예정이다.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으로 출연했던 조디 질리스가 창녀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고, 영화 ‘물랭 루즈’에 기타리스트로 출연했던 대니얼 스콧이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 터거역을 맡는 등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출연한다.

1800석 규모의 천막극장 ‘빅탑 시어터’는 3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무대로 전면에서 바라보는 일반 실내극장보다 무대가 가까워 공연이 훨씬 실감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은 4인조 밴드가 컴퓨터음악을 배경으로 연주한다. 02-542-0530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