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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4년 09월 18일(土)
동성애자 인권보호 민노당 팔걷었다
'性 소수자위원회'발족 정책마련 나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정당 안에 처음으로 동성애자와 같은 이른바 ‘성 소수자’의 인권보호를 담당하는 위원회가 만들어 졌다. 민주노동당은 1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성 소수자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민노당에서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동성애자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붉은 이반(異般)’을 결성했다. 이반은 한국 동성애자들이 ‘일반(一般)’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스스로를 일컫는 표현이다.

이어 올해에는 이들을 지지하는 이성애자 당원모임인 ‘붉은 일반’이 생겨났으며, 여기에 동성애자 인권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이렇게 탄생한 성 소수자 위원회는 지난 7월 임시 당 대회를 통해 당내 정식 부문위원회로 인준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여기동 성 소수자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성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인권’을 주제로 당 지도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민노당은 “성 소수자 위원회를 사회적 소수자로서 차별을 겪고 있는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들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며 “성 소수자 단체 등과 함께 진보적인 성 소수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임기란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고문, 송원찬 다산인권센터 소장, 김병태 안산노동인권센터 소장, 한채윤 한국 성적소수자 문화인권센터 부대표 등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밖에 동성애자인권연대, 친구사이 등 성 소수자 인권단체 활동가도 참석해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지난 2000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던 연예인 홍석천씨의 입당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훈기자 tarant@


e-mail 김성훈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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