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톱>우리나라 ‘우주기술’ 어디까지 왔나

한국의 우주 도전은 어떤 단계인가? 우주센터 건설과 ‘스페이스 코리아’를 살펴보는 MBC다큐멘터리 ‘교육, 그리고 문화콘텐츠 우주’가 11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 지난 7월 4일 미 항공우주국은 ‘템펠 1호’혜성을 파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태양계 탄생의 비밀 탐구와 인류에게 닥쳐올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우주개발 투자에 대한 정부 의지와 기술을 보여주는 이벤트이기도 했다.

우주를 전세계적 이벤트로까지 활용하는 미국 같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뒤늦게 우주에 주목하는 국가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세계 10대 우주개발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계획 ‘스페이스 코리아’를 이미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최초의 우주센터가 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스페이스 코리아’계획을 중심으로 국내 우주과학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본다. 제작진은 우주라는 공간은 단순한 과학기술의 연구, 탐사대상이라는 영역을 넘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양산하는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주개발에 뒤늦게 동참한 우리나라는 멀찍이 앞서있는 우주개발 선진국들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주개발계획에 땀흘리는 한국의 개척자들도 만나본다. 이인표기자 li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