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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4년 10월 16일(土)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확인
매끄러운 행사진행-'마스터스 클래스'로 지적 무게 더해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폐막작 ‘주홍글씨’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끄러운 행사진행과 관객동원으로 그 어느때보다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감독과 제작자, 영화제 관계자 등 해외 게스트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이 참석해 아시아권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영향력있는 국제영화제로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줬다. 또 영화인들외에 일반관객, 부산시민들의 참여도 높아 1000만 관객시대를 연 우리사회에서 영화제가 주요한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음도 보여주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창’‘뉴커런츠’‘와이드앵글’ 등 9개부문에 63개국 262편이 초청돼 역대 최대 상영작 규모로 열렸다. 관객은 총 16만6164명으로 지난해보다 1.8%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막작 ‘2046’의 왕자웨이 감독을 비롯, 회고전을 가진 그리스 출신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 에르메스 코리아가 후원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허우샤오시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량차오웨이, 홍진바오 등 세계적 스타들과 국내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아 별들의 향연을 이뤘다.

영화인, 취재진 등 게스트는 50개국 5638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또 올해 처음 시도된 심야상영, 감독과 영화보기, 온라인축제, 오픈시네마 등 이색적 시도들도 호평받았다. 특히 거장감독과 영화학도들의 만남인 마스터클래스는 일부 진행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에 지적인 무게를 더해준 행사로 주목받았다.

영화산업과의 연계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영화제 조직위와 CJ엔터테인먼트의 협약에 따라 올해 처음 마련된 CJ콜렉션에 5편의 영화가 선정돼, 1년간 전국 24개 CGV에서 상영되게 됐다. 재능있는 감독과 제작자를 연결시켜 부산영화제의 간판프로젝트로 이름높은 ‘PPP(Pusan Promotion Plan)에는 30개국 300여개 회사 1000여명이 참석했고 총 29편의 프로젝트를 놓고 550여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촬영 지원기구의 협력체인 ‘아시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AFCNet)’가 3년간의 준비끝에 올해 공식 출범, 아시아 영화촬영시장 환경개선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반면 영화제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발견됐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전용관 부재에 따른 상영환경의 문제. 특히 영화제 티켓이 초기에 바닥이 나버려 일반관객은 물론이고 게스트들조차 영화를 보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이와 관련 김희성 부산영화제 홍보팀장은 “해외게스트들이 예상보다 많아 티켓이 크게 부족했다”며 “앞으로도 게스트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좌석은 한정돼 있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남인영(동서대)교수는 “부산영화제가 몇 손가락안에 드는 세계적 영화제로 성장한 것은 분명하지만 영화제가 점차 오락이벤트화해서 미디어에 노출된 스타들을 쫓기에 바쁘고 영화를 배우겠다는 진지한 열기는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 처음 시도된 마스터클래스처럼 영화제의 오락적 기능과 지적인 기능의 균형감각을 맞출 수 있는 깊이있는 행사의 발굴에 주최측이 보다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양성희기자 cool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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