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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07년 02월 05일(月)
유관순 열사 표준 영정 교체
투옥前 이화학당 시절 모습 살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유관순(1902~1920) 열사의 표준 영정이 논란 끝에 교체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동상영정심의위원회(위원장 안휘준)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윤여환 충남대 회화과 교수가 제작한 유 열사의 영정을 새 표준영정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 영정이 문화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관보에 게재되면, 1986년 월전 장우성 화백이 그려 천안 소재 유 열사 추모각에 봉안된 현재 영정은 지정이 해제된다. 앞서 천안시는 유 열사 추모각에 걸린 표준영정이 친일 행적 시비에 휘말린 작가의 전력 및 실제 모습과의 차이 등을 이유로 들어 새 표준영정 제작을 추진했다. 다시 그려진 새 영정은 유 열사가 유 열사가 투옥되기 전 이화학당 강당에서 의자에 앉은 채 태극기를 쥔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모습으로, 청순하면서도 진취적인 기개를 살렸다. 앉은 자세의 정면상이 특징인 새 영정은 투옥되기 전인 이화학당 시절의 사진들을 모두 합성하고 자료사진을 분석해 속쌍꺼풀을 덧붙였으며, 유 열사의 신장(169.5㎝)과 똑같은 여학생을 모델로 가슴을 넓게 그려 마른 체격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켰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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