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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4년 03월 10일(水)
청계천 공사중단 길어질듯
유물발굴 6곳 공사 멈춰...자문委서 재개결정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서울 청계천 복원 공사가 유물 발굴을 위해 중단되면서 장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물 발굴 조사중인 모전교, 광통교, 수표교, 하량교, 효경교, 오간수문 등 6곳의 반경 10m안의 공사를 중단하고 문화재보존자문위를 구성, 공사재개여부등을 결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9일 오후 청계천 관련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고 공사 중단후 유물 발굴을 주장해 온 역사학자들과 시민단체는 청계천 전역에 대한 유물 발굴을 거듭 주장했다.

서울시는 문화재 법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중 자문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위가 구성되면 공사 재개 여부, 유물 추가 발굴 등을 결정하게 되고 서울시는 자문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정효성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행정기획단장은 “자문위가 모든 것을 결정하도록 돼 있어 최대한 빨리 자문위를 구성, 공사 재개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공기를 맞추기 위해 6개구간을 제외한 곳은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문위가 문화재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을 주축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는데다 문화연대, 청계천 시민위원회 등과 역사학자들은 이번 기회에 청계천 전구간에 대해 유물 발굴을 해야 한다고 주장, 이른 시간 안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홍성태(상지대 교수) 청계천시민위 역사문화분과 간사는 “이번 기회에 청계천 바닥 퇴적층을 비롯, 공사 전구간에 대한 유물도 발굴을 해야 청계천의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를 시공하는 건설업계에서도 조속한 공사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현장의 경험으로 볼 때 공사가 중단되고 유물 발굴에 들어가면 1년정도 공사가 늦어졌다”며 공사 조기 재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선종기자 han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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