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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05년 05월 12일(木)
정당지지도 반년만에 역전
열린우리 23.2-한나라 30.7-민노 10.3%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4·30 재·보선 이후 노무현 대통령 및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최악을 기록했던 여권에 대한 여론지지율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다시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앞으로 향후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51.2%로 집계됐다. 이는 2주일전인 지난 4월 26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7.6%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6.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주일 새 5.6%포인트에서 19.6%포인트로 확대됐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23.2%로 2주일전에 비해 5.7%포인트 하락, 여야 지지도가 지난 11월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역전됐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30.7%로 4.8%포인트 상승, 여당을 7.5%포인트 격차로 앞질렀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10.3%, 민주당은 4.3%였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에 비해 2배 이상 앞섰던 20대 지지율에서도 0.1%포인트 격차로 추격을 허용했고, 40대의 경우 지지율이 17.2%로 31.7%를 기록한 한나라당에 크게 뒤지는 등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뒤지거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된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사개추위가 검찰개혁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 ‘검찰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반발하고 있다’는 답이 47.7%로 검찰 반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검찰의 권한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범죄예방을 위해 검찰의 권한을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이 29%,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법원의 권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2.6%였다.

북핵위기와 관련, 미국이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을 폭격할 경우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방인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는 답은 31.2%, ‘같은 민족인 북한편에 서야 한다’는 47.6%로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여론이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구간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7%이다.

공영운기자 rabbi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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