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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 책 게재 일자 : 2006년 08월 04일(金)
한자놀이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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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놀이 이야기(이강렬 지음) = 독자들이 연애소설을 읽듯 부담없이 읽고 즐기는 과정에서 한자·한문 상식을 배양할 수 있게 기획된 책이다. 전래의 재미있고 다양한 ‘한자놀이’를 원용해 가상의 인물인 이몽돌의 일대기를 옴니버스 소설식으로 엮었다. 한 토막 한 토막의 ‘한자놀이’가 나름대로 완결성을 지녔으며, 그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몽돌과 숙향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전통문화연구회, 1만2000원.

▲여행(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프랑수아 데르모 그림, 고정아 옮김) =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1만2000㎞의 실크로드를 혼자 걸어서 여행한 뒤 ‘나는 걷는다’라는 책을 냈던 저자가 2004년 프랑스 최고의 수채화가와 함께 다시 떠난 9주간의 실크로드 여행을 책으로 담았다. 하루에 가야 할 거리(60㎞ 이상)를 정해 놓고 무조건 걸었던 4년 간의 도보여행을 담은 전작(前作)이 초인적인 자아극복기라면, 예술가와 함께 실크로드를 차와 야간 열차, 비행기로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담은 이 책은 보다 인간적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종의 수상록적인 성격이 강하다. 터키에서 출발해 중국의 시안(西安)까지의 실크로드를 수채화로 감상하는 것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효형출판, 9800원.

▲스페인 너는 자유다(손미나 글·사진) = KBS 1TV ‘도전! 골든벨’을 진행하며 아나운서로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할 때 회사를 휴직하고 1년간 유학을 떠났던 저자가 쓴 스페인에서의 ‘자유로운 젊은 날’의 기록이다. 한두 달 스페인을 돌아보고 쓴 여행기가 아니라 바르셀로나대에서 언론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직접 만나고 경험한 살아 있는 스페인의 모습을 전한다. 웅진지식하우스, 9800원.

▲엘리노어 마르크스(스즈키 주시치 지음, 김욱 옮김) = 칼 마르크스의 딸이자, 그의 사후 마르크스주의의 정통성을 잇는 인물로 여겨졌던 엘리노어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을 최초로 정리한 책이다. 히토쓰바시대 교수인 저자는 유럽 사회주의운동사 관련 전문 번역가이자 스페인 화가 고야 등의 인물평전으로 유명하다. 책은 저자가 1960년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시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엘리노어와 관련된 편지와 일기, 각종 메모 등을 일일이 수집·정리해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던 것으로 일본에서보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먼저 영어로 출간됐다. 프로메테우스출판사, 1만8500원.

▲세계인을 키우는 힘, 미국 초등학교 1~3 (정미선 지음) = 지난 2001년 미국으로 이주해 네 자녀를 키워온 저자가 그동안 모은 수백 장의 가정통신문을 바탕으로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우리에게 쉽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1권:시스템과 학부모 후원’ ‘2권:정규 교육 커리큘럼’ ‘3권:방과후 교육과 생활문화’로 구성됐다. 책은 조기 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물론, 우리나라 초등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지북스, 1·2권 1만2000원, 3권 1만원.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유상현 지음, 신동민 그림) = 유령열차와 흉가, 미확인비행물체(UFO)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 124개를 모아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정보기술(IT)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19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웹진 ‘괴물딴지’(www.ddangi.com) 칼럼에 지금까지 연재된 글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만 엄선한 것이다. ‘괴물딴지’는 세계 52개국에 독자층을 두고, 하루 방문자 수 1만 명, 페이지뷰 40만, 월간 조회수 1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오컬트 사이트. 1983년 사할린 상공에서 옛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추돼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한 대한항공(KAL) 007 여객기 참사도 미스터리한 사건 중의 하나로 포함돼 있다. 해냄, 9800원.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레슬리 스티븐슨·데이비드 L 헤이버먼 지음, 박중서 옮김) = 유교와 흰두교, 구·신약성서 등 고대 사상을 비롯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마르크스, 프로이트, 사르트르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인간 본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짧고 읽기 쉽게 요약했다. 지난 1974년 ‘인간에 관한 일곱 가지 이론’으로 초판이 출간된 뒤 철학 분야의 개론서로서 탁월하다는 평판을 얻었다. 2004년 출간 30주년을 맞아 이전 판본과 여러가지 면에서 체제를 일신해 출간한 제4판은 지금까지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갈라파고스, 1만8000원.

▲부의 연금술(한스 크리스토프 빈스방어 지음, 제여매 옮김) = 경제학자인 저자는 ‘괴테, 경제를 말하다’라는 부제가 붙은 책에서 바이마르공국의 재상이었던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대문호였을 뿐만 아니라, 현대 경제문제를 꿰뚫어볼 줄 아는 혜안을 지닌 경제전문가였다고 주장한다. 일종의 인조금이라 할 수 있는 지폐를 황제의 궁에서 제조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파우스트’ 제2부는 경제문제를 다루는 드라마이며 여기에는 바이마르 공국의 세금과 경제 문제를 담당해 염전과 수리시설 공사 등 각종 현장 업무에 관여했던 괴테의 경험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플래닛미디어,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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