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전구부터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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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07-04-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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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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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신의 전구부터 바꿔라. 그리고 대나무를 심어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호(9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지구온난화 생존가이드’라는 제목으로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51가지를 소개했다. 당장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방을 나갈 때 반드시 불을 끄는 것. 넥타이를 풀고, 창문을 활짝 여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뜨거운 여름에 냉방장치로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또 백열등에 비해 4분의1 정도의 전력만을 사용하는 컴팩트 형광등(CFL)을 사용하고, 세탁시 건조기를 이용하는 대신 빨랫줄에 세탁물을 널어 말리면 에너지 60%를 절감할 수 있다.

특이한 제안 중 하나는 대나무 숲으로 담장 만들기. 대나무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타임은 이어 전세계 목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배출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테이크로 식사하는 것을 한번이라도 건너뛰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비행기 직항노선 이용 ▲버스 이용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카풀 캠페인 동참 ▲헌옷 거래 ▲‘녹색’ 화장품 사용 ▲공과금 인터넷 납부 ▲나무 심기 등도 포함돼있다.

개인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방안들도 있다. 예를들면 직원들이 회사 인근에 거주하도록 한다든지, 옥수수 등을 연료로 바꾸는 에탄올이나 지열 등 대안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탄소세 부과와 탄소배출권 거래 등은 전지구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타임은 마지막 51번째 방법에서 지금까지 제안한 50가지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바로 ‘적게 소비하고, 많이 공유하고, 단순하게 살라(Consume Less, Share More, Live Simply)’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 타임은 “개인 한명도 분명히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면서 “플러그를 뽑는 행동 하나가 당장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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