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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문화] 화제의 전시 2題 게재 일자 : 2004년 10월 11일(月)
연필로 그려낸 ‘개미의 삶’
故원석연씨 1주기전… 25일까지 갤러리아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평생 연필화만 그려온 원석연(1922~2003) 화백은 생전에 대학 강의나 동인 활동과도 거리를 두고 그저 그림에만 몰두한 외곬의 화가였다. 개미의 생태를 정확히 담아내기 위해 집에서 직접 개미를 키웠으며, 석굴암 문수보살을 그릴 때는 3개월간 현장을 지켰다. 겨울 설경을 그릴 때면 손이 추위를 느껴야한다며 연필을 잡는 오른손엔 장갑도 끼지 않았다.

2001년10월의 팔순회고전후 지난해 11월 작고한 원화백의 1주기전이 13~25일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가 즐겨 그린 개미(사진) 굴비 마을 호미 철망을 비롯, 60년대 청계천과 시골풍경, 박정희전대통령 생가인 초가그림이 선보인다. 특히 4.6m 대형 종이에 수천마리의 개미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개미 1980’은 개미의 삶이 인간세계를 은유하듯 세밀한 묘사가 경이롭다.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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