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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5년 08월 04일(木)
色다른 인도의 香을 맛본다
서울시내 대표적인 인도요리전문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웰빙 붐의 연원을 더듬어가다보면 인도문화의 시원과 맞닥뜨리게 된다. 인도의 요가와 함께 주목받는 것이 그들의 ‘삶의 과학이자, 장수의 지혜’로 일컬어지는 ‘아유르베다’(Ayurveda)이다. 웰빙음식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음식도 이 아유르베다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는 게 특징.

웰빙 붐을 타고 인도요리전문점이 국내에서도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인도 전통음식은 향이 강하고 맵고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처음에는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들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담백한 인도요리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열대지방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여러가지 향신료와 허브 등을 넣어 균형있는 건강을 유지하도록 개발된다. 인도음식은 여름철 무더위를 물리치기 위한 세계적인 건강식이자, 다이어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내 대표적인 인도요리전문점을 소개한다.


●타지마할=인도 북부 뉴델리풍 인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용산구 이태원의 정통인도음식점. 애초 이태원 인근 사원에 다니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인도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인과 서구 방문객 등이 늘고 있다. 매일 점심과 금·토·일 저녁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인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를 마련. 풀풀 날리는 인도식 밥알을 꼬들꼬들한 쌀밥, 뼈없는 살코기를 갈비로 대체하는 등 한국인의 입맛을 배려했다. 뷔페가격 1만7000원. 커리 27종류 6000~1만4000원. 이태원 소방서 옆골목 10m 지점. 낮12시~밤10시30분. 02-749-0316~7

●스와가트=주로 북인도 요리 위주인데 요즘은 남인도요리도 맛볼 수 있다. 고기와 야채, 향신료를 세심하게 골라 주문 받는 즉시 만들어 주는 요리는 너무 맵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게 특징. 이 곳에서 쓰이는 향신료는 총 60여 가지. 손님이 주문하면 즉석에서 난을 굽고, 커리를 비롯한 음식을 만든다. 대표적인 음식이 시금치를 갈아서 소스를 만든 담백한 새우 커리(카레)인 ‘프라운 하리 얄리’와 미트소스의 양고기 커리인 ‘램 로간 조시’. 학동역사거리 10번출구에서 나와 바로 왼쪽골목으로 직진, 훼미리마트 지나 오른쪽 경사로를 오른다. 역에서 걸어서 3~5분. 02-511-0207

●강가=국내 최대 정통 인도레스토랑 체인점. 인도에서 20년 이상 요리경력의 일류요리사들이 각 지점마다 3명 이상 상주하며, 최고의 인도요리를 선보인다. 강가의 주메뉴는 하이드라비드 지방의 무굴왕조 음식이다.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된 요리도 많은데, 치킨마크니란 이름의 커리와 망고라씨등 어린이용 메뉴가 대표적이다. 2000년 3월 신사동 본점(02-3444-3610)을 시작으로 현재 무교점(파이낸스센터 지하2층, 02-3783-0610), 역삼점(스타타워 지하1층, 02-2112-2967), 여의도점(02-782-3610)을 비롯, 분당(031-704-5001)등을 운영.

●인디아게이트=인도전역의 음식 맛을 아우른 신사동의 인도요리전문점. 인도 최고의 레스토랑 주방장으로 일해온 라제시 샤르마 주방장이 변형된 인도요리 대신 제대로 된 정통인도요리를 선보인다. 고기를 화덕에 구워내 만드는 ‘탄두리’ 요리들의 경우 이름은 달라도 맛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주방장만의 특별한 양념으로 요리마다 개성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치즈를 넣어 요리한 삽지 암리사리(1만5000원)등이 인기. 강남 학동사거리에서 씨네시티 골목으로 100m 진입해 록&롤에서 좌회전. 02-511-1138

●달=‘달’은 인도인들이 즐겨먹는 콩으로 거의 모든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인도출신 요리사가 직접 주문을 받는다. 인도에서 직접 가져온 신비로운 색상의 자개문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좁은 복도, 봄베이핑크와 다크 그린을 주조로 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공간, 실내 한가운데에 장미 꽃잎이 가득 깔린 조그만 분수대가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현지 초빙 특급호텔 출신 인도인 셰프들이 다양한 커리들을 선보인다. 검은 콩을 인도식 화두인 탄두리에 삶아내어 크림을 곁들인 달 마카니가 1만6000원, 무르그 라 자왑 1만8000원, 잘 지라 4000원. 굴랍자몬 5000원.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1층. 예약필수, 02-736-4627

●타고르=인도를 대표하는 가장 서민적인 요리인 커리요리전문점. 정통식과 한국식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카레요리를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갖가지 해물을 넣은 해물카레를 비롯해 돈까스나 비프까스 위에 커리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물론 람부탄이나 리치, 롱간과 같은 과일을 넣은 커리도 있다. 가장 돋보이는 메뉴는 돌솥커리로 전혀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나물과 카레가 만나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커리 원액을 거의 매일 만들며, 강하고 자극적인 커리 맛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숙성을 기본으로 한다. 해물커리 8000원, 돈까스커리 5500~6000원, 치킨커리 5500원, 돌솥커리 5500원, 해물돌솥카레 6500원. 홍익대 정문 맞은편에서 극동방송 방향으로 약 300m. 02-326-0998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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