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돗물 홈닥터 서비스 시행

“수돗물도 애프터 서비스 시대.”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각 가정을 방문해 주택내 배관과 물탱크의 오염원을 점검해주는 ‘수돗물 홈닥터 서비스’를 2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을 생산해도 주택내 노후관이나 물탱크 등의 오염으로 실제로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질이 나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28일 부산전역의 사업소에 3인1조의 24개 수돗물 홈닥터 서비스팀 발대식을 갖고 2009년까지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수도관 배관상태와 누수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점검결과 수도시설과 수질이 적합할 경우 ‘홈닥터 점검필증’을 교부하고 부적합하면 낡은 수도꼭지와 계량기를 무료교체하는 한편 돈이 많이 들 경우 개량 융자금의 이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부산〓김기현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