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소기업 체감경기부진 지속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 경기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최근 지역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조사한 결과 중소제조업계 전반의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1.7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항목을 세분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처럼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지난 9월의 94와 10월의 92.9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 SBHI는 수출이 88.8, 자금조달 83.2, 고용수준 94.4, 원자재 조달 91.7, 경상이익 85.8, 생산 94.4, 내수판매 91.5 등으로 대부분 100미만이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소비와 투자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 등 경제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체감경기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한강우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