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영화
[문화] AM7 게재 일자 : 2005년 05월 30일(月)
야하지 않은 '금지된 사랑'
박철수 감독 '녹색의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제작 2년 만에 개봉.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해외판매로 제작비 6억원의 3배가 넘는 20억을 벌었고,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해 호평 받은 작품. 영화에 한 긍정적인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그럼에도 ‘녹색의자’(감독 박철수)를 보고 나면, 선뜻 손을 들어주긴 힘들다. ‘금지된 사랑에 대한 도전’이란 주제는 이해하겠지만, 그 목적지로 가는 과정이 산만하고 돈키호테적이기 때문이다.

원조교제가 소재다. 32살의 이혼녀 김문희(서정)와 19살 미소년 서현(심지호)이 레코드 숍에서 만나 불같은 섹스를 나눈다. 그들에겐 사랑이었지만, 세상은 원조교제로 명명했다. 여자가 구속됐다 풀려나면서 이들은 더욱 더운 관계를 맺고 끝없이 육체를 탐닉한다. 서현의 성인식 파티에 서현의 부모님, 문희의 남편 등이 모여든다.

영화의 전반부는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 여자가 자신의 성기를 남자에게 보여주는 장면 등 자극적인 장면이 계속되지만 그다지 야하진 않다. 주제의식 때문이 아니라, ‘때깔’이 떨어지게 촬영됐기 때문이다.

욕망을 가졌다고 말하는 순간 욕망은 더 이상 섹시하지 않다. 그런데 영화는 너무 말이 넘친다. ‘우리는 사랑입니다’라고 굳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객의 의미생산이 가로 막혀버린다.

후반부인 ‘성인식’ 장면은 의도적으로 황당하게 연출됐다. 아내의 불륜과 자식의 방황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태연한 가족들의 모습과 “저는 ‘화산고’에 캐스팅 될 뻔 했습니다”라며 갑작스레 공중제비를 넘는 서현의 모습이 그렇다. 박철수 감독은 대중이 아니라 컬트적인 영화팬을 바라보고 이 영화를 제작한 셈이다. 10일 개봉.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세
▶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 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topnews_photo 고교 때 2주 인턴 후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이듬해 대학 입학 한국당 “정황 드러나면 檢고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ㄴ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무방해”
ㄴ “장학금 지급기준은 성적아닌 경제상태 위주로…” ‘입’만 바른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이중국적’ 조국 아들 5차례 입영연기…“내년엔 입..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
line
special news ‘쇼꾼’ 나훈아, 다시 온다···10월 강릉서 투어콘서..
가수 나훈아(72)가 전국 투어 ‘청춘 어게인’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

line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
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photo_news
수십억원대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출국 금지
photo_news
송혜교·이준기…아이유에게 달려가는 ‘별들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낮잠’처럼 몽환적인… 귀신의 性的 판타지
[인터넷 유머]
mark대통령과 강도 mark답답한 남편 스타일 5
topnew_title
number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
방위비 협상 이면엔 韓美스트롱맨 격돌
성폭행범 아기 사산한 여대생, 살인 혐의 벗..
‘고유정 의붓아들 돌연사’ 전문가 분석 끝내..
中 최초로 고양이 복제 성공…‘1마리에 4천만..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hot_photo
강한나 “웃을 장면 아닌데 웃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