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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6년 08월 09일(水)
부산 美 하야리야부대 내일 공식 폐쇄
56년만에… 시민공원 조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부산 도심에 위치한 미군 하야리야 부대가 주둔 56년 만인 10일 공식폐쇄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하야리야 부대의 기능은 대구와 경북 왜관 등 다른 미군부대에 분산 재배치된다.

이 부대 부지는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및 연지동의 16만4000여평. ‘하야리야’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초원’이라는 인디언말에서 유래했다.

이 부지는 일본의 강점기에는 경마장으로 사용됐다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주한미군 기지사령부가 들어서면서 주한미군의 물자 및 무기보급, 관리 등의 전투지원 기능을 담당해 왔다. 미군이 떠난 하야리야부대는 토양오염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우리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곳을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영국의 하이드파크와 같은 명물 도심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 공원설계가인 미국의 제임스 코너에게 기본구상안 용역을 맡겨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11월까지 공원 주변지역 44만평에 대한 종합정비계획과 함께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 마련 및 설계, 환경·교통 영향평가를 거쳐 2008년 착공, 2012년 말에 공원을 부분개장할 계획이다.

1995년부터 10여년 동안 ‘하야리야 부대 반환’ 운동을 줄기차게 벌여온 부산시와 부산 시민들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하야리야 부대가 세계적인 시민공원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e-mail 김기현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기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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